-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률 목표치 초과
상반기 중국 경제 성적표가 오늘 공개됐다. 2018년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41조 8,961억 원에 달해 동기대비 6.8% 증가했다. 분기별 발전 추이를 보면 2018년 1, 2분기는 각각 성장률 6.8%와 6.7% 유지해 상반기 GDP 성장률은 예정했던 목표치를 초과했으며 12개 분기 연속 6.7%~6.9%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폭 조정 목표 범위 내에 머물러
상반기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0% 증가했으며 1분기보다 0.1%p 하락해 연초 목표치인 3%정도를 유지했다. 현재 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시장의 수요공급이 대체로 평형을 이루고 있음을 말해준다. 조화평(曺和平) 베이징대학 경제학원 교수는 상반기 경제성적표가 하반기에 좋은 시작을 열어주었다고 평가하면서 하반기의 물가는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 증가율: 일인당 GDP 성장률보다 더 높아
상반기 중국 주민 일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4,064원이며 물가 증가율을 고려하면 실제로 6.6%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모성용(毛盛勇) 국가통계청 보도대변인은 2018년 상반기 전국 도시와 농촌인구 일인당 가처분소득 실제 증가율은 6.6%로 1분기와 비슷하며 GDP와 비슷한 성장속도를 유지하고 있고 일인당 GDP 성장률보다는 높다고 밝혔다. 그밖에 상반기 도시 및 농촌 인구의 소득 차이는 전년 동기대비 0.02 감소한 2.77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을 앞둔 대졸자들
-취업상황 안정속 좋은 방향
6월, 중국 도시와 농촌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실업률은 4.8%로 나타나 전 월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전년 대비 0.1%p 떨어졌다. 31개의 대도시와 농촌 실업률은 4.7%였으며 2분기 말 외지에서 일하는 농촌인력은 총 1억 8,02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만명이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 3개월 실업률이 5% 이하를 유지했으며 5,6월에는 4.8%를 기록해 2016년 전국을 노동력 월별 조사가 실시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통계청 대변인은 밝혔다. 도시와 농촌의 실업률이 낮아지면 농민근로자의 일자리 수가 증가하고 취업시장은 안정속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말해주며 이는 일자리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겠고 경제의 안정성장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소비지출 증가 가속화
상반기 중국 일인당 소비 지출은 9,606원으로 동기대비 8.8% 증가했다. 1분기보다는 1.2%p 증가했으며 물가 증가율을 고려하면 실제로 6.7%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일인당 소비지출의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이는 취업시장을 안정시키고 소득의 안정성장에 유리하며 따라서 소비도 촉진하게 된다.
-민간투자와 제조업 투자 상승세
경제성장을 이끄는 "3두마차"의 하나인 투자를 보면 상반기 투자는 1분기 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민간투자와 제조업 투자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민간 투자는 18조 4539억 원으로 동기대비 8.4% 증가했으며 동기대비 1.2%p 빨라졌다. 제조업의 투자는 6.8% 증가했고 연속 3개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경제의 상반기 성적표가 하반기에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경제발전을 평가함에 있어서 단순한 수치에만 기반해 평가해서는 안된다. 질과 구조를 함께 고려해서 평가하는 것이 보다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수치로 볼때, 경제구조는 갈수록 최적화 되어 가고 있다. 상반기 제3산업 부가가치의 증가율은 제2산업에 비해 1.5%p 빨랐고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3%로 전년 동기대비 0.3%p 높았고 제2산업보다 13.9% 높았다.
소비지출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78.5%였다. 이는 자본형성 총액의 47.1%보다 높다. 녹색발전도 안정적으로 추진됐다.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방면에서, 단위 GD당 에너지 소모는 3.2% 감소했다.
번역/편집:이경희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