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6 12:25:41 | cri |
2018년 상반기 중국의 도시 신규 취업자 수가 752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며 취업구조가 최적화되고 있다. 경제성장이 점차 둔화되는 현 상황에서 꽤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받아 쥔 셈이다.
일전에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는 민생 보장과 안정된 고용을 급선무로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막용(莫榮) 중국노동과사회보장과학연구소 부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취업시장의 안정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몇 가지 지표를 밝혔다.
'취업안정'을 나타내는 첫 지표로 도시의 신규취업자수를 들 수 있다. 상반기 중국의 도시 신규취업자 수는 752만명에 달했다. 과거의 수치와 비교하여 살펴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의 신규취업자 수는 각각 725만 명, 737만 명, 718만 명, 717만 명, 735만 명, 752만 명이다. 즉 752만은 최근 년간 가장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노동자 수요도 줄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구인배율이 1을 넘을 경우, 시장의 구인 수요가 구직자 수를 초과하는 것으로 보는데 2분기 구인배율(노동수급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은 1.23이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등 노동력 시장은 활력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업률 역시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국 도시의 실업률 통계를 보면 4.8%에서 5.1% 사이로, 전반적으로 약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월 평균 역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월에는 실업률이 4.8%를 차지해 2016년 전국 노동력 조사 연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이며 2분기 말에는 실업률이 3.83%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 부소장은 실업률을 5% 미만으로 통제한다는 것은 중국이 취업 목표를 잘 실현하고 있다는 증거로 범세계적으로도 중국의 실업률은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중국의 취업시장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막영 부원장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국민경제운영에 있어서 안정 발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상반기 중국의 GDP는 동기대비 6.8% 성장했으며 최근 년간 안정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의 안정 발전이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당연지사.
산업구조 최적화에 따른 취업구조 최적화. 특히 주목할 부분이 3차산업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다. 2007년까지만해도 중국의 3차산업 취업비중은 32.4%에 달했고 취업자 수는 2억 4천만 명이었다. 그러나 2017년에 이르러 취업시장에서 3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4.9%로 취업인력은 3억 5천만 명에 달했다. 10년간 3차산업에서 증가한 취업자 수가 약 1억 명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국민경제와 사회경제 제13차 5개년규획"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중국은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50%를 넘는 일자리를 창출해 내게 된다.
"대중창업, 만중혁신"도 취업시장 견인에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상반기 중국에서 매일 신규 등록되는 기업 수는 18,10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지표에 나타나는 수치와도 일치하다. 끊임없이 출범되는 새로운 취업, 창업 관련 정책 그밖에 신규시장의 대폭 성장 역시 안정된 취업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는 취업정책은 빈곤지역의 발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연초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 국무원 빈곤퇴치판공실은 전국적으로 2018년 빈곤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을 잘 틀어쥐고 빈곤 인구의 취업 규모를 대폭 늘임과 동시에 취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일자리가 없는 빈곤가정에서 최소 1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줄 것을 강조했다.
해당 정책은 빈곤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주었다. 강서성 수천(遂川)현은 빈곤가정 가족당 최소 1 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가족 전체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내오고 창업에 필요한 정보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주었다. 조건에 부합하는 인력에게는 무료 창업교육, 전자상거래교육, 찻잎배재가공, 동물사육방역, 가사관리서비스 등 기능사 단기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비용 역시 실비로 지급해주고 있어 창업, 취업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막영 부소장은 취업시장의 안정을 지속하는 관건은 경제성장을 유지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우선으로 적극적인 취업정책을 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편집: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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