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7 09:30:20 | cri |
9월 10일 제4회동방경제포럼 기업가원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에게 깜짝 질문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첫 번째 발제자의 연설이 끝나자 의정을 잠시 중단하더니 옆 관계자에게 물었다. "마윈 회장이 젊은 나이에 왜 은퇴하려고 하는가?"
이에 마윈이 대답했다. "대통령님, 저는 마침 어제 러시아에서 54세의 생일을 보냈습니다. 이제 젊은이가 아닙니다. 창업 19년 간 이룬 성과도 있지만 이제는 그 보다 더 많은 일에 정열을 쏟고 싶습니다. 예하면 교육과 공익과 같은 일 말입니다."
이어서 마윈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 알리바바가 러시아의 최대 쇼셜 미디어 회사와 합자회사를 창립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하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네 가지를 건의했다. 즉 E-road를 통해 일대일로를 추진하고, 중러 기술협력, 무역발전, 관광, 기술, 양성과정을 추진하고 러시아 중소기업과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내용이었다.
마윈은 이어서 "일년 후면 저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알리바바는 러시아에서 현지의 법률을 준수하고 중러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 경영을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마윈의 말이 끝나자 푸틴 대통령은 좌중을 둘러보며 가볍게 머리를 끄덕이며 가장 먼저 박수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마윈 회장이 매우 중요한 말을 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현장에 있던 러시아 관원들에게 말하고는 알리바바가 러시아의 유관 법률법칙을 준수하면 러시아 정부도 온 힘을 다 해 러시아에서의 알리바바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대상은 바로 이번 포럼에서 알리바바가 체결한 합자회사 프로젝트 "AliExpress Russia"이다.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 알리바바그룹은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Mail. Ru 그룹, MegaFon 과 새로운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의 설립을 선포하고 새로운 합자회사 "AiExpress Russia"를 공동 설립한다고 선포했다.
알리바바 계열사 중 하나인 알리익스프레스(速卖通, Ali express)는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새로운 회사는 알리엑스프레스의 현재 러시아의 업무를 포괄하게 된다. 따라서 이 전략적 협력은 러시아의 디지털 경제발전의 가속화와 러시아 및 글로벌 미래 비지니스 인프라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리바바 계열사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티몰(TMall),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알리클라우드, 통합 물류 시스템인 차이냐오(菜鳥) 등이 '일대일로'와 관련한 업무을 하고 있다.
영국 잡지《이코노미스트》는 '일대일로' 전략은 알리바바에게 거대한 기회이며 알리바바는 '일대일로'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가 각 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과 세계 경제 번영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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