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팔공산 두부요리)

안휘(安徽, Anhui)에서 나는 팔공산(八公山) 두부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전한데 의하면 이천여년전의 서한(西漢)때 회남왕(淮南王)이 장생불사약을 찾기 위해 팔공산기슭에서 팔공산 샘물로 콩, 간수 등을 가지고 신약을 만들었는데 신약은 만들지 못하고 대신 두부를 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팔공산 두부는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동시에 옥같이 하얗게 투명하고 두부결이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그러면서도 쉽게 부서지지 않는 등 특징을 가진다.

식물중의 육류로 평가되는 두부는 육류의 기능을 가지면서 육류의 독은 없어 인체에 좋은 음식이다. 팔공산 두부로는 죽순과 함께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서 먹는데 노오란 두부가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맛 또한 일미이다.

먼저 팔공산 두부를 먹기 좋게 자른 다음 끓는 물에 넣었다가 물기를 걷어준다. 그 다음 두부에 녹말을 입혀서 노랗게 될때까지 기름에 튀겨낸다.

다른 가마에 기름을 조금 두고 파와 죽순, 목이버섯, 새우, 두부를 넣어 볶다가 술과 간장, 소금, 육수를 넣어 한 소끔 끓인 후 마감해서 그릇에 담으면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