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볶음밥)

외식에서 어떤 식사를 시켜야 할지 모를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야채와 곡물이 함께 하는 볶음밥을 많이 선택한다. 시간도 줄이고 영양분도 충분한 볶음밥의 종류를 알아본다.

민간에서는 한 끼를 묵은 쌀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어야 맛이 좋다고 인정한다. 그렇게 되면 쌀알이 서로 붙지 않기 때문에 씹을 수록 고소하다고 여긴다.

그런데 광주(廣州, Guangzhou)의 요리사는 금방 지은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어야 최고의 맛을 낼수 있다고 한다. 먼저 쌀을 물에 2시간동안 담그었다가 밥을 짓고 실온에서 쌀밥이 식은 다음에야 볶음밥으로 만든다.

쌀밥도 편리한 압력전기밥솥에 넣어 물에 익히는 것이 아니라 시루에 쪄서 지은 밥이라야 최고로 인정된다. 물에 익은 쌀밥에 비해 증기에 익은 밥이 더욱 고소하고 알알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광주볶음밥의 종류는 아주 많다. 고기나 야채, 소금에 절인 생선 등 자신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식재를 선택할수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재가 청콩이다.

청콩이 조리하기도 편리하고 영양분도 많으며 파아란 색갈이 하얀 쌀과 대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양주(揚州, Yangzhou) 볶음밥이 바로 청콩과 새우, 소세지, 파, 계란을 넣어 만든 대표적인 볶음밥이다.

그밖에 하얀 꽃양배추속으로 볶음밥을 만들어도 좋다. 하얀 꽃양배추속에 하얀 조개살, 역시 하얀 계란 흰자에 하얀 쌀로 만든 볶음밥은 보기도 이쁘고 맛 또한 일미이다.

즙이 많은 양식의 볶음밥을 본따서 중서양 볶음밥도 맛이 있다. 우유대신 달고 신 가지즙으로 간을 맞추고 토마토와 소세지, 고기, 계란 등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면 별다른 맛이다.

찹쌀볶음밥도 먹을만 하다. 땅콩과 훈제육, 훈제곱창 등을 넣고 생선젓과 간장, 설탕을 넣어 만든 짠맛과 단맛이 어울리는 찹쌀볶음밥은 만드는데 기술이 필요하다.

찹쌀을 쪄서 밥을 지은 다음 뜨거운 물과 기름을 넣으면서 섞는다. 그래야 쌀알이 들어붙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식재와 볶을때도 쉬지 않고 주걱으로 번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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