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눈부신 세상 아얼산)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사계절 명소 100개 중 여름 명소 내몽골 아얼산(阿爾山)은 보는 순간 눈길을 빼앗는 눈부신 세상이다. 맑은 공기와 좋은 환경의 아얼산은 피서승지이면서 레저와 요양의 명소이기도 하다.

끝간데 없이 넓은 초원과 무성한 숲의 산발이 이어지고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덮힌 땅에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온천, 이 그림은 상상만으로도 선경 그 자체이다.

(사진설명: 신록의 산발)

하지만 이는 상상도 아니오, 그림도 아닌 현실속에 엄연히 존재하는 땅이다. 이 곳이 바로 4대 초원이 서로 만나고 아아한 산발 대흥안령(大興安嶺)이 지켜선 아얼산이다.

아얼산은 하나의 산이 아니라 초원과 산에 둘러싸인 도시이다. 여름에 아얼산에서 출발해 동북쪽으로 향하면 대흥안령에 가득한 붉은 꽃과 녹음을 떠인 수목, 푸른 하늘, 맑은 물, 만년적설까지 볼수 있다.

(사진설명: 신록의 초원)

아얼산의 서쪽에는 시린궈러(錫林郭勒) 초원이 펼쳐져 있다. 이 곳의 풀은 양의 키를 넘어서서 바람이 불어 풀이 누워서야 그 속의 양떼가 보인다. 같은 초원이라도 아얼산 남쪽의 커얼친(科爾沁)초원에는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흐른다.

아얼산의 북쪽에는 인적이 드문 망망한 내몽골 대초원이 펼쳐져 끝간데 없다. 그 초원의 한 복판에 몸을 두면 사람이 오가고 자연의 그림자도 찾아볼수 없는 도시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느끼게 된다.

(사진설명: 아얼산의 꽃)

5월이 되어도 대흥안령의 눈은 녹지 않고 초원도 푸르지 않지만 붉은 진달래가 꽃을 피워 하얀 눈과 조화를 이루면서 아얼산에 곧 봄이 온다는 것을 알린다.

진달래와 초원과 숲외에도 아얼산에는 볼거리가 아주 많고 걸음마다 빼어난 비경이 기다린다. 그 중 가장 대표젹인 명소가 천지(天池)와 석당림(石塘林), 송엽호(松葉湖), 장미봉 등이다.

(사진설명: 아얼산의 천지)

아얼산의 산마루에 자리한 둥근 호수 천지는 울창한 숲속에 박힌 벽옥을 방불케 한다. 해마다 초여름이 되면 자욱한 물안개가 산마루를 감돌다가는 호수를 감싸면서 선경을 연출한다.

아얼산에서 동북쪽으로 80km 떨어진 하라하(哈拉哈) 강 상류에 자리한 삼담협(三潭峽) 또한 선경이다. 맑은 물이 바위와 자갈로 된 강바박을 흐르면서 구슬같은 물방울을 튕기며 양안에 가득한 진달래와 조화롭다.

(사진설명: 진달래의 호수)

아얼산의 진달래는 유난히 물을 좋아해서 강가에, 호수가에 많이 모여 있다. 그래서 아얼산의 호수는 이름도 진달래의 호수라는 의미로 두견호(杜鵑湖)이다.

해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물가의 진달래가 활짝 피어 신록과 조화롭고 얼음이 녹은 호수에서는 백조가 날아예고 물밑에서는 물고기들이 먹이를 찾아 신나게 헤어다닌다.

(사진설명: 돌의 숲 석당림)

돌의 숲 석당림은 화산석이 집중된 경관이고 송엽호는 화산이 폭발하면서 물길이 막혀 형성된 언색호이다. 거기에 하얀 파오와 은은한 몽골족의 음악이 어울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가을이 되면 아얼산의 산과 벌은 화려한 단풍과 황금색의 잔디로 단장해서 또 다른 경관을 펼치고 겨울에는 대지가 하얀 눈이불을 덮고 더욱 눈부시다. 그럼에도 아얼산은 여름이 최고이다.

(사진설명: 아얼산의 온천)

설명:

아얼산에서 필히 체험해야 하는 종목으로 온천욕을 빼놓을수 없다. 48개의 샘줄기가 좁은 곳에 모여 있어 두 온천 사이의 거리가 몇 미터 정도지만 함유된 광물질은 전혀 다르다.

마시는 온천물과 샤워에 맞는 온천,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는 온천 등 다양한 온천이 있다. 단, 온천은 여름에도 좋지만 눈 내린 겨울 야외 온천이 최고이다.

아얼산은 땅이 넓고 볼거리가 많다. 따라서 며칠 머물면서 여유를 가지고 보는 것이 좋으며 편리한 이동을 위해서 현지에서 차량을 대절하면 훨씬 편하게 즐길수 있다.

제1일에는 몽골국과 접경한 통상구로 간다. 비선령(飛仙嶺)을 넘어 가는 이 코스에는 빼어난 경관은 없지만 이 코스에서 아얼산을 익히고 통상구 넘어 몽골국의 경치를 볼수도 있다.

제2일에 아얼산의 동쪽으로 간다. 아얼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코스에는 5월에는 진달래가 이쁘고 진달래가 진 뒤에는 신록으로 물들어 싱그럽다. 삼담협과 천지, 석당림 등 명소가 이 코스에 있다.

제3일에는 호삼구(好森溝) 산림공원으로 간다. 끝간데 없이 펼쳐진 숲속에서 자연과 가까이 할수 있는 좋은 곳이다. 단, 도로가 자갈이 깔린 비포장이기 때문에 이 곳으로 갈때에는 짚차를 대절한다.

(사진설명: 아얼산의 설경)

위치:

내몽골(內蒙古, Neimenggu)자치구 흥안(興安, Xing'an)맹 서북쪽

교통:

아얼산은 교통이 아주 편하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우란호트(烏蘭浩特)과 백성(白城, Baicheng), 하라얼(海拉爾) 등 내몽골의 도시들에 이른 다음 아얼산 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계절: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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