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0 16:51:06 | cri |
(라일락이 아름다운 계대사)
베이징 서부 외곽에 위치한 계대사는 4월 중순부터 6월 까지 라일락 축제를 개최한다. 고목이 많기로 유명한 계대사는 꽃피는 계절이면 라일락, 모란, 작약, 태평화(애기고광나무), 붉은병꽃나무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라일락은 계대사에서 가장 진귀한 화초중의 하나로 현재 1100여 그루에 달한다. 그중 200년 이상된 라일락이 20여 그루에 달해 베이징에서도 보기 드문 경우다. 전한데 의하면200년이 넘는 20여 그루의 라일락은 청나라 건륭황제가 계대사에 특별히 하사해 원명원 창춘원(暢春園)에서 옮겨 심었다고 한다. 중국 서북지역의 일부 사찰에서는 보리수를 대신해 라일락을 심는다.
(계태사의 라일락)
첩첩한 산발이 둘러선 베이징의 서산에는 료(遼)나라와 금(金)나라, 원(元)나라, 명(明)나라, 청(淸)나라 등 여러 조대에 걸쳐 황제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황실에 의해 증축된 급별 높은 절 두개가 있다.
그 두 절은 바로 "황실의 첫 사원"으로 공인되는 담자사(潭柘寺)와 "하늘아래 첫 단"으로 불리우는 계대사(戒台寺)이다. 하늘을 찌르는 고목사이로 웅장한 대궐들이 자리를 잡은 이 두 절은 웅장한 중국 북방사원의 특징과 우아하고 아담한 강남 정원의 풍격도 갖추고 있다.
계대사는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전인 수(隨)나라때 세워진 절이다. 계대사는 단과 소나무, 동굴이 유명한 절이다. 료나라때 쌓은 제단인 계단(戒壇)은 하늘아래 첫 제단으로 공인되며 이 제단은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불교사원의 제단이기도 하다.
(계태사의 오래된 라일락)
석회석으로 된 계대사의 뒷산은 오랜 세월 빗물의 영향으로 속이 텅 빈 동굴을 많이 만들었다. 동굴속에는 종유석과 석순이 천태만상을 이루는데 일부는 사람의 손길이 닿아 있다.
그런 동굴은 과거 절의 스님들이 몸을 두고 은든수행을 하던 동굴이다. 역사적으로 계태사는 중국의 불교계에서 아주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북방 불교의 중심지이다.
(계태사의 라일락)
(계태사 풍경)
(천년 고찰과 라일락)
(200년이 넘는 라일락)
(붉은 기둥과 하얀 라일락)
(붉은 담벽과 하얀 라일악)
(하얀 라일락과 보라빛의 라일락)
(라일락 향이 그윽한 계태사)
꽃명소: 계태사(戒台寺)
꽃구경 최적기: 4월중순부터 5월말까지
대중교통:버스 931선 계대사 역
(사진/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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