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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가장 수려한 산
2015-09-16 16:19:39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아미산)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산천 아미산(峨尾山)은 수려함으로 승부한다. 아아하고 수려하며 유구하고 신비한 아미산은 아름다운 경치와 유구한 불교문화, 특이한 지질적 특징으로 명산으로 인정된다.

"선인의 산, 불교의 나라", "동물의 낙원", "지질 박물관" 등 다양한 영예를 안은 아미산은 "이 세상에서 수려함으로 승부"한다는 미명을 가지고 있으며 당연히 사진작가들이 빼놓지 않는 사진명소로도 꼽힌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건물)

아미산은 천여년전의 당(唐)왕조때 벌서 많은 문인들이 너도나도 찾는 명소로 부상했다. 당나라때 시인 이태백은 "촉나라에 선인의 산이 많으나 아미산과 견줄 산은 없도다" 라는 시를 남겼고 명(明)의 시인 주홍모(周洪謨)는 "아미산의 수려함이 이 땅에서 최고이니 바다 건너 봉래(蓬萊)산을 찾을 필요가 있으랴" 라는 시를 썼다.

그밖에 청(淸)의 시인 종악(鐘岳)은 황금빛 정상의 상서로운 빛 "금정상광(金頂祥光)", 연못의 달밤 "상지월야(象池月夜)", 선인의 저택 "구로선부(九老仙府)", 고목이 우거진 사찰에 내리는 비 "홍춘효우(洪椿曉雨)", 가을 바람에 찰랑이는 물 "백수추풍(白水秋風)", 흐르는 시냇물과 누각 "쌍교청음(雙橋淸音)", 맑은 날 산정의 설경 "대평제설(大坪霽雪)" 등을 아미산 10경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잔도)

오늘날에도 아미산은 푸른 소나무에 안긴 붉은 보석 "홍주옹취(紅珠擁翠)", 계곡에서 듣는 맑은 물소리 "호계청천(虎溪聽泉)", 용강의 잔도 "용강잔도(龍江棧道)", 용문의 폭포 "용문비폭(龍門飛瀑)", 동굴의 운무 "뢰동연운(雷洞煙雲)", 날아내린 무지개 "접인비홍(接引飛虹)", 구름속의 산봉 "와운부주(臥雲浮舟)", 전나무의 숲 "랭삼유림(冷杉幽林) "등 새로운 명소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옛날부터 알려진 비경이나 새롭게 선보이는 볼거리나 할것없이 모두 사진 작가들에게는 최고의 사진테마이다. 그리고 아미산은 일년 사계절 아름다운 사진작품을 만들수 있는 명소이다.

(사진설명: 아미산 금정)

계절에 따라 아미산은 다양한 경관을 펼친다. 봄이 되면 만물이 성장하는 울울창창한 산으로 되고 여름에는 온갖 들꽃이 만개해 천자만홍의 세상을 연출하며 가을에는 온 산이 울긋불긋 화려하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은색으로 눈부시다.

아미산의 정상인 금정(金頂)은 아미산의 명소가 가장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아름다운 경치도 많고 절도 가장 많다. 금정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거칠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온 세상이 한 눈에 안겨온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구름바다)

아름다운 자연 경치외에 아미산에는 네 가지 기이한 경관이 있다. 바로 일출과 구름바다, 불광(佛光), 성스러운 등불이다. 이런 경관은 시각적으로 풍성한 잔치를 펼칠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의 인기를 받는 테마로도 된다.

그 중 아미산의 구름은 부드러운 눈같이 하얀 빛을 뿌려 그 속에 서면 마치 선경에 들어선듯 착각하게 된다. 아미산의 산봉은 대부분 해발고가 2,000m이상에 달하고 구름은 산봉보다 낮아서 아미산의 정상에 서면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속으로 보이는 산봉들이 마치 바다에 뜬 배처럼 보인다.

(사진설명: 구름바다와 산봉)

구름이 밀려들면 산봉들은 바다속으로 몸을 감추고 구름이 사라지면 춤추듯 모습을 드러내서 황홀하기 그지없다. 아미산의 정상인 금정에서는 그래서 항상 카메라 셔터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아미산의 일출 또한 아주 장관이다. 아미산이 사천분지의 변두리에 위치해 천혜의 벌판이 한 눈에 보이고 벌판과 산발이 어우러진 곳의 일출이라 더욱 웅장하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일출)

부드러운 구름에 받들려 솟아오르는 태양이 별다른 운치를 자아낸다. 새벽에 금정에 올라 서면 저 멀리 지평선에 붉은 놀이 지다가 하늘이 자주빛으로 변하며 이어 붉은 점이 나타나 서서히 위로 올라온다.

그 작은 점은 반달로 변하고 색깔도 노랗다가 붉어지더니 한 순간에 껑충 뛰어오른다. 그리고 다시 보면 붉은 태양이 저 하늘가에 걸려 있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불광)

부처님의 광명이라는 의미의 불광은 둥근 무리가 서고 광채가 나는 현상을 말한다. 아미산의 불광은 맑은 날씨에 잘 나타난다. 산자락에 안개가 끼였을때 태양을 뒤로 하고 금정에 서면 햇빛이 머리 뒤로 쏟아져 내리며 안개를 비추어 채색의 무리가 선다.

채색의 무리속에는 보는 사람의 그림자가 어려 사람이 움직이면 불광도 그에 따라 이동하면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얼핏 보면 칠색의 빛을 가지는 불광이나 무궁무진하게 변하기도 하여 언어로 묘사가 안 되고 그야말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설경)

아미산의 성등(聖燈)은 더욱 기묘한 자연현상이다. 달이 없는 어두운 밤 사신암(舍身岩) 하단에서 녹색의 빛이 수없이 떠 다니는 현상을 성등이라 한다.

녹색의 빛은 처음에는 한 점, 두 점 씩 늘어나다가 마지막에는 별무리처럼 한데 엉켜 검은 계곡을 날아다닌다. 빛은 하나로 뭉쳤다가는 다시 각자 헤어지면서 춤을 추듯 오락가락해서 아미산에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사진작가들의 눈길을 끈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철쭉)

설명:

아미산은 일년 사계절 촬영에 적합하다. 단, 철따라 테마를 다르게 선정할수 있다. 예를 들어 4월에는 들꽃과 금정의 구름이 유명하고 5월과 6월에는 산정의 철쭉이 명물이다.

아미산의 원숭이를 촬영하려면 6-9월이 가장 좋고 10월에는 단풍이 주인공이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맑은 날이 많아서 구름과 일출, 불광, 성등을 촬영하기 좋은 때이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원숭이)

일출을 촬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5,6시정도이고 장소는 금정 사신암이다. 아미산의 구름바다는 맑은 날씨에 많이 나타나고 불광은 비온 이튿날 정오쯤에 많이 보인다.

아미산의 성등은 달이 없는 밤에만 나타난다. 단, 언제 나타날지 모름으로 운이 따라야 한다. 그밖에 아미산 금정의 절건물도 사진작품의 좋은 주인공으로 될 수 있다.

(사진설명: 아미산의 계곡)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아미산(峨眉山, E'meishan)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사천 소재지 성도(成都, Chengdu)에 이른 다음 성도 신남문(新南門) 버스 터미널에서 아미산행 버스를 이용한다. 아미산시에서 명소까지는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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