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31 09:22:00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하미)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지질경관 하미(哈密)는 세계 최고의 야르당 지형을 자랑하는 명소이다. 악마가 사는 도시라는 의미로 마귀성(魔鬼城)이라 부르는 하미는 오랜 세월동안 풍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질경관이다.
400km 길이에 10km 너비의 하미 마귀성에 이르면 마치 거대한 미궁에 들어선 듯 하다. 수많은 작은 미궁들이 연결되어 엄청난 미궁을 형성한 하미 마귀성은 푸른 하늘아래 유난히 웅장하다.
(사진설명: 마귀성의 바위)
하미 마귀성에서는 성같기도 하고 대궐같거나 탑같기도 하며 혹은 비석이나 인물모양, 짐승모양의 온갖 경관을 볼수 있다. 아찔한 암석의 낭떠러지에는 오색이 창연한 마노석이 박혀 있고 잎까지 환히 보이는 식물의 화석도 심심찮게 보인다.
그밖에 검은 규화목도 보이고 공룡의 알이나 새알의 화석같은 자갈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오랜 세월동안 빗바람의 세례를 받으며 오늘날같이 다양하고 풍부한 경관을 형성한다.
(사진설명: 마귀성의 정오)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큰 바람이 불어와 마귀성에는 짐승의 울부짖음소리만 들려와 그 속에 서면 저도 모르게 모골이 송연해진다. 낮에 어딘가에 숨어있던 온갖 짐승들이 밤이면 부활한 듯 마귀성은 온갖 소리로 시끄러워진다.
귀를 기울이면 독수리가 나래를 치는 소리와 소곤거리는 여인의 소리, 치마가 펄럭이는 소리, 개 짖는 소리, 샘물이 흐르는 소리, 비감한 소리로 시를 읊는 소리 등 온갖 소리가 들려와 등골이 오싹해진다.
(사진설명: 마귀성의 달밤)
밤이 깊어질수록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들려오는 소리도 더욱 커진다. 물살이 부딪치며 세차게 스르는 강물 소리와 바다의 우렁찬 파도소리, 하늘에서 내리치는 천둥소리가 들려온다.
매일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바람이 이 곳에서 마귀의 울음소리같이 공포스러운 소리를 내서 사람들은 이 곳을 마귀성이라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동녘이 밝아오면 밤새내내 울부짖던 마귀들이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듯 돌연듯 고요해진다는 점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성터)
하미 마귀성에는 삼천년전 인간의 유적인 옛 성 아이스커샤얼의 터가 남아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25m의 아찔한 절벽위에 자리한 옛성터는 야르당과 하나로 어울려 조화롭다.
오늘날 이 성터에는 50m 길이의 성과 3채의 건물 유적만 남아 있다. 고고학 연구에 의하면 이 성은 3,000여년전의 유물이라고 하는데 일부에서는 기원전 220년때 한(漢)나라때 건물이라고도 한다.
(사진설명: 하미 마귀성의 보석)
축조시간이 확실치 않은 시공간 및 역사적 모호성때문에 아이스커샤얼은 더욱 신비스럽고 그런 성을 함께 한 하미 마귀성도 유구한 역사와 문화로 인해 더욱 심도있게 보인다.
하미 마귀성에는 또한 오색이 창연한 보석과 마노가 곳곳에 숨어서 관객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선물한다. 모양이 다양한 이런 보석들은 하미 마귀성의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황혼의 하미 마귀성)
설명:
많은 사람들은 야르당의 황혼을 촬영하기 위해 하미 마귀성을 찾는다. 태양이 지면 서쪽 하늘이 붉게 타오르고 피빛같은 저녁놀이 마귀성을 황금색으로 물들인다.
황금색의 옷을 입은 야르당의 흙더미는 방대한 선대를 방불케 하기도 하고 모래의 바다속에서 춤추는 교룡을 방불케 하기도 하며 수많은 불단을 거느린 웅장한 만불산을 연상하게도 한다.
(사진설명: 마귀성의 바위)
하미 마귀성 옛 성터옆에는 보석과 마노를 망라해 기이한 모양의 돌이 아주 많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성터에서는 누구든지 기이한 돌 한 두개는 찾을수 있으므로 사진 촬영 여가에 탐험을 즐길수도 있다.
단, 지형이 복잡한 하미 마귀성에서는 모래바람이 일 경우 쉽게 길을 잃을수 있음으로 마귀성에 진입할때는 필이 현지 지리에 익숙한 가이드를 배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설명: 마귀성의 바위)
위치:
신강(新疆, Xinjiang) 하미(哈蜜) 오보(五堡, Wubao)향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신강 성도 우룸치(烏魯木齊)에 도착한 후 하미행 버스를 이용, 하미에서는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한다. 하미의 버스 터미널과 하미역에서 쉽게 차량을 대절할수 있다.
계절:
가을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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