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휘(安徽)성 황산(黃山)시에 위치한 이(黟)현은 휘(徽)문화의 발상지로 아름다운 경치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산 좋고 물 맑은 자연속에 옛스러운 가옥과 고요한 시골이 펼쳐져 그림속 마을, 무릉도원의 가옥이라는 다양한 키워드를 가진다.

저녁해가 서산에 지기 시작하면 몽롱한 수채화를 방불케 하던 이현의 시골이 갑자기 화려해지고 다채롭게 변한다. 불타는 저녁놀에 산과 물과 마을이 붉게 타고 흑과 백으로 점철되는 건물들에 걸린 붉은 초롱이 불을 밝혀 안온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