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일품 호떡)

스토리:

일품 호떡 일품소병(一品燒餠)은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화북지역의 스낵이다. 베이징(北京)과 천진(天津), 산서(山西), 산동(山東), 하북(河北), 내몽골을 포함하는 화북지역의 스낵은 소맥가루와 메밀가루 등 분식이 많고 다양한 식재를 사용하며 모양은 심플하나 맛이 진하면서도 순하다.

청(淸)나라 건륭(乾隆)제때 개발된 일품 호떡은 건륭제의 왼팔 오른팔이었던 최대의 탐관 화신(和珅)와 연관된다. 1774년 건륭제가 동릉(東陵)에 갔다가 귀경하던 도중 오늘날의 하북성 계(蓟)현에 위치한 행궁에 이르렀다.

계현을 21회째 방문한 건륭제는 반산(盤山)을 돌아보고 수라간의 음식을 마주했으나 산해진미에 질려 입맛을 잃었다. 그 때 24살난 화신은 건륭제의 3등 시종신이었다.

화신은 나이는 어렸지만 자신의 학식과 영리함으로 건륭제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았다. 건륭제가 계현의 스낵을 좋아했다는 것을 물어서 안 화신은 온갖 방법으로 특색 스낵을 찾아서 직접 황제에게 올렸다.

동글납작하고 겉에 깨가 가득한 호떡을 맛 본 건륭제는 얼굴에 화색을 드러내며 "맛이 과연 일품이로다!"라고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로부터 일품소병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바삭하고 달콤한 이 호떡은 그로부터 건륭제 수라간의 대표 스낵으로 부상했고 화신은 더욱 건륭제의 신뢰를 받았다. 황궁에 입궁한 일품 호떡은 궁중의 음식으로 된 동시에 최고의 호떡 대표, 베이징의 대표 스낵으로 부상해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특징:

일품 호떡 일품소병(一品燒餠)은 동글납작하고 노오란 호떡이 기름기가 흘러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고 맛을 보면 겉이 바삭하고 소가 달콤해 별미이다.

식재와 양념:

밀가루 575그람, 비게기름 225그람, 물 100 밀리그람, 설탕 150그람, 흰 참깨 100그람, 꿀 65그람, 복숭아씨 50그람, 익은 참깨 25그람, 참기름 50그람, 은목서 꽃 조금

조리과정:

1. 밀가루 250그람에 비게기름 100그람과 물 100밀리 그람을 넣어 반죽해서 엷은 만두피를 만든다.

2. 밀가루 250그람에 비게기름 125그람을 넣어 골고루 저어서 소를 만든다.

3. 복숭아씨를 잘게 부수어서 밀가루 75그람과 익은 참깨를 넣어 소를 만든다.

4. 면피에 복숭아씨 소를 넣어 동글게 빚어서 밀대로 엷게 밀어서 장방형으로 만든 다음 여러 번 접은 다음 다시 엷게 밀어서 만두피를 만든다.

5. 복숭아씨 만두피에 밀가루 소를 넣어 둥글게 빚은 다음 손바닥으로 눌러 동글납작한 떡을 만들고 하얀 참깨를 묻힌다.

6. 하얀 참깨를 묻힌 떡을 오븐에 넣어 노릇노릇 굽어낸다.

꿀팁:

겨울이 되면 비게기름이 굳어서 사용하기 불편하다. 그럴 경우 비게기름에 열을 가해서 녹여서 사용한다. 소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두피에 소를 넣어 입구를 잘 봉하고 눌러준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