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티벳향

"우리는 전통 티벳향 제조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일부 기타 제품들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순수 티벳향으로 된 팩이나 족욕에 필요한 약재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윤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주로는 티벳향을 통해 우리의 제품을 보급하고 브랜드 효익을 확대한 후 보다 많은 제품을 생산하려 합니다."

미래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찬 다와핑춰(達瓦平措) 씨의 눈은 생기로 반짝이고 있다. 다와핑춰 씨는 티벳 자치구 린즈시(林芝市) 바이구(巴宜區) 쟈딩촌(加定村) 촌민위원회 주임이다. 그는 또 궁부(工布)산업개발 농목민 전업합작사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2012년 6월 정부의 제1진 자금의 적극적인 지지로 촌의 농목민 11가구가 자금을 모아 합작사를 세웠으며 마을의 맞춤형 빈곤가정 3가구를 도와 빈곤에서 탈퇴하고 치부의 길에 올랐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티벳향 한가지 품목에서만 판매액이 인민폐 20여만원에 달했다.

린즈지역은 티벳 약재자원이 풍부해 티벳향 산업을 발전시키는 천혜의 우세를 갖고 있다. 다와핑춰 촌민위원회 주임의 할아버지는 티벳향 제작 능수이다. 따라서 티벳향 제조는 다와핑춰네 가족이 조상대대로 내려온 손재주로 되었다. 다와핑춰 씨는 자신이 소중히 다루는 티벳향 제조 도구에 대해 소개했다.

"이 도구는 티벳향을 짜는데 씌입니다. 향의 향료를 여기에 부은 후 짭니다. 이 칼은 향을 절단하는데 씌입니다. 향을 짠후 필요한 길이에 따라 칼로 자릅니다. 쇠뿔 재질로 향을 자르면 체는 다치지 않고 향만 자를수 있습니다. 이것은 장약재를 가루내는 도구입니다. 진 흙형태로 버무린 후 도구를 통해 체 위에서 한가닥 한가닥의 향 오리로 제작할수 있습니다. 쇠뿔 칼로 자른후 체 위에서 말립니다."

다와핑춰 궁부(工布)산업개발 농목민 전업합작사 이사장

합작사의 보다 좋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다와핑춰 씨는 광주와 복건 등지에서 관련 기계조작 기술을 익히기도 했다. 그의 말이다.

"사실 기계로 제작한 제품은 수공 제작보다 제품질이 월등하고 위생상황도 우세합니다. 수제작은 하루 종일 향을 짜내야 하는데 힘도 부치고 땀도 들어갈수 있습니다. 기계생산은 세균 자생을 근절할수 있으며 한번에 수십가닥에 달하는 향을 짜낼수 있고 밀도도 균일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수제작을 주문하는 고객들에 한해서는 수공제작도 하고 있습니다."

궁부성향(工布聖香)은 티벳 약전의 경전 효능에 나오고 있다. 티벳 약재 중 6가지 약재를 선택하고 4가지 향의 향약재를 쓸 뿐만 아니라 세가지 성목 등 30여가지 향의 티벳 약재에 린즈 특유의 천연 식물을 가미한다. 티벳향 제조 비법에 대해 다와핑춰 씨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

"원자재는 측백나무를 위주로 하고 있는데 라일락을 망라한 30여가지 종류의 티벳 약재가 들어갑니다. 즙으로 내면 향을 달 때도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아 보통 주민들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사용할수 있는데 저항력을 증강하고 뇌를 맑게 하는 등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티벳향의 효능 중 하납니다."

다와핑춰 씨는 측백나무는 채벌이 불가하지만 해마다 임목수정 프로젝트 시 잘려나온 가지를 거둬 향 제조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임목자원 보호 효과도 볼수 있다고 말한다. 다와핑춰 씨는 자체의 총명과 재능을 발휘하고 부단히 노력해 합작사의 경기가 갈수록 좋아지도록 했으며 티벳향 품종도 갈수록 늘려 갔다.

궁부성향

기존의 궁부향 판매는 실문판매를 위주로 했다. 보다 큰 판매량을 담보하기 위해 다와핑춰 씨는 판매경로를 넓힐 구상을 무르익혔다. 그는 사람을 청해 티벳향 판매 사이트를 제작하고 토우보와 위쳇 공공계정, 위쳇 쇼핑몰 등 여러가지 인터넷경로를 통해 동시 판매를 진행했다.

"우리는 토우보에서 쇼핑몰을 열고 위쳇 공공계정에도 쇼핑몰을 등록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로를 전국에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텐센트와 유쿠 등 플랫폼에 궁부성향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동영상 제작 앱을 통해 여러가지 현대화 정보 보급 플랫폼도 동원했습니다."

인터넷 효과는 궁부성향의 지명도를 높였으며 갈수록 많은 매체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궁부성향의 스토리를 보도했으며 심지어 일부 관객들은 특별히 방문해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다와핑춰 씨의 말이다.

"지난번에는 저녁 11시가 넘은 시간에 베이징으로부터 몇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당신들을 모른다고 말하자 그들은 인터넷에 정보를 올리지 않았냐며 인터넷 정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3-4천원 어치 제품을 구입했습는데 사도 시름놓고 사려고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전통 티벳향 제조 공예

궁부성향이 갈수록 각광을 받으면서 여행사에서도 이같은 상업기회를 포착했다. 다와핑춰 씨에 따르면 이미 많은 관광회사들이 그를 찾아 협력을 논의 했으며 티벳향의 판매량을 크게 늘릴 약속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조건은 현재 판매가격을 제고하고 가운데서 팁을 받는 것이었다. 다와핑춰 씨는 일언지하에 여행사의 건의를 거절했다.

"돈만 따진다면 저한테는 귀가 솔깃한 제안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이윤이 적더라도 브랜드는 반드시 잘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 제조 방법은 우리의 것인데 원가는 저도 가늠이 안됩니다. 여행사들에서는 판매시 한배 더되는 가격을 부릅니다. 고객들이 향이 그 값어치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브랜드를 짓밟는 격이 되고 저도 심적으로 불안해 질것입니다. 저는 제가 판매하는 향이 이 정도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상의 높은 가격에 판매하려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의 물결을 타고 다와핑춰 씨는 자신의 티벳향 판매를 갈수록 넓혀가고 있다. 와중에 성실과 신용은 다와핑춰 씨가 치부의 길에서 더 멀리 나아갈수 있는 든든한 담보로 되고 있다.

번역/편집: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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