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7 19:33:19 | cri |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가 주관한 '조룡남시인 타계 1주기 기념 세미나'가 연변화하상황균업유한회사의 후원으로 12월 23일 오전, 연변작가협회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 부주임 임금산의 사회하에 진행된 세미나에서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시가창작위원회 주임인 김영건이 개회사를 하고 평론가 최삼룡이 평론 <짝사랑과 눈물의 시인 조룡남>을, 시인 최룡관이 평론 <조룡남시인과 저 그리고 옥을 파간 자리>를, 연변대학 김경훈교수가 평론 <조룡남 시의 죽음의식에 대하여>를 발표하였다.
최삼룡은 조룡남 시에 등장한 '눈물'에 관해 얘기하면서 그의 시는 비장미와 비극미, 숭고미를 가진다고 평가하였고 최룡관은 "조룡남의 시에는 그의 사상, 감정, 추구가 진실하게 깔려있는 것이 특색"이라며 "그의 시적 업적은 영원히 메울 수 없는 웅뎅이와 사라지지 않는 옥과 같다."고 토로했으며 김경훈은 "조룡남의 시에서 죽음은 대부분 정신적인 영역에서 파악되는데 이는 역사적인 과거가 현재형으로 끊임없이 시인을 괴롭혔고 그로 인해 너무 일찍 죽음을 감지할 수 밖에 없었던 시인의 참담함을 고백한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조룡남 시인은 1935년 훈춘시 춘화에서 태여나 선후하여 교원, 출판사 편심,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연변주정협 상무위원 등 직을 담임했으며 《그 언덕에 묻고 온 이름》, 《그리며 사는 마음》, 《고향마을 동구 밖에서》, 《사람아, 사람아》, 《반짝반짝 반디불》 등 많은 시집과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은 총화발언에서 기념세미나를 통해 "선배작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후배 문학인들에게는 커다란 영감으로 되고 선배들이 개척하고 걸어온 문학의 길이 더욱 좋은 문학환경을 조성하며 더욱 훌륭한 작품을 산출하는 토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길림신문
편집/기자:김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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