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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의 아름다운 생태습지, 철새의 천연낙원으로
2018-03-15 10:19:47 cri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는 3월이지만 훈춘 경신의 룡산호는 찾아온 맹금류들로 초봄의 풍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흰꼬리수리, 참수리, 번대 머리수리 등 대형날짐승들이 어울려 노는 장면은 그야말로 생동한 풍경을 연출해 겨우내 잠자고 있던 경신벌에 생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서로 먹이를 빼앗고 쫓고 쫓기우면서 연출하는 수리개들만의 먹이활동은 보는 이들에게 자연의 신비와 함께 동물세계의 야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룡산호에는 국가급중점보호야생동물인 참수리 7마리와 흰꼬리수리 10여마리가 찾아왔습니다. 이외에도 국가 2 급 중점보호야생동물인 번대머리수리, 검둥수리도 관찰됐습니다. 참수리는 분포지역이 제한돼있을뿐만아니라 수량도 적어 세계적으로 6,7천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하는데 한번에 7마리가 관찰되는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경신 평원은 두만강 하류에 자리잡고 동해와 인접해있습니다. 하천과 호수가 많은 경신평원은 풍부한 물자원과 독특환 환경, 충족한 먹이때문에 해마다 수만마리에 달하는 기러기, 들오리 등 철새들이 이 곳을 중간 기착지로 삼고 먹이활동을 하군 합니다. 철새들과 함께 찾아온 것은 먹이사슬 최상단에 있는 맹금류인데 이들로 해서 경신습지의 봄날은 더욱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 촬영애호가들이 약속이나 한듯 이곳에 모여와 진귀한 철새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다투어 렌즈에 담았는데 촬영규모는 중국 전역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였습니다.

한차례 눈이 내린후의 새하얀 호수 위에는 참수리, 흰꼬리수리, 번대 수리, 갈매기들이 활기찬 모습으로 먹이를 빼앗고 찾으며 날아예다가도 곧추 내리꼰지기도 하였는데 푸른 하늘, 철새, 습지가 서로 어울려 한폭의 움직이는 장관을 연출해 촬영가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재 경신습지는 이미 성급습지보호구에 포함되였고 중국의 4대 철새이동경로중 하나로 되였습니다. 경신습지의 철새 수량과 종류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지금 이미 참수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두루미와 중화호사비오리 등 각종 국가1급보호조류가 집거서식하면서 동부의 녹색생태발전구가 부단히 완벽화되고 있습니다.

출처: 훈춘시TV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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