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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광인, 박용일 《송몽규평전》 펴내
2018-05-09 21:33:43 cri

조선족애국시인 윤동주와 더불어 청년문사로 널리 알려진 조선족 항일독립운동가, 시인 송몽규의 평전이 리광인, 박용일 두 작가의 합작으로 일전에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여 출간식을 가졌다.

《겨레 항일지사들》(전6권), 《인물조선족항일투쟁사》(전4권), 《조선족력사문학연구문집》(전2권),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 등 무게있는 역사와 문학 관련 저서 30여부를 출간한 바 있는 리광인(1954-)선생과《조선족전통문화, 풍속이야기》, 《고향으로부터 윤동주를 찾아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조선족세시풍속이야기》 등 20여부의 역사와 민속 관련 저서를 펴낸 바 있는 박용일(1955-)선생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송몽규평전》은 제1부 두만강 북안 연변땅, 제2부 송몽규의 어린 시절(1), 제3부 송몽규의 어린 시절(2), 제4부 은진중학교, 제5부 송몽규의 남경행, 제6부 체포 그리고 대성중학교, 제7부 서울 연의전문학교, 제8부 이국땅 일본에서, 제9부 고향의 품으로 되였으며 머리말과 연보까지 총 30여만자의 분량으로 내용을 풍부히 하여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송몽규를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윤동주의 고종사촌형이며 화룡현 명동촌(현 룡정시 지신진 명동촌) 한고향 한집에서 태여난 송몽규는 윤동주를 항일독립의 길로 이끌어준 키잡이고 문학의 힘으로 민족을 구하려 한 진보적인 청년이였지만 줄곧 윤동주의 그늘에 가리여 이렇다 할 연구물이 없었다. 이러한 실정을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한 리광인선생과 박용일선생은 송몽규, 윤동주 탄신 100주년을 맞는 2017년에 그의 평전을 마무리하기로 합의, 어린시절과 룡정부분은 박용일이 청년시절과 외지부분을 리광인이 각각 집필하기로 하였다.

연변향토문화연구회 주최,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가 후원으로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출간식에서 연변대학 우상렬교수가 서평을 하고 연변문화예술연구소 주임 리임원과 연변인민방송국 문체부 주임 남철이 축사를 하였으며 연변박물관 도서실에 도서를 증정하여 중국조선족역사문화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간식에는 연변향토문화연구회 부분적 회원들과 위챗그룹 '력사민속' 동아리의 동인 그리고 저자의 문우와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출처: 길림신문

편집/기자: 김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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