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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체육활동 성황리에 개최
2018-06-12 11:21:43 cri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체육활동의 군중참여도가 날로 광범해지고 지명도와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족들의 응집력을 모은 2018년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체육활동이 10일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만여명을 헤아리는 장춘시조선족 사회 각계 군중들이 이날 한자리에 모여 전통문화체육활동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반나절을 보냈다.

활동에는 길림성 문화청과 민족사무위원회, 장춘시 정부와 인대, 정협 해당 책임자, 대표들이 참가했으며 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김명철이 개막을 선포했다.

활동은 입장검열, 집체무표현, 문화체육활동으로 이어졌다. 주석대 앞에서의 부분적 입장팀의 1분 동안의 짤막한 공연과 집체무 표현은 이날 활동의 하이라이트였다. 특히 장춘시 3개 조선족중소학교 800여명 사생들의 생기발랄한 특색교육과정 재현과 장춘시조선족노인협회와 부녀협회 500명 회원들의 건강집체무는 그동안 갈고 닦아온 문화예술체육기량을 뽐내는 신나는 자리였다. 또한 행복한 생활을 동경하는 조선족군중들의 아름다운 꿈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장춘시조선족중학교와 록원구, 관성구 조선족소학교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이 기층학교에 세운 미성년자 문화예술양성기지로서 예술관에서는 학기마다 전문가를 파견하여 우수한 문화제품과 진취적인 가치를 청소년들에게 보급하여왔다.

예술관에서는 또 노인협회와 부녀협회 회원들을 비롯한 조선족 기층 군중들을 상대로 장기간 문화예술양성반을 꾸려왔다. 이날 건강집체무를 추고 장 밖으로 나오는 부녀협회 정영순(61) 회원은 "예술관에서 배운 음악소리가 귀에 들어오니 새로운 흥이 감도네요. 형제자매들과 함께 어울려 건강무를 추니 기분도 상쾌해요." 라고 말하며 감회를 털어놓았다.

활동에는 장춘시조선족 각 사업단위, 중소학교와 유치원, 사회단체, 회사, 군중조직의 기층 군중들이 대거 참가해 바줄당기기, 씨름, 물동이 이고 달리기, 줄뛰기, 뽈넘기기, 광주리에 오자미뿌리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체질과 분투노력하는 정신면모를 보여줬다. 푸짐한 상품들을 안고 귀가하는 군중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

이왕년과 마찬가지로 활동에는 또 민속음식전시거리와 조선문도서전시구가 꾸며졌으며 활동 개시전에 이미 노래자랑과 배구시합이 진행되였다.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체육활동은 해마다 단오절을 전후해 열리는 정례 행사이다.

올해에는 입장팀과 조선족식품회사가 과거에 비해 제일 많이 참가해 군중들의 참여 범위와 인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줬다. 입장팀은 지난해보다 4개 팀이 더 많은 32개 팀이 참가하고 28개 조선족식품회사들이 식품거리에 30개 부스를 차렸다.

이날 행사는 장춘시문화방송텔레비죤신문출판국과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지도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주최하였다.

출처: 길림신문

편집/기자: 박명화

사진: 최승호, 유경봉, 정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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