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2 16:50:13 | cri |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세인들의 주목속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저녁 7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경기에서 45개 나라와 지역의 1만1천여명의 선수가 40개 종목의 총 465매의 금메달을 두고 각축전을 벌리게 된다.
아시아의 최대 규모의 종합성 운동경기인 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번씩 진행된다. 1951년 인도의 뉴델리에서 처음 열린 아시안게임은 올해로 제18회를 맞는다.
제18회 아시안게임의 주최국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지난 몇 년간 2억2400만 달러를 낡은 경기장 보수와 새 경기장 신축에 투입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의 순조로운 개최를 확보하기 위해 무려 10만명의 경찰과 군인을 대회 안보에 동원했다. 물론 외계로부터 자카르타의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이 여전히 큰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성대한 개회식을 선보여 전 세계에 인도네시아는 역시 대형행사를 개최할 능력이 있음을 과시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회식하면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이색적인 경기장 등장이다. 조코 대통령은 헬멧을 쓰고 검은색 오토바이를 몰고 휭~ 바람을 일으키며 주 경기장에 들어섰다. 물론 대통령이 경기장에 오는 도중에도 길이 막혔다는 후문이 있기는 하지만 '평민 대통령'의 이런 특이한 입장방식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개회식의 하나의 서프라이즈, 또 하이라이트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개회식에서 1500여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이 선보인 공연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하고 다원적인 문화와 활력으로 차넘친 바다섬 화산의 자연풍광을 재현해 인도네시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의 스포츠 성회일 뿐만아니라 더욱이는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제와 사회, 문화 생활의 대사라고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이 최근 수년간 인도네시아의 기반시설과 환경이 좋아졌다며 이런 대형 스포츠행사의 개최를 적극 응원했다고 한다.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에 남기게 될 유산에 대해 이번 아시안게임 준비위원회 토히르 위원장은 최대의 유산이 바로 인도네시아 민족의 전례없는 대 단합을 촉진한 것이라고 흥분되어 말했다. 그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준비기간이 불과 2년 3개월이였다며 인도네시아 각 민족 인민들이 하나로 뭉치지 않았더라면 대회 개최가 불가능했다고 소개한다.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민족문화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는 300여개 민족이 있으며 언어와 방언은 무려 742종에 달한다. 그야말로 이번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의 대 단합을 한층 촉진했다는 얘기가 실감된다.
인도네시아 주최측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인도네시아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 각 민족의 문화정수를 세계에 보여주는데 착안점을 두었다. 그 결과물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첨단기술을 이용해 풍부하고 다채로운 민족문화를 전시함으로써 아시아에 인도네시아를 알리고 인도네시아의 각 민족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혜택도 갖다주게 된다.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촉진적 역할은 말할나위 없고 관광업의 거족적인 발전도 한층 떠밀게 된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또 여러가지 사상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사상 선수와 코치, 관원수가 가장 많고 또 취재기자가 가장 많은 등 등이다. 그리고 앞으로 열흘동안은 경기에서 보다 많은 세계기록이 창조될 것이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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