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5 14:10:09 | cri |
12월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에이즈 예방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에이즈의 날, 올해로 벌써 서른한번째를 맞이했다.
이 날이 되면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각 국 정부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또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차별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행사로 혈액과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붉은 리본 캠페인"을 들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사회 속으로 이들을 받아들여 다 함께 살아가는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다. 또 이날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를 추모하는 기념식도 열리고 정부와 보건 관계자들은 에이즈 주제의 연설이나 포럼을 개최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도 해마다 12월 1일을 전후해 에이즈 관련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행사가 뭐니뭐니해도 에이즈 예방과 편견 해소를 위한 홍보행사라고 하겠다. 라디오,TV, 신문, 잡지 등 주류매체는 물론이고 웨이보, 위챗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홍보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각 사회단체와 청년자원봉사자들도 충분히 동원해 관련홍보 캠페인을 개최하기도 한다.
올해 세계 에이즈의 날 주제는 바로 '주동적으로 검진을 받고 에이즈를 알고 에이즈를 예방하며 건강을 공유하자'이다. 에이즈 예방치료의 중요한 책략인 <중국의 에이즈 통제와 예방치료 '13.5'행동계획>의 하나의 중요한 목표가 바로 검진을 통해 자체 감염상황을 확인한 감염자와 환자의 비례를 90% 이상에 달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금 중국 각지의 질병통제센터의 검진 진료부에서 무료로 에이즈 자문을 받을 수 있고 검진할 수 있으며 각 지 현급이상 병원과 여성어린이보건기구, 대부분 기층의료기구도 에이즈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뿐만이 아니다. 에이즈 예방통제 업무를 전개하고 있는 사회기구도 검진 자문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일부 대학들은 소변검사지 자동판매기를 설치해 학생들의 자체 검진에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완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에이즈는 검진을 통해 조기 확진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해야만 생명을 연장하고 생활의 품질을 제고 할 수 있다.
오늘 날 에이즈는 이미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엄중한 전염병의 하나로 되었다. 세계적으로 에이즈 감염자는 약 3600여만명, 중국의 에이즈 감염자는 약 12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의 수치에 따르면 중국의 에이즈 감염률은 중국인구의 약 만부의 9로 국제기준을 참조할 경우 저 유행 수준에 처해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청년, 특히 청년학생들 속에서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성 행위가 에이즈 감염의 주 원인이 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의 15-24세 사이의 청년 학생들 중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연 평균 35%의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그 중 95% 이상이 성행위를 통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돼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한 가정과 국가의 미래인 청년과 청년학생들의 에이즈감염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줄이는 것이 아주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에이즈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고 설마하는 요행 심리로 에이즈 예방을 소홀히 하는 것이 청년학생들이 에이즈에 감염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따라서 청년학생들의 에이즈 예방과 성 건강 교육이 더없이 시급해졌다. 관련부처는 에이즈 예방 교육을 강화할데 대해 각 학교들에 요구 한 외 또 에이즈 감염통보제도를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중학교 이상의 학교들에서 에이즈 전문교육과목을 설치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94개 대학에서 에이즈 예방 홍보교육을 보급하고 있다.
이외 중국청소년에이즈 예방치료교육공정은 사회적으로 자금을 모금해 전국 대 중도시의 소학교와 유치원에 '청애방'(靑愛房)을 건설해 학교들이 심리건강교육과 성건강 교육, 에이즈 예방치료 교육을 전개하도록 돕고 또 일부 에이즈 고아와 가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지난 11년간의 발전을 거쳐 현재 중국의 23개 성과 62개 지방급 시의 900여개 학교에 '청애방'이 설립되었다. '청애방'은 학생들을 조직해 에이즈 예방 교육 기지에 가 관련 캠페인을 벌리기도 하고 에이즈 예방치료 홍보 APP를 개설해 학생들의 교내 에이즈 학습과 시험상황도 밀접히 추적한다.
중국 주재 유엔 에이즈기획국 대표는 중국의 청소년 에이즈 예방과 치료사업 진척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학교 내 청소년에 대한 에이즈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학교 외 청소년 군체에 대한 교육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중국의 15세~27세 사이의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가 최근 6년 사이에 2배 성장하고 그 중 80%가 캠퍼스 밖의 청소년들이라면서 그들에 대한 에이즈 예방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을 특히 꼬집었다.
중국 교육학회 명예회장인 저명한 교육가 고명원(顧明遠)도 성 건강 교육을 의무교육에 편입시켜야 한다면서 이래야만 최대한 지식으로 청소년들을 '무장'시켜 그들이 에이즈에 감염되는 기회를 줄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청소년들의 에이즈 예방에 있어서 에이즈 관련지식 홍보와 성 건강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교육은 청소년들이 하루빨리 건강하게 아동에서 성년으로 과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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