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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4호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
2019-01-10 16:14:47 cri

새해 벽두부터 중국에서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다름 아니라 중국의 달 탐사선인 상아 4호가 지난 3일 인류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소식이다.

이로써 중국은 현재로서는 달 앞면과 뒷면을 모두 정복한 유일한 국가가 되어 인류 우주항공사상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1월 3일 10시 26분, 중국의 상아 4호 달 탐사선이 달 뒷면의 예정코스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뒤 중계위성 '오작교'를 통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근거리 촬영사진을 보내왔다. 그 순간 중국은 또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자전과 공전을 함께 하는 특징상 달은 영원히 한 면 만이 지구를 향한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비행기기가 우주에서 달의 뒷면을 바라보기는 했으나 통신여건의 제한과 기술적인 요인으로 종래로 이 신비의 땅을 밟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중국의 상아 4호가 그 쾌거를 이루어냈다!

중국은 2013년에 상아 3호를 달 앞면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켜서 6년만에 다시 상아 4호를 달 뒷면에 보냈다. 상아 4호와 상아 3호는 구조가 기본상 동일하다고 한다. 그러나 달 뒷면에 대량의 높은 산과 충격 구덩이 , 환형산이 널려있고 지세가 가파로운데다 참고할만한 정확한 영상이 없어 상아 4호의 착륙 난이도와 불확실성이 아주 컸다.

중국의 달탐사 프로젝트 총 설계사인 오위인(吳偉仁) 원사는 "상아3호가 화북대 평원에 착륙했다면 상아 4호는 중국 서남지역의 숭산준령에 착륙한 것이라고'비교했다. 또 상아 4호의 착륙구는 상아 3호 착륙구의 8분의 1밖에 안되며 착륙지역 주위의 해발은 상아 3호와는 확연히 달라 10킬로미터 높이의 산이라고 한다. 게다가 달 뒷면 착륙구 지형의 기복은 6000미터로 순조로운 착륙에 큰 장애가 되었다.

오위인 총 설계사는 "난이도가 크고 시간이 촉박하며 리스크가 큰'것이 상아 4호의 달 뒷면 착륙의 돌출한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난이도가 클 수록 그것을 이겨내고 이룩한 성과는 무게가 더해지는 법이 아닐까!

상아 4호 탐사선 손택주(孫澤柱) 총 설계사는 "달 뒷면에 착륙하는 것이 달 앞면에 착륙하는 것보다 리스크는 훨씬 크지만 기술발전의 차원에서 본다면 아주 필요하다'면서 그것은 장래 우리가 달에 과학연구소를 건설할 경우 필요로 하는 고 정밀도 착륙 기반을 닦을 수 있기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번 임무에서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는 것은 후속적인 우주 심층 탐사와 소행성 탐사를 위한 훌륭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첩첩난관을 이겨내고 달로 떠난 상아 4호는 임무수행기간 달의 지질과 자원 등 측면의 정보를 과학적으로 탐측하고 달에 대한 인류의 인식을 깊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항천국 웹사이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상아 4호에서 분리된 탐사 로봇 '옥토끼 2호'가 현재 순조롭게 운행하고 있다.

옥토끼 2호'는 통신 중계위성인 '오작교'와 데이터 전송 연결을 성공적으로 했으며 환경 감지와 경로 계획을 마쳤다. 이어 계획에 따라 A지점에 도착해 과학탐사도 했다. '옥토끼 2호'는 탑재된 레이더와 파노라마 카메라를 작동시켜 정상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다른 장비들도 계획에 따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이후 '옥토끼 2호'와 '상아 4호'는 달의 낮 시간에 극심한 고온을 맞게 되며 그때면 '옥토끼 2호'는 낮잠 모드에 들어가 오는 10일에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옥토끼 2호'는 바퀴가 6개 있어 바퀴 하나가 망가지더라도 계속 갈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간당 200미터이고 20도 언덕을 오르며 20센티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착륙선인 상아 4호는 지난 3일 밤 5미터 짜리 저주파 라디오 안테나 3개를 완전히 폈으며 지상에 달 뒷면의 이미지를 꾸준히 전송하고 있다.

지난 3일 밤 상어 4호 밖으로 나와 달 뒷면에 역사적인 바퀴자국을 남긴 달 탐사 로봇, 이 자국은 탐사 로봇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중국에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공우주이론의 개척자인 러시아 과학자 치올코프스키는 일찍 "지구는 인류의 요람이지만 인류가 영원히 이 요람에서 살 수는 없다"고 철리 깊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지구의 자원이 날로 고갈되고 이상기후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는 현 시점에서 과학가들은 눈길을 우주에로 돌리고 있으며 어느 날인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의 지혜로운 물종이 될 수 없느냐를 연구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달은 인류가 우주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첫 디딤돌이 아니겠는가! 상아 4호는 인류가 문 앞의 디딤돌에 올라서기 위한 노력이자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이기도 하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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