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은 중국에서 2번째로 큰 성으로 풍요의 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사천 짜장과 마파 두부를 먼저 떠올리고 한국인의 기질과 잘 어울리는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맛의 사천 요리를 연상하기도 합니다.
작년 5월 12일 사천성 지진은 사천성 주민에게 크나 큰 고통과 슬픔을 가져다 주었지만 지진을 통해서 중국인이 하나로 단결하고 화합하며 고통을 나누는 진정한 중국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세계인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를 비롯한 군인들의 헌신적인 구호활동이 언론을 통하여 전해질 때마다 세계인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구호의 손길과 세계 각국의 온정으로 지진 피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게 되었고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친다고 해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천성은 중국 어느 도시 못지 않게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구채구 풍경구, 황룡 풍경구, 불교의 성지 아미산과 낙산대불 그리고 팬더 서식지 등 입니다.
구채구는 9개의 티베트인 마을이 위치한 계곡이라고 해서 불리게 된 이름인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회질의 물이 폭포를 만들고 석회석 성분이 연못 아래에 침전되어 낯에는 청색, 저녁에는 오렌지 색 등 독특한 색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황룡 풍경구는 카르스트 지형의 경관이 기이하고 특이하며 에메랄드 빛의 푸르고 투명한 연못이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펼쳐져 있는 동화속의 나라와 같은 곳입니다.
아미산은 중국 도교와 불교의 성지로 중국 4개 불교 명산중 하나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3,000 종의 식물과 멸종위기의 2,000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낙산대불은 낙산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석각대불로 높이가 71 미터, 폭이 28 미터에 이르는 미륵불로 릉운산의 절벽을 깎아 만들었으며 당나라 때의 승려 해통이 배가 안전하게 다니기를 기원했던 곳입니다.
중국의 국보 팬더는 홍콩을 여행했을 때 오션 파크에서 실제로 본적이 있는데 팬더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번식하고 보호하는 팬더 보호구를 방문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 지리, 문화, 정서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 입니다. 이번 사천성 방문을 통하여 한국과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비교하면서 중국에 대하여 조금 더 공부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최근 한국인들이 사천성에 여행을 많이 가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천안과 가까이에 위치한 청주공항에서 전세기를 이용하여 사천에 여행을 가고 있는데 저도 사천성에 관광을 할 수 있어 무척 기대가 되며 더 많은 한국인들이 사천에 관광을 가도록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
함께 사천을 방문할 세계 각국의 cri 청취자들 또한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