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안녕하세요. 임봉해입니다.
사회자: 날씨는 사천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임: 베이징의 건조한 날씨와는 달리 이곳 사천은 습도가 높아서 피부가 항상 촉촉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온도 26도정도이고 해빛이 구름에 가린 흐린 날씨여서 참관, 방문에는 쾌적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사회자: 어제 사천에 도착했지요? 요즘 일정은 어떻게 배치되고 있는지요?
임: 그렇습니다. 어제 아침 항공편으로 베이징에서 사천에 왔는데요. 어제 오후는 "아름다운 사천"지식경연 특등상 시상식에 이어 금사유적지박물관을 참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오전에는 중국 차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몽정산을 찾아 몽정차의 그윽한 향기에 젖어봤습니다. 오후에는 벽봉협 팬더기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락산대불과 중국 4대 불교성산중의 하나로 유명한 아미산 방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회자: 짧은 일정이지만 알찬 내용들로 꽉 채워져 있네요. 임봉해씨도 사천방문이 처음이죠?
임: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의 하나로 유명한 사천이죠. 명산, 명소,명인들도 많고, 특히 지난해 지진피해를 받은 사천이 구경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한번쯤 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이렇게 이번에 지식경연 특등상 수상자들과 함께 사천방문을 할수 있어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사회자: 지난해 엄중한 지진피해로 사천 관광업에는 어떤 영향을 받았습니까? 지금 돌아본 명소들의 상황은 어떠합니까?
임: 하늘의 특별한 총애를 받았다고 할까요. 제가 다녀본 사천 명소들은 지진피해의 흔적을 거의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어제 시상식에서 황언용 사천성 부성장의 얘기에 따르면 지난해 비록 특대지진의 피해를 입었지만 관광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년의 관광수입이 2008년, 즉 지난해는 2007년보다 10%정도밖에 줄지 않았고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관광수입이 13%정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사회자: 그러면 관광수입은 피해전의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는 말씀이군요.
임: 그렇지요.
사회자: 사천하면 청취자분들이 가장 익숙한 것이 팬더가 아닙니까? 오후에 방문하기로 되어 있지요?
임: 그렇습니다. 벽봉협판다기지 방문 일정이 오후로 잡혀있습니다.
사회자: 팬더는 둥글둥글한 몸집과 귀여운 몸놀림, 흑백이 조화를 이룬 외모 등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요.
임: 참 귀여운 동물이죠. 방금 저희들을 안내하는 가이드한테서 들은 얘기인데요. 제가 물음을 낼테니까 맞춰보실래요?
사회자: 팬더와 련관되는 문제인가요?
임: 물론이죠. 자~ 시작합니다. 팬더가 가장 즐기는 운동은 무엇일까요? 판다가 가장 즐기는 운동은 무엇일까요? 여기에 세가지 답안이 있습니다. 객관식 문제입니다. 그중의 하나만 고르시면 됩니다. 1번: 달리기. 2번: 나무오르기. 3번: 땅에서 데굴데굴 굴러가기. 어느것이 맞을까요? 한번 맞춰보세요.
사회자: 하하하~ 기억속의 판다는 좀 느릿느릿한 모습이어서 1번 달리기는 아닌것 같구요. 2번 나무오르기와 3번 땅에서 구르기는 둘 다 정답 같은데요.
임: 저도 2번과 3번 답에서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중의 하나만 고른다면 … 어떤 것으로 하시겠습니까?
사회자: 2번, 나무오르기로 하죠.
임: 딩동댕~ 정답입니다. 팬더는 비록 뚱뚱한 몸매에 어리숙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놀기를 즐기는 동물입니다. 팬더는 5살부터 사람으로 놓고 말하면 성인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3살정도의 팬더가 가장 놀음을 탐한다고 합니다. 하여 한번 나무에 오르면 내려오려고 하지 않아서 억지로 먹이를 주면서 내려오게 하는 등 방법과 수단을 써야 내려온답니다.
사회자: 어린 팬더가 놀음에 탐한다. 참~인간과 비슷한 점이네요. 인간도 아이들이 놀음을 탐하잖아요. 그래서 팬더가 우리들에게 더 친숙하고 익숙하고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임봉해씨, 지금까지 사천방문에서 가장 인상깊은 곳은 어디였습니까?
임: 가장 인상깊은 곳이라면 중국의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사천 거리 곳곳에 즐비하게 늘어선 다관 즉 찻집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인상속에서 찻집은 따뜻한 차 한잔에 삶의 여유를 음미할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 사천의 찻집은 단순한 차를 마시는 곳이라기보다 다관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다관은 단순히 차를 마시고 파는 곳이 아니라 이곳에서 친구도 만나고 상인들이 상담도 진행하는 사업이 이루어지는 등 여러가지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오전에 몽정산을 다녀왔다고 했죠. 몽정차가 재배되는 그곳 몽정산 참관, 어떠했습니까?
임: 몽정차는 몽정산에서 나는데요. 몽정산은 일년 사계절 보슬비가 내리고 안개 구름이 자욱한 곳이어서 차나무의 성장에 특히 유리합니다.
사회자: 안개 자욱한 몽정산, 경치도 아름답겠는데요.
임: 몽정산은 사천분지의 변두리에 있는 아안시 명산현에 위치해 있는데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고 산이면 산마다 푸르른 차나무로 덮혀 있습니다. CRI 10명의 청취자들이 함께 다녀왔는데요. 한국 천안의 김연준 청취자의 몽정산 관광 소감을 들어보도록 하죠.
[김연준 청취자 관광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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