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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련 청취자
2009-07-03 18:49:43 cri

채봉련 청취자 발언

신의주시 석가협동농장 채봉련입니다. 이거 정말 전파를 통해서만 목소리를 듣고 서로 마음이 오가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니까 정말 즐겁다는건 이루 말할거 없고, 내가 귀방송을 들은지는 20년이 거의 됩니다. 이제는 은퇴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농장원으로 일하다가 돌아온지 4년째 되는데 일할때에는 솔직히 얼마 듣지 못했습니다. 지식경연같은것을 한다고 할 때는 열성적으로 듣고, 농사일이 좀 힘들기 때문에 얼마 듣지 못했는데 은퇴해서부터 2006년에는 귀방송에서 보낸 "청취자의 벗"을 받았습니다. 그때 보니까 귀방송 조선어부방송 첫 개시가 1950년 7월 2일이라고 썼습니다. 근데 1950년 7월 2일이면 바로 제 생일입니다. 귀방송 첫 방송전파와 함께 내가 태어난 날인데 그런걸로 해서 이거 어쩜 신통히도 내 생일하고 똑같나 그래서 2006년 그때부터 은퇴도 되고 그래서 귀방송을 많이 들었는데 선생님들 목소리만 통해서 듣는 선생님들, "청취자의 벗"을 보니까 선생님들 인물소개도 나왔습니다. "청취자의 벗" 시간에 출현하는 김태근선생님과 박은옥선생님, 여러 선생님들, 김동광 부장선생님도 인물소개가 나와서 보고 또 봤습니다, 익숙한 얼굴모습들인데, 하루는 열흘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선생님들이 저를 초청한다고 그래서 처음에는 뜻밖이고 믿어지지 않아서 심정이 설레고 그랬는데 반가운 감정을 가지고 신의주에서 기차를 타고 정작 올라니까, 은퇴해서 자식들 시회생활하는데 뒷바라지도 해야 되지, 농촌이니까 짐승들도 키우는거 많습니다. 돼지에 닭에, 이거 다 내손이 가야 되는 것들인데, 그러나 바쁘지만 만사를 제치고 선생님들 만나러 왔습니다. 정말 만나니까 정말 마음이 즐겁고 반갑습니다.

20년동안 방송을 들으면서 최근년간에 자주 듣고 귀 방송을 통해서 중국경제발전에 대한거, 경제전망대를 통해서 경제발전에 대한것도 많이 알게 되고, 특히 귀방송에서 우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청취자의 벗", 여러 동무들 이야기를 통해서 "청취자의 벗" 시간이 정말 우리 청취자들의 마음을 끄는 시간임을 많이 느꼈지만 박은옥선생님과 김태근선생님들이 청취자들이 보낸 편지들을 소개해주고 청취자들의 편지 내용을 집어서 더 부각해서 소개해줄때에는 정말 마주앉아서 의뢰하고 교감하는 이런 감정을 느꼈고 좀 만나구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너무 친숙하게 방송을 열성적으로 잘해주니까 매혹될 정도입니다.

어떤 때에는 힘들고 피곤하지만 "청취자의 벗" 시간만은 놓치지 않습니다. 그 시간을 들으면서 6월 15일인지 평양에 와서 오늘 처음으로 채용춘 문화인단장의 편지를 소개해주면서 이밖에도 신의주시 석가협동농장 채봉련 ** 이렇게 소개를 해주는데 방송을 들으면서 내 이름을 불러주니까 기쁘고, 고마운 심정도 있는데 방송을 들으면서 선생님들이 기울이는 수고에 대해서 많이 헤아려집니다.

근데 방송을 들으면서 주파수는 1323 Khz이고, 여기가 제일 잘들립니다. 대체로 중앙텔레비젼으로 보도를 듣고는 9시 10시사이에 귀방송을 듣는데 그 시간이 밤에 제일 잘 들립니다. 들리는걸 보면요. 그다음에 좀 이야기하고싶은 것은 방송을 들으면서 앞에 동무들도 이야기했지만 외래어가 좀 많이 섞이고 말씨가 평양말이 아니고 서울말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런 면에서는 섭섭한 감정도 없지 않습니다. 전자 동무들도 이야기 했지만 전통음악과 유행음악시간은 지루하고 흥미가 가지 않습니다. 앞으로 참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취자의 벗" 신문에도 첫 방송이 50년 7월 1일이고 기본목적은 중국에 대해 소개하고 조선반도의 안정을 위한데 기본을 두고 방송에 목적이 있다고 신문에 씌여져 있더란 말입니다. 세계적 판도에서 놓고보면 한 민족이 둘로 갈라져 사는것은 중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이 두 나라인데, 앞으로 서로의 통일을 위해, 우리나라의 통일을 위해 조국통일을 지지하는 방송프로들도 편성해서 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저의 말을 마지막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방송 선생님들 특히는 김태근, 박은옥선생님들을 비롯해 여러 선생님들한테 저의 인사를 꼭 좀 전해주십시오. 앞으로 더 재미있는 방송을 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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