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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상가 맹자와 그의 사상
2009-11-26 15:07:01 cri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유교 사상가인 맹자는 그 이름이 맹가(孟軻)이고 자는 자여(子輿) 또는 자거(子車)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맹자는 공자의 유교사상을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문하생에게서 배웠다. 어릴 때 현모(賢母)의 손에서 자라났으며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유명한 이야기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이야기에 의하면 맹자 집 근처에 묘지가 있어 그는 무의식중에 장의식에 관한 많은 지식을 배웠다. 맹모는 이런 가정환경이 맹자의 성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큰 거리 옆으로 이사했다. 새로 잡은 집 부근에는 도살장이 있었다. 그래서 맹자는 또 장사와 도살에 관한 지식을 배웠다. 맹모는 하는 수 없이 또 집을 한 학교부근으로 옮겼다. 맹자는 여기에서 유학에 관한 지식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때로부터 맹모는 시름 놓았다고 한다.

제후가 유능한 인재들을 찾는 전국시대에 배출된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한 사람으로서 맹자도 약 15년 동안 각국을 유세하고 돌아다녔으나, 자기의 주장이 채택되지 않자 고향에 은거하였다. 제후가 찾는 것은 부국강병(富國强兵)이나 외교적 책모(策謀)였으나, 맹자가 내세우는 것은 도덕정치인 왕도(王道)였으며, 따라서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지나치게 이상적인 주장으로 치부되었다. 맹자는 만년에는 제자 교육에 전념하였고, 저술도 하였다고 한다. 맹자セ 7편은 맹자의 말을 모은 후세의 편찬물이지만, 내용은 맹자의 사상을 그대로 담은 것이다. 주자학(朱子學) 이후로 맹자セ는 논어セ 대학セ 중용セ과 더불어 사서'(四書)의' 하나로서 유교의 주요한 경전이 되었다. 이 경전은 맹자의 사상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책이며, 또 전국시대의 양상을 전하는 흥미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맹자의 사상

맹자는 공자의 <덕치사상>을 계승하고 그것을 인정학설로 발전시켰다. 이것은 그의 정치사상의 핵심이다. 한편으로 맹자는 통치자와 피통치자의 계급적 지위를 엄격히 구분하고 노심자« 치인,노력자 치우인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또한 군왕으로부터 서민에 이르는 등급 제도를 작성했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또 통치자와 피통치자의 관계를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에 비유하고 통치자가 부모처럼 인민을 관심하여야 하며 인민들은 부모를 대하듯이 통치자와 친근하고 통치자들의 시중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자는 인지초«, 성본선의» 사상을 제기하면서 여러 사회성원들 사이에 분공이 다르고 계급적인 차이가 있지만 그들의 인간성은 같으며 선량을 지향하고 사악을 피한다고 인정했다.

맹자의 사상은 인의설(仁義說)과 그 기초가 되는 성선설(性善說), 그리고 이에 입각한 왕도정치론(王道政治論)으로 나누어진다. 공자의 인(仁)의 사상은 육친 사이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친애(親愛)의 정을 널리 사회에 미치게 하려는 것이며, 이 경우, 소원한 쪽보다 친근한 쪽으로 정이 더 간다는 것은 당연시되었다. 가족제에 입각한 차별애(差別愛)인 것이다. 맹자는 이를 받아들여, 한편으로는 보편적인 인애(仁愛)의 덕(德)을 주장하고, 한편으로는 그 인애의 실천에 있어서 현실적 차별상(差別相)에 따라 그에 적합한 태도를 결정하는 의(義)의 덕을 주장하였다. 맹자의 주장에 따라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의 길로서», 의는 인의 실천에서 지켜야 할 덕으로 간주되고, 유교사상은 이로부터 도덕사상으로서의 준엄성을 가지게 되었다.

성선설은 그러한 인심(仁心)이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음을 강조한 사상이다. 인간의 본성으로서는 악(惡)에 이르는 욕망도 사실은 존재하지만, 맹자는 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도덕적 인 면에서 본성이 선(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왕도정치는 그러한 인심에 입각한 정치이다. 왕도정치는 군주는 민중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한 다음 도덕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왕도정치에는 불인(不仁)한 군주는 쫓아내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때문에 당시의 제후가 맹자의 왕도정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유교는 맹자에 의하여 비로소 도덕학(道德學)으로서 확립되고, 정치론으로서 정비되었다. 그 후 유교의 정통사상으로서 계승되어 유교를 공맹지교'(孔孟之敎)라고' 부를 정도로 중시되었다.

맹자의 성선설(性善說)

맹자의 시대에 오면 인간 심성의 선악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이 중 맹자는 인간은 자연적인 본성 외에 일종의 사회의식 말하자면 옳고 그른 것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맹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양지 즉, 사람이 생각하지 않아도 잘 알 수 있는 것과 양능, 말하자면 사람이 배우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것의 일단이다. 맹자는 그 외의 것은 동물과 다를 바 없으므로 오직 양지와 양능을 통해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것과 함께 사회생활을 통하여 형성된 도덕관념이 인격의 기초를 이루게 된다. 그렇다고 하여 맹자가 양지와 양능을 선의 전부라 본 것은 아니다. 이것은 출발에 지나지 않는다. 본성에 내재한 이것을 확충시킬 때 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맹자가 성선을 주장하였던 것은 사람들이 착한 일을 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그러한 것이 권선하여 선을 이룩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남의 어려움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도우려는 마음인 측은지심과 불의를 보면 부끄러워하는 마음인 수오지심, 겸손하며 양보하는 마음인 사양지심, 옳고 그런 것을 가리고자 하는 마음인 시비지심은 인의예지의 사단의 단서가 된다. 이러한 것은 불인지심에 해당하는데 인간에게 내재한 본성이 이 불인지심을 장황히 설명하면서 이러한 마음이 외재한 것이 아니라 내재한 것임을 밝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에 있는 선한 마음을 확충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결코 자포자기해서는 안 되고 자신을 소중히 여겨 사단을 잘 보존하여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욕망에 가려 선에 나아가는 것이 훼방되어서도 안 되니, 본성을 잃도록 조장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도록 강조하고 있다. 과욕을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야기라는 것은 욕망의 최저의 상태에 이른 것이다. 그러한 상태에서 자신의 양심을 재발견하여 선에 나아가도록 힘쓰라고 말하고 있다.

맹자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으므로 인간은 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맹자의 성선설은 그의 주요한 사상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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