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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하수씨와 "고향의 꿈"
2010-02-05 17:06:51 c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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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회자(이하 "사"로 약칭): 어서 오세요.

이하수 작곡가(이하 "이"로 약칭): 녜. 새해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추운 날씨에 방송국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렇게 초청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사: 음악창작에 종사한지 어언 40여년…1963년 음악학부 입학부터 계산하면 음악에 접한 시간이 50년 가까이 되네요. 그동안 연변에서 널리 알려진 음악들을 많이 창작하셨는데요. 소개 좀 해주시죠

이: 저의 주요 작품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 가극 "흥부와 놀부", 소무극 "첫 발짝", 무극 "공사장의 싸움", 무용곡 "밥을 나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주총리께서 우리 집에 오셨네", "선생님의 환갑날", "장백의 수리개", 가요곡 "엄마야 아빠야", "달래동 아가씨", "연변이여, 어머니", "사랑의 연변", "고향의 꿈" 등입니다.

사: 음악창작에 있어서 몇개 단계로 나뉠수 있을까요. 단계별로 어떤 특점이 있을까요?

이: 40년간의 예술생애에서 전 20년과 후 20년으로 나누어 보면 1967년부터 1987년까지의 20년은 화룡시 예술단에서 근무하였고, 1987년부터 2006년까지의 후 20년은 연변 라디오 TV방송예술단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화룡시 예술단에서 근무할 때는 주로 무대예술작품을 많이 창작하였고 연변 라디오 TV방송예술에서 근무할 떄는 라디오와 TV음악프로창작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 많은 곡들을 창작하셨는데요. 몇곡이나 될까요?

이: 무극과 가요극을 합치면 200여수 잘 될 것입니다.

사: 그중 본인이 가장 맘에 드는 곡이라면?

이: 마음에 드는 작품: 무용곡 "밥을 나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가요 "엄마야, 아빠야", "고향의 꿈"과 같은 작품인데 여기에서 "고향의 꿈"을 대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 "고향의 꿈"이라면 이번 연변 주 정부에서 조직한 창작평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 아닙니까?

이: 그렇습니다. 연변 주정부가 지난해에 "연변의 멜로디어, 전국에 울려퍼져라"는 창작 평의 행사를 주최하여 전국적 범위에서 작품을 응모하였는데 최종적으로 700여수의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이 중 30수가 입선되었고 또 여기에서 우수 작품 7수가 각기 1등 2수 , 2등 2수 , 3등 3수로 결정되었습니다. 시경춘 작사,이하수 작곡, 가수 박소연의 노래로 된 "고향의 꿈"은 2수의 1등작 가운데서도 영예롭게 앞자리를 차지하였으며 현장에서 대중들이 가장 즐기는 노래로 손꼽혔습니다. 이 노래는 향후 연변노래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일환으로 제2차 포장을 거쳐 연변주 정부로부터 중앙TV 방송국이나 라디오 방송국을 비롯한 보도 매체에 추천될 전망입니다.

사: "고향의 꿈" 이 작품을 다시 돌이켜보면 어떤 부분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이 작품은 연변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작품을 창작할때 저는 연변의 노래가 전국에 울려퍼지자면 우리가 사는 환경, 또 우리가 처한 지리적 위치, 또 우리가 중화민족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기타 소수민족이나 주체민족인 한족의 우수한 정화를 받아들여 우리 조선족 선률에 보탬을 해 전국 인민들에게 알려지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변이라면 장백산의 미인송, 전통악기 가야금. "미인송이 해빛에 넘실넘실 춤을 추고"…가야금 타는 처녀들이 정답게 가야금을 튕기면서 꿈을 이루어가고 고향의 어머니가 지붕밑에 달아놓은 빨간 고추다래. 이는 꿈을 익혀가고, 아버지 소수레가 정깊게 남긴 자욱, 이런 것은 꿈길따라 연변이 가고가고 또 간다는 마음을 선률에 담아 음악적 사색을 거쳐 완성한 작품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음악은 마음을 꿰뚫는 힘을 강조합니다. 때문에 여음이 오래도록 이어져야 청중을 도취시킵니다. 또한 음악은 감정을 드러내는 가장 직접적인 예술 쟝르이기 때문에 가수가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표현을 제대로 살리지 못할 경우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고 해도 청중과의 공감대를 이룰 수 없게 됩니다. "고향의 꿈"은 가수가 작품의 경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자기의 재주를 마음껏 발휘하여 노래를 불렀기에 청중을 감동시킨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 "고향의 꿈" 참 기대가 되는데요.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노래 "고향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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