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엑스포 마스코드 "하이보"입니다. 상해라고 하면 각이한 특색을 뽐내는 엑스포 전시관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허나 엑스포관광외에도 상해에는 가봐야 할 곳이 많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저와 함께 아름다운 상해시를 돌아보기로 합시다.

제일 먼너 안내해 드릴 곳은 상해 하면 떠오르는 명승지 외탄입니다. 상해의 어머니강인 황포강 서안에는 약 1,5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좁고 긴 강변이 있는데 이곳에는 고딕풍격, 로마풍격, 바로크풍격과 동서양 결합풍격 등 각이한 건축특색을 자랑하는 50여채의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상해도시윤곽선을 이룬다는 외탄입니다.

저는 저녁무렵의 외탄을 제일 좋아합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황포강 수면은 석양에 물들어 황금색을 띠면서 낭만의 극치에 달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경관등이 밝혀지는데 주변을 둘러보면 상해시의 대표적인 건축인 동방명주방송탑과 최고의 건축물인 금모빌딩이 밝은 빛을 발하면서 전반 외탄은 더욱 운치를 자랑합니다.

사람들은 상해를 "쇼핑천국"이라고 부릅니다. 상해에 오시면 거리를 거닐고 쇼핑을 하는 것이 거의 공식처럼 되어 있습니다. 제가 두번째로 안내해 드릴 곳은 바로 쇼핑거리입니다. 중국 상업의 최고의 거리로 불리는 상해 남경로, 이곳에는 대형백화점과 전통점포, 유명점포, 특색있는 상점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서로의 특색을 자랑합니다.

그외 유행을 선도하는 회해로는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이곳에는 청춘남녀들이 즐겨 찾는 여러가지 브랜드제품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제과점,빵집 등이 있어 휴식의 한때를 즐길수 있습니다. 길 양켠에는 각이한 풍격의 백화점들이 있고 길가에는 프랑스 오동나무과 소형경관, 공원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외에도 거리양켠에서 재미 있는 조각상들이 있고 엑스포 마스코드 "하이보"의 조형물로 된 표지판, 전시물, 기념품 등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꼭 저하고 사진을 찍어 주시기 바랍니다.

거리를 거닐고 나서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잠간 휴식할수 있습니다. 회해로와 이웃한 "신천지광장"은 최근 몇년간에 새로 나타난 관광명소와 휴식터입니다. 이곳의 건축외관은 옛 상해 석고문 민가의 풍격을 사용했는데 그 내부에 들어가면 바와 서양레스토랑,골프클럽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동서양 문화의 융합을 제일 잘 보여주는 곳이고 이로 하여 상해의 멋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 상징적인 곳으로 되고 있습니다.

비록 상해가 현대감각이 뛰어난 대도시임에는 틀림없지만 이곳에는 역사의 풍상을 보여주는 인문경관도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제가 안내해 드릴 곳이 바로 강남고전원림으로 불리는 예원입니다. 예원은 이전에 개인저택이었는데 그 역사는 450여년전으로 거슬러올라 갑니다. 이곳에는 진귀한 서화와 가구, 도자기 등 다량의 문화재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예원과 벽 하나를 사이두고 있는 옛 성황당은 도교의 사원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상해에 가서 성황당을 가보지 않으면 상해에 갔다고 말할수 없다고 알려준적이 있습니다. 이는 상해에서 성황당이라는 고적이 차지하는 지위와 영향력을 느낄수 있는 말입니다. 성황당에 가본 사람들은 특색있는 고대건축풍격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외 성황당에서 파는 고기소중즈 등 상해 먹거리들을 맛볼수 있는 것도 한 재미입니다.

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안내해드릴 곳은 상해의 골목입니다. 만약 베이징골목이 옛 베이징의 한 상징이라고 한다면 상해의 골목 역시 옛 상해의 부호라고 할수 있습니다. 상해의 옛 도시구역의 길고 짧거나 넓고 좁거나 한 골목들은 모두가 역사의 흔적들이요, 이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정안사 지역사회의 70여세대 "엑스포가정"은 꼭 들려보아야할 곳입니다. 이곳에서 참관자들은 상해식 골목을 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해 토박이 시민들과 직접 만날수 있고 이곳의 상해정서를 만끽할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추천해드린 곳들에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