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엑스포의 일본관
음악
안녕하십니까. 박은옥입니다.
일본하면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눈꽃처럼 흩날리는 벗꽃, 깨끗하면서도 아름다운 거리, 심신이 편안하게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온천 등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일본의 조용함의 대표라면 활발한 움직임의 대표로는 역동적인 도쿄거리, 발달한 애니메이션과 최첨단산업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5월, 일본은 지금까지 해외전시중 가장 큰 규모로 상해엑스포 전시에 참가해 인상깊고 뛰어난 일본관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입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생태가원-일본관으로 가서 최첨단기술의 매력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향1
엑스포단지에 들어서면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일본관입니다. 일본관의 외벽은 옅은 자색으로 그 외관은 누에알처럼 생겼습니다. 때문에 "자색 누에알섬"은 일본관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누에는 중국에서 장수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누에실을 뽑고 그 실을 가공해 비단을 짜는 공예는 중국으로부터 일본에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일본관의 설계자는 누에로써 중국과 일본관의 "문화관성"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일본관은 숨을 쉬는 전시관이기도 합니다. "자색 누에알섬"의 맨 꼭대기에는 마치도 촉각같은 것이 있는데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산열역할을 하는 통풍구입니다. 자연적인 공기유동은 전시관내의 열량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전시관내의 공기는 언제나 청신합니다. 이 기묘한 전시관은 또 빗물을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는데 빗물의 순환을 통해 열을 식히기도 합니다. 이밖에 일본관의 남쪽외벽은 3분의 1의 면적이 전기에네르기를 산생할 수 있는 옅은 비결정규소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관은 최대한 청결에너지를 이용하려는 이념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일본관의 전시주제는 "마음의 화합, 기술의 화합"이며 관객들에게 전달하려는 주요 메세지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함께 한다"입니다. 일본관에는 3개 주요 전시구역이 있는데 그 중 첫번째 전시구역에서는 중일 양국간의 긴밀한 연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시구역은 현 지구가 직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 있으며 세번째 전시구역은 테마공연이 위주입니다.
역사의 기재에 따르면 중일 양국은 1900여년전부터 이미 긴밀한 연계를 가졌습니다. 때문에 제1전시구역에서 제일 먼저 전시한 것은 중일 양국간의 문화교류로서 생동한 화폭과 영상물로 당나라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지금까지 계승발전되어 왔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2전시구역은 일본의 사계절 경치와 현대 첨단기술의 무한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부 최첨단기술도 이 전시구역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해엑스포 일본관 총지휘를 담당한 카타세 히로후미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음향2
"관객들이 제일 먼저 보는 것은 일본의 봄을 상징하는 꽃이 만개한 벗꽃나무입니다. 벗꽃나무 아래는 일본의 전통찻집을 전문 설치해두어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식 생활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이 전시를 보면서 관객들은 일본인들의 심미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일본의 아름다운 봄경치를 본 후 관객들은 이어서 일본의 여름, 가을, 겨울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전시구역마다 일본의 계절변화와 자연과 공생하려는 일본인들의 생활정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음악
시처럼 그림처럼 아름다운 일본의 사계절 경치를 본 후 제2전시구역으로 가면 수자원의 오염과 부족문제와 관련된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전시중 하수도 오염수를 식용수로 정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은 일본이 연구개발한 것입니다. 이밖에 사진과 실물전시, 영상장치를 통해 2020년 미래 도시는 이산화탄소 배기량이 영이라는 영(零)배출 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설계사들은 이 전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와 과학기술응용에 관한 계시를 보여주려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세계에 곧 첫 선을 선보이게 될 "만능카메라"는 무수한 촬영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입니다. 상해엑스포 일본관 총지휘 카타세 히로후미의 소개말입니다.
음향3
"초고 화질과 초고 망원공능을 가진 '만능카메라'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외에도 웃는 모습을 식별한후 자동으로 선택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캐논회사가 처음으로 세계에서 선보인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전시장의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시골정경을 담은 거대한 사진은 높이가 6미터, 너비가 27미터로, 390장의 사진을 특수처리하여 만든 거폭의 사진입니다. 이처럼 독특한 기술을 융합시킨 사진은 매 부분마다 원거리와 근거리의 모습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때문에 3D기술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현실처럼 생동한 입체공간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
음악
이밖에 관객들은 현장에서 일본이 최근 연구개발한 파트너 로봇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두 발로 걸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아주 친근하기까지 합니다. 이 로봇옆에는 또 바이올린 연주가 가능한 로봇도 있는데 관객들에게 우아한 바이올린 연주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음향4
일본관의 놀라운 최첨단기술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토요타자동차주식회사가 현재 개발중에 있는i-REAL(아이리얼)도 전시관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그의 외형은 영화 <아바타>에서 나오는 개인도보장치처럼 생겼는데, 영화에서만 볼 수 있던 장면을 머지 않은 장래 우리는 현실에서 볼지도 모릅니다. 상해엑스포 일본관 총지휘 카타세 히로후미의 말입니다.
음향5
"이 모델은 가장 적은 에너지로 인류가 자유출행할 수 있는 념원을 실현한 일인용 개인교통도구입니다. 모델은 자연스럽고 가벼우며 원활한 조작공능으로 사람의 손과 발처럼 자유로 움질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도시생활속에 아주 쉽게 융합할 수 있습니다. 이 도구를 타고 출행하면 사람들은 해빛과 시원한 바람을 마음껏 향수할 수 있으며 어깨를 스치고 지나는 낯선 행인과도 서로 친구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사람과 사람의 만남도 더욱 친밀해져서 주위 세계가 '연결'된 것처럼 느낄 것입니다. 이 교통도구의 새로운 이념으로 사람들은 출행이 더욱 간편하고 다채롭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
음악
일본관의 제3전시관은 아주 따뜻한 분위기가 넘칩니다. 이곳에서 관객들은 20분간의 뮤지컬을 감상하게 됩니다. 뮤지컬은 주로 중일 양국인민이 공동으로 진귀한 동물인 따오기를 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작품은 중일 양국의 가장 대표적인 무대감독이 합작하여 만든, 양국 전통극 곤극과 노극의 완벽한 결합작품입니다. 공연참가자는 관객들이 이 뮤지컬을 감상하면서 미래를 사랑하고 지구를 아끼는 마음과 마음의 결합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오늘 여행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