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중국 자동차 해외시장 적극 개척—품질, 애프터서비스, 기술인증, 신에너지가 열쇠

지난해 말, 중국상무부 등 6개 부처에서는 2020년까지 중국 자동차 및 부품 수출액이 무역총액의 10%에 달하게 하는 한편 자주 브랜드 자동차제품의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문서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33만대를 초과했지만 그 전해 동기대비 46% 줄어든 배경에서 중국 자동차기업들이 어떻게 기존의 시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인지, 오늘의 <중국경제>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하반년부터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국 자주브랜드 자동차의 중점 수출시장들에서 부동한 정도로 무역보호조치를 실시하면서 중국의 자동차 제품 수출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수입 자동차 관세를 10%에서 30%로 인상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중국대사관 고석운(高錫云) 상무참사의 소개를 들어봅니다.

"러시아의 무역보호주의는 비교적 심합니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세계무역기구 성원이 아니기에 일부 보호조치는 자기 마음대로 정할수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무역기구 규칙대로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누가 고소할수도 없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하고도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이란 등 나라들에서도 부동한 정도의 외환규제를 실시해 수입 자동차에 대해 할당관리를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모두 중국의 자주 브랜드 자동차 수출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비록 중국정부가 자주브랜드 자동차 수출을 격려하는 정책을 적시적으로 출범했지만 수출현황을 개변하려면 그래도 기업 자체의 노력에 의거해야 했습니다. 아프리카주와 중동, 남아메리카주는 중국 자동차의 전통 수출 목적지입니다. 이런 지역의 외국소비자들이 중국 자동차를 선택하는 첫째가는 원인은 자동차 가격입니다. 한 에집트 소비자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은 자동차 가격이 유럽이나 미국, 일본, 심지어 한국 자동차보다 매우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자동차는 에집트 서민들의 구매력에 부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자동차는 품질이 아주 좋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일부 판매자들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제품 품질을 끊임없이 제고하고 있기에 시장 수요에 더욱 부합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실 갈수록 많은 중국자동차 업체들이 이미 저렴한 가격에만 의존해서는 안정한 시장을 장기적으로 유지할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특히 자주 브랜드 기업의 경우, 단순히 주문서로 판매량을 늘릴 것이 아니라 품질로 제품 입지를 굳혀야 합니다. 중국장성자동차회사 상옥귀(商玉貴) 부지배인은 장성자동차회사가 제품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개합니다.

"우리는 관리나 설계, 개발분야에서는 백여년의 역사를 소유하고 있는 다국가회사들과 비길수 없겠지만 하드웨어분야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이른바 '하드웨어'란 일류의 연구개발 시설이나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특히 자랑할만 한것은 저희 금형센터인데, 우리가 자체로 개발하는 금형은 업내 최고로 손꼽힙니다. 우리는 또 충돌센터와 시험센터가 있어 여러가지 조건과 여러 유형의 도로, 여러가지 환경 에서의 시험을 진행해 제품 수출에 양호한 기초를 마련해줍니다."

좋은 자동차는 훌륭한 애프터서비스도 따라야 합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일부지역에서 중국의 자주브랜드 자동차는 애프터서비스가 차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원인의 하나가 바로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수출할때 주문서를 받은 후 후속 부품공급이나 보수 등 서비스를 현지 중개상들에게 위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개상들의 능력과 실력, 의향 등이 관련 브랜드의 애프터서비스 수준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이미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높은 중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정주우통버스주식유한회사의 왕문병(王文兵) 부지배인은 우통회사가 애프터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관건도 주문서만 늘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애프터서비스와 부품망의 배치와 시장확장은 선후가 따로 없이 병행해 추진해야 합니다. 만약 주문서만 고려하거나 제품 판매만 고려한다면 부품공급과 서비스가 뒤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중국 자주브랜드 자동차업체들은 부품 공급을 제외하고도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예하면 영어, 아랍어, 에스파냐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여러가지 어종의 수첩을 제공하는 것이 그 일례입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또 기존의 시장을 적극적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유럽동맹이나 미국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매우 신중합니다. 왜냐하면 유럽과 아메리카 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숙된 시장으로서 기술적인 준입 문턱이 상응하게 더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년래 중국 자주브랜드업체들이 육속 유럽동맹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 장성자동차의 4가지 모델이 유럽동맹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장성자동차가 유럽동맹의 27개 국가와 이 인증을 승인하는 모든 나라에서 자유로 판매할수 있는 권한을 소유했음을 의미합니다. 장성자동차 국제판매부 시장 총감독인 왕사휘씨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성회사는 2006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자동차에는 수많은 부품이 있습니다. 한 모델의 모든 부품이 유럽동맹의 법규에 부합되게 하려면 생산 일치성이 매우 복잡하고 엄격한 관리통제문제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한 업체의 제품 품질통제와 생산고리 통제 혹은 관리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모든 공급상들이 통일된 수치에 도달해야만 옹근차가 이 기준에 도달할수 있습니다."

미국시장에서는 중국의 자주브랜드 자동차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미국자동차사이트인 "국가자동차평론" 기자인 죤.마타스는 중국차가 미국시장에 진입하려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합니다.

"중국의 자주브랜드자동차는 보기에는 매우 멋집니다. 하지만 중국자동차가 미국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미지수인 자체의 믿음성과 고품질을 증명하려면 양호한 기록을 세워야 합니다. 총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존중을 받아야 합니다."

제품 품질을 제고하고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폐기 배출이 기준에 부합되게 하는 외 신에너지 자동차의 길을 견지하는 것이 중국 자주브랜드 자동차가 미국시장에 진입하는 열쇠가 될수 있을것입니다. 비야디주식유한회사 왕전복(王傳福) 총재는 이에 대해 신심에 넘쳐 말합니다.

"북미시장에 대해 우리는 신심가득합니다. 우리는 2년이면 판매망 구축과 제품 확인을 완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며 2011년부터는 신에너지 자동차를 판매할 것입니다. 우리의 우세는 신에너지 자동차입니다. 비야디가 출범한 F3DM차종은 세계적으로 맨 먼저 대량생산에 들어간 신에너지 자동차입니다. 비야디는 또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분야의 선두주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술우세와 원가우세가 있는데 이 두가지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면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수 있다고 믿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제시장이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서 차량 품질과 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낮아진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자동차들이 해외시장 진출의 폭을 넓히고 장원한 발전을 실현하려면 여전히 제품 품질과 믿음직한 기술, 완벽한 서비스에 모를 박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