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협위원인 교통부 전임 부부장 호희첩은 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속철"프로젝트는 속도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소모,환경보전 등 여러가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야지 속도에만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근년간 중국의 고속철도화는 급속도로 발전했다. 무한-광주,정주-서안 구간에는 시속 350킬로미터를 초과하는 고속철이 운영되고 있는 상태. 소식에 따르면 380킬로미터 시속에 달하는 고속열차도 곧 투입된다고 한다.
호희첩 위원은 "모든 것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존재한다. 예하면 비행기는 그 속도가 빠르지만 기름소모가 크고 공중에서 오염을 조성하기도 한다. 고속철의 시속이 300킬로미터 이상에 달하면 그 에너지 소모도 크게 늘어날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소염을 비롯한 오염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분석했다.
호 위원은 고속철의 속도는 빠를 수록 좋은 것만은 아니며 300킬로미터 이하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 일례로 일본의 신간센의 평균시속은 일반적으로 볼때 300킬로미터 정도다. 이는 일본의 기술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속도수요와 에너지소모,환경보전 등 종합적인 요인들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호 위원은 분석한다.
그는 현재 베이징-천진간 고속철의 시속도 보통 350킬로미터를 초과하지 않는데 이는 에너지와 환경 등 요인을 고려한 외에도 공정기술적인 원인도 있다고 보았다. 호 위원은 "여행시간을 10분간 단축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투입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고속철문제에서 반드시 과학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