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야기]
중국 대학생들의 창업의 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여러분께서 듣고 계시는 노래는 2008년부터 중국 대학졸업생들 속에서 유행해온 인터넷 가요입니다. 이 노래는 최근들어 어려워진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정세를 잘 말해준 노래인데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정성들여 이력서를 작성해 초빙측에 제출하지만 초빙측에서는 자세히 보지도 않고 그냥 거절해버리는 현상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국제금융위기가 점차 중국의 실물경제에 영향줌에 따라 중국의 취업주력인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이 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입니다. 특히 지난 세기 80년대 후에 출생해서 1999년 이후에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들은 1999년부터 중국에서 실시한 대학생 확대 모집정책의 혜택을 받은 세대들로서, 총수가 1998년의 108만명에서 2009년의 600여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육을 받음과 동시에 더욱 치열한 취업경쟁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취업정세에 대비해 1980년 후에 출생한 "80후"세대들은 결연히 창업의 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80후"세대들은 이미 중국 대학생 창업성공대오 중의 주력군으로 되고 있습니다. 창업이라는 이 평탄치 않은 길에서 그들은 많은 곤경에 직면했고 또 많은 경험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명암속에서 끈질긴 노력으로 자신의 사업을 개척하고 있는 대학졸업생들, <경제만상>, 오늘은 그 주인공들을 만나보겠습니다.
형남(邢楠)씨는 베이징대학 대학원생입니다. 그는 두 친구와 함께 스포츠장비와 디지털제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경영하는 3만여가지 품종과 30여만원이라는 월간 판매액은 대형 쇼핑사이트에 비하면 보잘것없지만 형남씨는 대학교 시장에 대한 요해가 깊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자신의 사이트는 독특한 우세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 휴대폰 모델을 예로 들 경우, 우리는 사전심사를 마친 10여개 공급상들로부터 매일 최신 가격을 제시받으며, 그들이 제시한 가격 중에서 당일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공급상을 최신 공급상으로 선정합니다. 공급상들이 제시한 가격에 따라 매일 공급상이 바뀔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바이어가 주문서를 제출하면 우리의 공급상이 직접 바이어에게 제품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운영자금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시장수요에 대한 민감성과 재빠른 포착성 등은 형남씨와 같은 창업자들의 공통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처음으로 대학 창업문제와 관련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대학졸업생들이 종사하는 창업프로젝트 중 사회서비스업이 약 35%, 제조업과 금융, 보험업이 약 13%를 차지합니다. 그중 사회서비스업이 자금과 기술, 시장준입 문턱이 비교적 낮은 동시에 경영종류가 풍부하고 사회발전추세와 잘 접목시킬수 있는 특점으로 낙천적이고 열정적이며 유행을 따르는 "80후"세대들에게 가장 어울렸고 많은 대학졸업생들이 선호하는 업종으로 나타났습니다.
곧 대학을 졸업하게 되는 맹연(孟燃)씨는 친구와 함께 교우(交友)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는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공연입장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의 동년배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착수해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 "졸업하자마자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도전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합니다. 창업을 함에 있어서 그들이 우선 고려하는 점 또한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닙니다. 맹연씨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회사 주주는 저뿐이 아닙니다. 다른 몇몇 학우들도 주주인데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기술적으로 크게 어려운 점이 없어 대학에서 배운 전공과도 큰 연관이 없습니다. 지금 제가 초빙한 사람들 중에는 컴퓨터를 전공한 학생이 두명밖에 안됩니다."
조사에 따르면 비록 대학졸업생들은 창업열정이 매우 높지만 최종적인 창업자는 전체 졸업생의 2% 정도밖에 안됩니다. 또한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 등은 긍정할바이지만 창업프로젝트의 과학기술 함량이 비교적 낮고 대학창업교육이 실천보다는 이론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산업적인 지지가 부족한 등 문제점들은 여전히 대학생들이 창업에서 성공하는 병목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점차 호전되고 있습니다. 정부적인 지원을 제외하고도 전매특허와 상표,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대학생 창업자들이 이미 벤처투자와 창업펀드, 은행대출 등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영역이 주로 정보기술과 의약바이오, 에너지환경보호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통산업도 성장공간이 없는건 아닙니다. 첨단기업과 마찬가지로 전통산업도 행정성 수금 면제, 소액대출, 경영수속 간소화 등 우대정책을 향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여러가지 유형의 창업훈련기구도 창업자들에게 탄탄대로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베이징 조양구 인재서비스센터에서는 창업자들에게 "창업 야간학교"를 설립해 직장심리와 창업준비, 창업경험 공유 등 과정을 개설함과 동시에 기업 등록과 납세, 종업원 사회보장, 시장 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실용지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야간학교 사무인원인 마원씨에 따르면 야간학교의 창업 강사팀은 유명한 대학교수와 우수한 청년기업가, 창업 전문가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많은 청년들이 창업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열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창업하려면 창업기능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분야에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저 전문가와 강사를 초청해 무료로 훈련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그들이 실질적으로 창업기능을 제고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업가를 초청할때 두가지 점을 강조합니다. 하나는 그가 소규모 기업을 지금의 큰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가인지를 중요시합니다. 동시에 가능한 여러 분야의 창업 성공자들을 초청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산업지도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현 상황으로 볼때 대학졸업생들이 운영하는 기업은 기타 기업과 마찬가지로 순풍에 돛단 배일수는 없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창업기업 중 약 23%는 "경영상황이 양호해 건전하게 발전"하고 있고 31%는 "수지가 기본상 평형을 이루면서 안정하게 경영"하고 있었으며 약 25%의 창업자는 경영프로젝트를 바꾸거나 휴업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왕국성(王國成) 중국인민대학 창업센터 부주임은 창업기능을 제외하고 장원한 견지에서 볼때 대학생들의 창업정신을 양성하는 것도 그들의 사업성장의 초석이라고 인정합니다.
"창업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누구나 순조롭게 기업을 운영할수 있거나 사장이 될수 있는건 아닙니다. 앞으로 사장이 되든 직원이 되든 관계없이 꼭 갖추어야 할 창업자질이라면 혁신정신과 기회포착, 팀워크 등입니다. '80후'세대 창업자들로 하여금 기업이란 무엇이고 간고함이란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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