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만상]
해남성, 부동산업 건전한 발전 추진
중국의 유일한 열대성인 해남성은 하와이와 몰디브와 동일한 위도에 처해있는 중국의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올해초 중국 국무원에서 <해남성을 국제관광섬으로 건설할데 관한 약간한 의견>을 발표한 후 커다란 투자기회를 엿본 대량의 자금이 해남성 부동산업에 몰려들면서 <의견> 발표후 5일도 안돼 해남성의 분양주택 판매량은 2008년 한해의 판매량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부동산 투자붐이 형성되었습니다.
해남성에서 형성된 이런 부동산 투자붐을 두고 일각에서는 해남성이 지난세기 90년대에 겪었던 자산거품 파열의 길을 다시 걷게 될가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에 대비해 해남성에서는 부동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남성은 중국에서 선차적으로 주택 시장화의 길을 걸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난세기 90년대의 부동산 거품으로 해남성은 막중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10여년의 저조기와 조정을 거친 후 해남성의 부동산업은 2007년에 회복성 성장기에 접어들었고, 2009년 하반년부터 국제관광섬 구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량과 가격이 동시에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일부 시와 현의 분양주택 프로젝트들은 주택가격을 인상하거나 주택을 짓고도 팔지않는 등 현상들이 나타났는가 하면 일부 주택의 가격은 심지어 하루에 5천원씩 인상되었습니다. 따라서 "해남성의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에 대비해 해남성에서는 올해 초 상업용 토지 양도와 새로운 부동산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비준을 중지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 두가지 조치는 시장을 안정시키고 이성적인 투자를 인도함에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했습니다. 강스헌 해남성 부성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해남성은 지난세기 90년대의 길을 다시 걷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2009년 해남성의 부동산 투자액은 278억원 인민폐로 중국 부동산 투자 총량의 0.78%를 차지했는데, 이는 해남성 인구가 전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대체적으로 비슷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볼때 2009년 해남성의 상업용 토지 양도 규모와 양도 수입은 그 비중이 1%안팍이였습니다. 이것은 해남성의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규범화되었음을 말해줍니다. 현재 건설속도대로라면 해남성이 해마다 공급하게 될 건설용지 총량은 전국 육지면적의 천분의 1도 안됩니다."
한동안의 조정을 거친 후 해남성은 이달 1일부터 정상적인 토지공급을 회복했습니다. 중국 주택과 도농건설부 과학기술위원회 추덕자(鄒德慈) 위원은 향후 해남성의 부동산업 발전에 있어서 필요한 정책적 인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동산업은 해남성 현대서비스업 발전의 중요한 내용의 하나에 불과하기에 해남성 경제의 기둥산업으로 볼수는 없으며 그렇게 보지 않을 경우 과도한 투자와 수요과열 등 위험이 따르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동산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업을 해남성의 기둥산업으로 간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부동산업을 해남성의 기둥산업으로 간주하게 되면 해남성의 토지를 충분히 이용해 부동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렇게 될 경우 과도한 투자와 투기를 유발하게 됩니다. 만약 이 분야에서 일정한 정책관리가 따르지 못하면 과도한 팽창으로 수요가 늘게 되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경우 최종적으로는 해남성의 발전에 불리합니다."
해남성은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거주하기 가장 적합한 최적 위도에 위치해 있으며 해안선 길이가 1천 5백여킬로미터에 달합니다. 해남성에는 맑고 푸르른 바다와 은빛 백사장, 사계절이 봄과 같은 기후가 있습니다. 해남성은 또한 연인들이 낭만을 즐길수 있는 곳이며 가족들이 휴가하기 적합한 곳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해남성이 관광 부동산업을 발전시킴에 있어서 커다란 우세로 되고 있습니다. 삼아시 아룡만일대에는 이미 5성급 호텔이 해안선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섰습니다. 해남성은 또 향후 약 54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해변지역 토지를 사용해 해당(海棠)만과 청수(淸水)만 등 10여개 해만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만통그룹 풍륜(馮侖) 이사장은 장기간 중국의 부동산시장 발전에 진력해왔습니다. 그는 해남성의 관광 부동산업 발전은 반드시 도시건설과 도시화 추진 등 사업과 상호 결합돼 관광객들로 하여금 해변가와 호텔을 나서도 여러가지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관광 부동산업이 거시경제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민감성이 큰 특점에 비추어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상응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저는 정부에서도 좋고 업계에서도 좋고 이 시장을 보호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고, 모든 정책은 밀월을 보낸다는 생각으로 제정하지 말고 지역실정에 맞는 실속있는 정책을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거시경제가 좋지 않을 경우 급락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현지에 적합한 일부 지방성 정책을 출범해 사전 배치로 시장의 발전을 지지한다면 시장의 상대적인 안정이 유지될수 있다고 봅니다."
해남성의 풍부한 레저자원과 은빛 백사장은 갈수록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해남성을 노후생활이나 휴가에 적합한 곳으로 선호하면서 해남성에서 주택을 구매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섬외와 경외 주민들의 주택구매 비례가 늘어남에 따라 해남성은 지방경제 발전은 물론 도시면모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주택들이 장시간 비어있어 일정한 정도에서 자원낭비가 조성되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에 언급해 중국부동산협회 주중일(朱中一)부회장은 중고주택시장과 임대시장을 육성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이런 모순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도경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해남성은 마땅히 중고주택 시장과 임대시장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조속히 제정해야 합니다. 또한 섬외 주민들이 주택을 장시간 비우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거나 아파트관리회사와 협의를 맺고 아파트관리회사가 대신 임대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택 소유자와 아파트관리회사는 일정한 수익을 올릴수 있고 관광자들은 주택을 임대해 사용함으로써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득이 될수 있습니다."
육지면적이 3만 5천평방킬로미터밖에 안되는 중국의 가장 작은 성인 해남성의 상주인구는 800여만명입니다. 국제관광섬의 브랜드효과에 따른 해남성의 주택가격 인상으로 해남성 주민들의 생활이 영향받지 않도록 담보하기 위해 해남성에서는 보장성주택을 올해 정부의 첫째가는 민생공사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남성 강사헌(姜斯憲) 부성장에 따르면 해남성은 관광 부동산업을 전폭적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염가주택, 경제적용주택, 판자촌개조, 도시개조 등을 강화해 도시 주민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합니다.
"보장성 주택건설을 강화하는 것은 해남성의 올해 첫째가는 민생공사입니다. 올해 보장성주택 10만개를 건설할 계획인데,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착공되었습니다. 만약 이 10만개 보장성 주택이 건설되면 해남성의 약 1/8의 도시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주택조건을 개선할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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