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근처에 있는 별천지--항주 서계습지공원
간주
항주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싶이 중국의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 상해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는 요즘, 항주시 교외에 위치한 서호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매일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서호에서 5킬로 되지 않는 곳에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별천지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서녘 서, 시내 계를 쓴은 서계(西溪)입니다. 서계는 중국의 첫 국가급 습지공원이고 또 중국이서 유일하게 도시가운데 있는 습지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지척에 있는 별천지 서계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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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습지공원에 들어서면 강남 물의 고향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안겨온다. 공원에는 연모과 참대들이 가득하며 또 무성한 숲이 있는가 하면 가끔가다 숲속의 들토끼도 보인다.
물은 서계의 영혼이다. 물길, 연못, 소택지, 간석지, 섬들은 한데 밀집되어 서계의 아름다운 습지경치를 이룬다.
절강성 녕파에서 온 여행객 조문연(趙文娟)씨는 물의 경치가 정말로 아름답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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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서 첫 인상이 참 유유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디가도 물이고 어디가도 여유롭고 습윤한 감각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전반 생태환경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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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에는 두개의 대표적인 자연풍경이 있는데 바로 갈대꽃과 매화꽃이다. 늦가을과 초겨울은 서계의 갈대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이다. 이때면 소음이 없고 기름연기가 없는 축전지 환경배를 타고 갈대숲속으로 들어가면 갈대꽃이 하늘에서 하늘하늘 춤을 추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마치도 한폭의 그림속에 들어온듯 하다.
또 잘 알다싶이 매화꽃은 겨울에야만 볼 수 있다. 예로부터 매화구경에서 꽃이 핀 비례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도 달랐다. 매화만개 비례가 5%미만이면 찾을 심을 써서 "심매(尋梅)" 즉 매화를 찾는다 하고, 매화만개 비례가 5-30%일 경우 찾을 탐을 써서 "탐매(探梅)" 즉 매화를 더듬는다 하고, 매화만개 비례가 30%이상이면 상줄 상자를 써서 "상매(賞梅)" 즉 매화를 칭찬한다고 했다.
중국이 원산지인 매화는 생장환경에 대한 요구때문에 주로 장강유역인 성도, 무한, 남경, 무석, 소주, 항주 등 지에서 자란다. 그 중 항주 서호주변의 고산, 영봉, 서계가 매화를 구경하는데 가장 좋은 장소이다.
해마다 음력설을 전후하여 서계에는 매화꽃을 구경하러 오는 국내외 손님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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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습지에서 가장 흡인력이 있는 경치의 하나로 또 인문경관이 있다. 3, 4백년전 중국 명청시기 서계는 한때 문인들의 은거지로 유명했기 때문에 <인간정토>로 불리웠다. 서계습지공원안에는 아주 많은 명소가 있는데 예하면 추설암(秋雪庵), 박암(泊庵), 매죽산장(梅竹山庄), 서계초당(西溪草堂) 등이 있다. 이곳들은 역사상 모두 문인, 묵객들이 다녀간 곳으로서 이들은 서계에 대량의 시문과 글을 남겨두었다. 심지어 청나라의 강희황제도 이곳에서 그의 근신(近臣)이었던 고사기(高士奇)를 찾아보고 <서계산장>이란 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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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백년간 서계에는 점점 인가가 없어지고 지어 황페지로 버려졌었다. 하지만 2003년부터 서계습지는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항주시는 좀처럼 보기드문 이 도시중의 습지를 <도시의 신장>으로 간주하고 보호와 개발을 다그쳤으며 선후하여 서계습지 종합보호공사 1기 공사와 2기공사를 실시했다. 환경의 정돈과 함께 많은 경치들도 점차 회복되었으며 서계습지공원에도 갈수록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항주 현지인인 류파(劉波)씨는 이곳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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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고불고불 산책길도 있고 작은 다리 시냇물도 있어 아주 아름답습니다. 느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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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건설된 <녹제(綠堤)>도 많은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녹제>는 길이가 137미터, 넓이 3미터, 깊이 1미터에서 3미터되는 곱자형 긴 복도로 투명한 것이다. 복도의 양측에는 약 700여종의 수생식물과 습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여행객들은 이 복도를 통해 습지물밑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투명한 유리를 통해 각종 수생식물과 그 속에서 노니는 수생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서계의 수질 또한 아주 좋다. 공원내에는 수질감측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공원관리부문에서는 수생식물을 이용해 수질을 정화시키고 있다. 서계 가이드의 소개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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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꽃이 핀 이것들은 모두 물조롱박입니다. 물조롱박들은 쉽게 범람되지만 그래도 정기적으로 정리하면 아주 좋은 물정화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공원에서는 물조롱박과 물낙화생같은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조롱박이 있는 곳의 수질과 없는 곳의 수질은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일정한 기한이 지난 후 물조롱박과 물낙화생을 건져낸다면 수질이 상대적으로 많이 깨끗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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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습지공원을 찾는 여행객들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지나친 관광개발이 생태환경에 영향을 끼칠가 우려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서계습지공원 관계자 류상(劉想)씨는 공원은 생태관광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생태환경보호에 대해 특히 주의를 돌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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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생태용량에 대한 통제요구가 있습니다. 생태를 더욱 잘 보호하고 생태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논증을 거쳐 일 평균 여행객을 3천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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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숫자를 통제하는 한편 공원측은 또 국부환경에 대한 정리와 개초를 거쳐 각종 생물의 공존에 유리한 서식지를 만들기도 했다. 현재 서계습지의 식물품종은 221가지에서 262가지로 늘었으며 다양성 습지식물군락을 이미 형성했다. 그리고 어류와 수계동물이 50종에 달하며 조류는 원래는 89종에서 지금은 126종으로 늘었다. 이는 항주시 조류품종의 절반을 차지한다.
류상씨의 소개에 따르면 공원의 다음 단계 계획은 레저관광을 더 개발하여 생태환경에 대한 건축의 영향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을 전제로 하여 레저휴가지와 비슷한 구역을 건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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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곳은 비교적 조용하기 때문에 자동차 소음이나 자동차 배기가스가 적은 편입니다. 때문에 여행객들이 아주 조용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습지에서 거처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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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습지공원은 1기 공사부터 시작해서 <생태우선, 최소관여, 문화중시, 인본주의, 지속가능발전>이란 원칙을 견지하면서 서계습지의 자연생태와 역사인문자원을 보호하고 전시하기 노력해왔다. 이를 기초로 공원측은 습지생태 레저관광, 생태과학연구공능을 더한층 완벽화했다. 엑스포기간 상해를 방문한다면 항주 서계습지로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