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간의 혈투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한 파라과이와 일본팀은 남아공 월드컵 첫 승부차기를 치뤘습니다. 아찔한 운명의 "승부"를 가리던 승부차기에서 일본의 코마노 유이치가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왔고 일본팀은 8강진출의 쓴 고배를 맛보았습니다.
파라과이팀은 지금까지 네 차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서 최고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파라과이의 승리는 남미주의 축구팀들이 월드컵 여정에서 절대적 강세를 보였던 전례의 변함없는 반증입니다.
축구스타 혼다 케이스케를 선두로 일본팀은 그라운드에서 녹녹치 않은 기세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들에게 최적의 기회였던 경기 22분경, 마쓰이 다이스케가 파라과이팀에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에 맞아 빗나갔습니다.
후반전 경기에서 쌍방은 확정된 위치에서 상대방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두 팀 선수들은 훌륭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을 터뜨리진 못했습니다. 후반전 경기 10분 뒤, 일본팀은 파라과이 금지구역에서 맹공을 펼쳤으나 수비가 강한 파라과이 팀은 호학호락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경기 연장전 역시 무승부로 평행선을 달리던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파라과이팀은 바레토, 바리오스, 리베로스가 세 골을 성사시켰고 일본팀은 엔도 야스히토, 하세베 마코토가 두 골을 넣었습니다. 세번째 키커로 나선 일본의 고마나 유이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아 실점한 상황에서 파라과이의 발데스와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가 각기 한골씩 성공시켰고 이어 파라과이의 카르도소가 득점에 성공하여 파라과이는 5:3으로 8강을 확정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