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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엑스포의 미얀마국가관
2010-07-01 17:01:21 cri

북방의 미니 홍콩-적산(赤山)

중국 동부 산동반도의 동쪽 끝에는 경치가 수려하여 "북방의 미니 홍콩"이라는 미명을 자랑하는 돌섬이 하나 있습니다. "기슭에 대비해 광활함을 과시하는 바다"라고 한다면 돌섬의 뒷쪽에 위치한 적산(赤山)은 돌섬위의 찬란한 진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코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북방의 미니 홍콩이라 불리는 적산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둘레가 13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황해가의 적산은 천 헥타르의 수림을 안고 있어 자연이 만들어주는 산소공장과 같다. 산 속에는 오솔길이 꼬불꼬불하고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며 그 속에서 새 소리 정답고 꽃이 화려하다.

음향1

민풍이 소박한 적산은 또한 불교승지이기도 해서 한국와 일본의 많은 신도들이 찾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에 평온함을 가져다 주는 불교의 음악과 함께 적산풍경구에 위치한 극락보살계로 가보도록 하자. 높이 25.8m, 무게 200톤의 청동으로 주조한 적수(滴水)관음상이 모셔져 있는 극락보살계 명소는 조각과 음악, 분수, 폭포, 화염이 하나로 융합된 음악분수이다.

웅장한 불교음악속에서 적수 관음관음의 연꽃보좌아래에서 보살을 보좌하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관음병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는다.

음향2

그 때 스님들이 목소리를 합쳐 독경을 시작하면 관음상도 서서히 몸을 돌리면서 적산산발을 내려다 본다.

불교음악의 리듬과 함께 높이가 30m되는 물줄기가 하늘로 솟아 오르면 관음 하단쪽에 위치한 4대 호법금강의 입에서 오색 찬연한 불길이 솟고 주변의 공양보살들도 아름다운 너울너울 춤을 추고 9마리 용의 입에서는 물줄기가 뿜어 나온다. 찬란한 햇빛아래에서 거대한 관음상은 자욱한 운무속에서 불광을 방불케 하는 칠색무지개를 만든다.

극락 보살계의 꼬불꼬불한 돌계단을 따라 가면 "중국 제일의 해신상(海神像)"으로 불리우는 적산 명신좌(明神座)에 이르게 된다. 세 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돌섬에 사는 사람들은 수천년동안 고기를 낚아 생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바다의 신인 해신을 공양하는 풍속을 이어오고 있다.

높이가 58.8m에 달하는 해신상은 순 구리로 주조된 것인데, 세계 최고높이의 신상으로 꼽힌다. 바다를 바라보며 산 위에 있는 이 동상은 바다로 나간 어부들의 평안을 보호한다고 한다. 풍경구 가이드 장단씨는 돌섬에 살고 있는 현지인이었는데, 적산 명신의 손자세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렇게 말한다.

음향3

<적산 명신은 또 중국 고대 백성들이 가장 숭배하던 일화군(日華君) 태양신인데, 태양신은 역대 황제들이 제사를 지내던 가장 주요한 신입니다. 명신의 왼손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의미로 무릎을 어루만지고 오른손은 바다의 풍랑을 눌러 어부들의 평안과 풍성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로 손바닥이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간주

이밖에 적산의 명신은 한국 해상왕인 장보고(張保皐)의 대업을 도와주었고 일본 스님 원인법사를 바다의 난에서 구해주어, 중일한 삼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원 790년에 대당(大唐) 군사의 한사람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장보고가 돌섬에 이르러 이 곳의 특수한 지리적 위치를 보고 중국과 한국, 일본을 왕래하면서 해상무역을 했다고 한다. 1200여년전부터 장보고가 독특한 안목으로 해상무역의 새로운 루트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해상무역의 새로운 장을 연, 중한친선의 선구자 장보고를 기념하기 위해 돌섬 섬민들은 적산 명신상 기슭에 장보고 기념관도 세웠다.

일본 원인대사를 구원했다는 전설은 옥조각벽화에 의해 적산명신상 뒷쪽의 명신전(明神殿)에 기록되어 있다. 가이드 장단씨의 말이다.

음향4

<명신전의 전반 벽화는 모두 천연 채색옥으로 조각한 것입니다. 기원 843년에 일본 원인 스님이 당조를 떠나 일본으로 돌아가는 길에 불행하게 파도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집채같은 파도속에서 가랑잎처럼 흔들리는 배위에서 선원들이 적산을 향해 구해달라고 기원했고, 그 기도를 들은 적산명신이 파도를 멎게 해서 원인 스님을 비롯한 선원들은 평안하게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원인 스님이 원적한 후 그의 제자들은 스님의유언에 좇아 일본 교도에 적산선원(赤山禪院)을 세워 적산 명신을 공양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주

적산에는 또한 민속관도 있다. 3개 전시홀과 6개 전시구역으로 분류되는 민속관은 실물과 그림, 조각 등 형식으로 이 곳 어부들의 풍토인정과 역사, 꿈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이드 장단씨는 교동지역의 특유한 해초집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음향5

<잘 지어진 해초집은 백년의 풍상을 이겨낼수도 있습니다. 해초집을 지을때 쓰이는 해초는 어부들 5에서 10미터 되는 바다밑에서 건진 해초인데, 갓 건져냈을 때는 연한 녹색을 띠지만 해빛에 말린 후에는 적갈색으로 변합니다. 이런 해초는 쉽게 썩지 않습니다.>

간주

세월이 가고 사회가 진보하면서 현재 교동에는 해초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적다. 여행객들이 그 옛날 해초집의 풍정을 느껴보도록 하기 위해 민속박물관 건물은 바로 해초집을 모방해 지었고 과거의 여러 가지 생활상을 소품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한 신부가 출가하는 날 신부화장을 하는 모습을 담은 랍상이다. 가이드 장단씨의 말이다.

음향6

<당시 여인들도 시집가는 날 화장을 했습니다. 랍상을 보면 신부가 얼굴의 솜털을 제거하고 있는데 지금의 미용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자밑에는 도끼가 있는데 도끼의 중국어 발은은 "푸즈"로 행복이라는 복자와 발음이 비슷합니다. 때문에 복을 시집에 가져간다는 의미로, 시집간 후에 아주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간주

영웅이든지 혜자든지 아니면 신명으로 인해 적산은 더욱 이름을 날려 점점 더 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온대 계절성 기후대에 속하는 적산의 연 평균 기온은 섭씨 11도이고 여름에 혹서가 없고 겨울에 혹한이 없고 봄가을은 시원하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시원하기 그지없는 세상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백사장에서 놀며 가을과 겨울에는 또 나름대로의 풍치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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