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주임:
반갑습니다. 편지로서만 대하던 여러분들을 직접 만날수 있게 되여 대단히 기쁩니다. 제가 올 때 저희 전체 조선어부의 편집, 번역, 방송원들은 "가면 꼭 여러분한테 모든 사람들의 문안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그분들의 인사도 함께 전합니다.
방송을 애청하고계시는분들이기때문에 잘 아시겠지만 간략하게 저희 방송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방송은 1950년 7월 2일에 시작해 래년 7월 2일이면 60주년을 맞게 됩니다. 현재 직원은 27명 정도입니다. 프로그람은 뉴스를 비롯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그리고 여러분이 아마 많이 애청해주시고 여러분들의 성함이 많이 방송되는 "청취자의 벗", 그외 중국어강좌, 음악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지금 하고있는 일가운데서 방송은 여러분이 듣고있는 단파, 중파 방송외에도 인터넷방송을 하고있습니다. 인터넷방송이라면 현재 하고있는 무선방송을 그대로 인터넷에 올리는것인데 인터넷에 접속해 오르기만 하면 이전부터 오늘까지의 방송을 임의로 찾아서 듣고싶은 프로를 들을수 있도록 되여있습니다. 그외에도 방송만 있는게 아니고 인터넷에 있는 방송을 제외한 다양한 내용들이 더욱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모종 의미에서 보면 인터넷이 방송의 보충인것이 아니라 방송이 인터넷의 한 부분과 보충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희는 이후에도 물론 무선방송에 계속 힘을 넣고 잘 꾸려나가면서 인터넷방송을 한단계 더 높여주고 더 수준을 향상시키는 그런 방향으로 노력할것입니다.
그리고 "청취자의 벗"이라는 계간지가 있습니다. 저희들 프로가운데서 "청취자의 벗"이라는 프로가 계속 개편을 하면서도 그 프로 자체는 전혀 변함없이 방송되고있는데요, 이 프로는 여러분이 열심히 청취하시고 열심히 소감을 적어보내시고 좋은 음악을 요청하면 저희가 보내드리는 등 여러분을 위해 열려있는 그런 프로가 되기 위해 모든분들이 힘을 넣고있습니다.
이후에도 저희 조선어방송을 계속 애청해주시고 될수록 저희에게 많은 의견과 비평, 그리고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좋은 내용들을 많이 얘기해주시면 저희는 귀담아듣고 참고하여 방송을 개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곽두석청취자:
과일군 농기계작업소 곽두석입니다. 선생님들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또 제가 평양에 올 때 우리 동무들도 기뻐하면서 축하해줬습니다. 영예롭게도 불러줘서 왔는데 오면서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선생님들이 온다니깐 무슨 얘기를 할가?
제가 처음에 방송을 듣고 편지를 쓰게 된것은 방송을 듣다보니 "청취자의 벗" 방송을 듣게 되고 그 방송에서 청취자들이 보내준 편지를 소개한것을 들으니 "야, 이거 참 좋구나, 나도 한번 써봐야겠다."라는 호기심으로 첫 편지를 쓰게 됐는데 후에 방송에서 제가 보낸 편지를 소개해줬습니다. 그래서 계속 쓰기 시작했는데 편지를 쓰니 방송을 자주 듣게 되고 듣다보니 중국에 대해 알게 되였습니다.
최근에 와서 밤에 일을 많이 하다보니깐 농망기같은 때는 미처 저녁방송을 듣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일이 바쁘고 저녁에 늦게 들어오면 졸려서 듣겠다 생각해도 저녁에 못 들으면 아침에 다시 듣군 했습니다. 보내준 편지를 "청취자의 벗" 시간에 소개해주니깐 기쁩니다.
얼마전 보내준 선물을 받았습니다. 새로 개편한 방송편성표와 함께 받았는데 제가 쓴 편지가 실렸습니다. 우리 동무들도 축하해주면서 같이 기뻐해주었습니다.
"청취자의 벗" 프로 담당자 김태근선생님의 진행이 다정다감하고 마치 옆에서 말하는것처럼 생활적으로 하니깐 듣기 좋고 기다려집니다. 제일 듣기 좋은 프로가 "청취자의 벗"입니다. 그리고 "경제전망대"프로도 인기프로라고 봅니다.
지난해에 지식경연에 참가해서 2등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습니다. 가족들도 기뻐하고 동무들도 축하해줬습니다.
지식경연을 보게 되면 그것을 통해서 많은 지식을 알게 되고 여러번 들으면 나의 지식으로 되고 그러니 지식경연이 참 좋습니다. 이번에 꼭 1등을 쟁취하겠습니다.
김성남청취자:
저는 신의주본남철공장 공장에서 직장장으로 일하는 김성남입니다. 우리 조선속담에 "친척간에도 자주 다녀야 가까워지고 또 자주 다니지 않으면 이웃보다도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귀방송과 청취자들 사이에도 서로 방송을 통해 교류하고 편지도 자주 하면서 서로 지지하고 고무, 격려도 해주면서 친선의 정을 두터이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귀방송을 통해서 지난해 중국인민이 입은 사천성 대지진피해와 또 그 피해를 가시기 위한 중국 당과 정부에서 취한 조치들과 또 피해복구에 떨쳐나선 중국의 많은 군대와 인민들의 열정적인 투쟁소식도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말 중국인민이 겪은 대참사가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저의 심정도 피해지역에 달려가서 도와주고싶은 그런 심정이였습니다. 조선과 중국간 친선은 피로써 맺어졌기에 불행에 닥쳤을 때 중국인민이나 조선인민이나 같은 심정이라고 저는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는 조중 친선의 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0주년이 되는 해가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서 방송사업에서 분투하는 선생님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서 정말 열렬한 축하를 드린다는것을 전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귀방송을 통해 1950년 7월 2일이 귀방송의 개시날이라는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2005년 방송개시 55주년 기념방송프로가 아직도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 저는 귀방송의 "경제전망대", "사회생활" 프로들을 통해 중국의 이모저모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였고 또한 보도를 통해서 국제정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였습니다. 참 "건강상식"프로도 좋습니다. 앞으로 이런 프로를 좀 많이 해줬으면 하는것입니다.
앞으로 자신도 귀방송을 정상적으로 듣고 편지도 자주 하겠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생님들과 더 친숙해지고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더 두터이 해나겠습니다.
문진용청취자:
저는 만경대구역 광복 2동 21번에 사는 귀방송 청취자 문진용이라고 합니다. 뜻깊은 오늘의 이 좌석을 마련해 저희들이 이 자리를 함께 하는데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백일승선생님을 두번째로 만나게 되는데 정말 반갑습니다. 그때 만남이 매우 깊은 추억으로 간직되여있습니다. 그때 제가 우수청취자컵을 받았으며 선물로 전화기도 받았습니다. 저는 이것을 조중 친선의 상징으로 소중히 간직하고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지난해의 2008북경올림픽 지식경연에 적극 참가해 3등의 영예도 차지했습니다. 그때의 기쁨은 이루다 말할수 없었습니다.
올해는 정말 뜻깊은 한해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의 한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가 바로 제가 중국국제방송을 듣기 시작한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10년 넘게 귀방송을 들어오면서 자연만물의 발전과 함께 귀방송도 많이 발전했다는것을 실감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이라고 하면 조선어부 기자, 방송원, 편집원들의 수고가 먼저 헤아려지는겁니다. 바로 이러한 임직원들이 있기때문에 중국국제방송이 세계적으로 빛을 내고있지 않겠습니까.
다민족국가로서 여러 민족들이 살고있는 생활풍습, 중국에서 발생하고있는 소식들과 국제적으로 일어나고있는 커다란 사건들, 판다의 고향인 중국 사천과 대만문제 등 소식에 대해 모두 중국국제방송을 통해서 알게 된것입니다. 참으로 중국과 세계를 리해하는 유일한 창구로서 중국국제방송이 자기 사명에 맞게 자신의 과업을 훌륭하게 잘 수행하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프로들을 본다면 중국국제방송의 각 프로마다 내용이 모두 좋습니다. 음악프로도 좋고 경제전망대에서 중국의 경제 이모저모에 대해 알게 되였고 시야가 넓혀짐을 느낍니다. 특히 제가 언제나 기다려지는것은 "청취자의 벗" 시간입니다. 청취자의 벗을 통해서 제가 쓴 편지도 소개되였고 그 내용이 전파를 타고 전세계에 퍼지고있다는것을 생각하니 그야말로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리고 중국국제방송을 통해서 조선동포들의 편지내용을 알게 되니 더없이 반가운 시간이 되였습니다.
중국국제방송은 앞으로 무한히 발전할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있습니다. 이 잠재력은 중국국제방송은 청춘의 젊음을 가지고있다는 얘기로도 됩니다. 중국국제방송이 영원한 청춘으로 무한히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봅니다.
저의 자그마한 의견이라면 방송에 대해서 대상화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례를 들면 건강과 장수에 대한 문제, 중국어 강좌가 끝나면 상식은 아주 짤막하게 나오는데 앞으로는 상식부분을 증가해주었으면 하는 저의 자그마한 욕심입니다.
선생님들에게 부탁하고싶은것이 있다면 이제 귀국하시면 청취자들에게 좋은 방송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모로 열심히 사업하고있는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모든 임직원에게 드리는 저의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승철청취자:
저는 평양 인흥중학교 교원 신승철입니다. 지난번 처음으로 귀방송국 조선어부에 편지를 보냈는데 그때 귀방송국의 박은옥, 김태근선생님이 "청취자의 벗" 시간에 제 편지 내용을 랑독했습니다. 그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4년째 귀방송을 듣고있는데 그동안 중국에 대해 몰랐던것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저는 교육자이다보니 후대교육사업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귀방송을 통해 저는 중국의 발전면모와 다방면의 지식, 상식, 세계정세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돼서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주기도 합니다. 학생들도 중국의 발전력사, 오늘의 중국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니까 얼마나 호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즐겨 듣는지 모릅니다. 제가 생각하건데 귀방송 마지막 프로에 중국어교실이 방송되는데 저는 그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계통에서 중국어를 배울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달라진 방송프로도 좋고 박은옥, 김태근 선생님은 화술이 좋아 듣기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귀방송을 들을 때마다 생각되는 점을 말한다면 보도는 제외하고 나머지는 서울말투에 가깝더란 말입니다. 우리 자체로서는 고유한 평양말을 듣다가 주파수를 맞춰서 갑자기 방송 들으면 이거 남측방송을 듣지 않나 하는 예감도 들고…제 얘기하고싶은것은 조선어방송이고보면 앞으로 방송말투도 평양말투를 많이 썼으면 좋겠다 그겁니다.
앞으로 알고싶은 문제라든가 편지로 자주 많이 하겠습니다. 귀방송국선생님들한테 우리 청취자들의 인사 전해주십시오.
최봉련청취자:
신의주시 석가협동농장 최봉련입니다. 귀방송을 들은지는 20년이 거의 됩니다. 선생님들이 저를 초청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처음에는 뜻밖이고 믿어지지 않았고 그것이 사실이라는것을 알고는 가슴이 설렜습니다. 반가운 심정을 안고 신의주에서 기차에 올랐습니다. 은퇴해서 자식들이 사회 생활하는데 뒤바라지도 해야 하고 몸이니 닭, 개 짐승 키우는데도 다 제 손이 가야 하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전 만사를 제쳐놓고 선생님들 만나러 평양에 왔습니다. 정말 만나니까 마음이 즐겁고 기쁩니다.
농장원으로 일하다가 은퇴한지 4년째 되는데 은퇴하기전에는 귀방송을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 은퇴해서 2006년에 귀방송국에서 보낸 "청취자의 벗" 계간지를 받았습니다. 계간지에 귀방송국 조선어방송 첫 개시일이 1950년 7월 2일이라고 썼습니다. 1950년 7월 2일이면 바로 제 생일입니다. 귀방송 첫 방송전파와 함께 제가 태여난것입니다. 2006년 그때부터 귀방송을 많이 들었습니다. "청취자의 벗" 계간지에 선생님들 인물소개도 나왔습니다. 보고 또 봤습니다. 익숙한 얼굴모습으로 안겨왔습니다.
20년 동안 방송을 들으면서 중국 경제발전에 대해 많이 알게 되였습니다. 특히 귀방송에서 귀맛 좋게 들리는 프로는 "청취자의 벗" 프로입니다. 어떤 때에는 힘들고 피곤하지만 "청취자의 벗" 시간만은 놓치지 않습니다. 귀방송에서 제 이름을 불러주니까 기쁘고 고맙고 또 방송담당자들이 기울이는 수고에 대해서 많이 헤아려집니다.
그다음에 좀 이야기하고싶은것은 앞에서 여러 동무들도 이야기했지만 전통음악과 류행음악시간이 좀 지루합니다. 앞으로 참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적판도에서 놓고보면 한 민족이 둘로 갈라져 사는것은 중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 두 나라뿐인데 앞으로 서로의 통일을 위해, 조국통일을 지지하는 방송프로도 편성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최영춘청취자:
귀방송 애청자 최영춘이라고 합니다. 평양체육기자재공장에서 문화회관 관장으로 일한지 이젠 좀 오래 됩니다. 귀방송을 청취한지는 한 열다섯해 됩니다. 오래 됐는데 처음에는 귀방송과 서신거래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귀방송에서 1999년도에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50주년을 맞으면서 지식경연을 조직할 때 편지를 보내면서 지금껏 서신거래가 이어져왔습니다.
선생님들이 저에게도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그중에서 저의 기억에 제일 생생한것은 선생님들이 이번에 새로 방송프로그람들을 하시면서 기탄없이 의견들을 적어보내달라고 하면서 편지에 이런 말을 썼었습니다. "칭찬에 자만하지 않고 비평에 나약해지지 않으며 모든 평가를 다 동력으로 삼고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그 편지를 읽고 저는 귀방송국 편집, 기자 선생님들이 귀방송을 조선인민들과의 친선의 뉴대를 더 강화하는 공간으로서 아주 활력있게 운영해나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있는가를 더 느끼게 되였습니다.
저는 귀방송을 들으면서 많이 알게 됐습니다. 중국에 대해서 알고 또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되였습니다. 조선인민과의 친선을 도모하는 유일한 창구는 저에게 있어서 CRI 방송입니다. 새 방송프로그람들이 다 제 마음에 듭니다. "경제전망대"도 좋고 "문화기행", "사회생활", 또 "청취자의 벗" 프로 모두가 다 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또 제가 감동적이라고 생각하는것은 귀방송의 내용편성이 아주 다종다양해서 중국에 대해서 모르던 지식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앞에서 언급했기에 강조하지는 않겠지만 방송을 통해 중국 대만에 대해서도 알게 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조선과 중국이 국토가 분렬돼있는 비극을 겪고있는데 앞으로 중국이나 조선이나 꼭 통일을 이룩할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였습니다.
제가 귀방송을 들으면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는 점은 조선사람들이 잘 알아듣지 못할 한자말, 외래어를 쓰고있는 점입니다. 슬로건, 채널, 엠블럼, 이런 말들은 우리 조선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 외래어입니다. 이런걸 조선말로 바꿔준다면 청취자들이 더 잘 쉽게 리해할수 있지 않을가싶습니다.
앞으로 저도 조중 친선의 길에서 항상 귀방송을 애청하는 열성청취자로서 조중 친선의 길에 한떨기의 지지 않는 꽃으로 피여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