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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기획의 중요성 (이준)
2010-07-26 09:21:09 cri
설계도가 없이는 집을 지을수 없듯이 완정한 기획안이 없이는 사이트를 구축하기 어렵다. 사전기획은 전반 사이트의 핵심이자 령혼이다. 마치 영화감독이 전반 영화의 흐름을 이끌어가듯이 사이트 기획은 한 사이트에 생명력을 부여하여 제시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뿐만아니라 최종 성공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사실 사이트기획은 어떤 고정적인 방법 혹은 틀이 없다. 마치 현실생활에서 사람 모두가 자신의 요구에 맞추어 집을 장식하거나 꾸미듯이 사이트기획도 기획자의 판단과 의도에 근거하여 구성된다. 그러나 관건은 기획안이 어떤 식으로 짜이느냐가 아니라 기획의도에 근거한 실천과정에서 부단히 자신에게 부합되는 새로운 방향 혹은 더 좋은 방법을 탐색해내는것이다.

그럼 아래 실천과정에서 얻은 본인의 경험과 사이트기획에 관한 리해에 근거하여 몇가지 관점들을 적어보려 한다.

사이트기획의 핵심

비록 사이트기획에는 고정된 틀이 없다고 하나 항상 념두에 두어야 할 몇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본다. 즉 "사이트의 방향 제정", "핵심네티즌 구성", "홈페지 디자인기획", "운영방안 제정" 등 4가지이다.

방향 제정

사이트기획의 관건 고리가 바로 사이트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이트방향을 먼저 제정하는것이 중요한 까닭은 방향을 제정하지 않고서는 진일보로 사이트구축을 하기 어렵기때문이다. 라침판이 없는 배가 종국에 가서는 침몰하듯 사이트의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제정하지 않으면 헛수고만 할뿐이다.

그럼 사이트방향 제정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서 어떤 한 목적을 갖고 어떤 모양새로 그 사이트를 만들것인가를 결정하는것이다.

목표를 정함에 있어서 크게 또는 작게 정할수 있다. 례를 들어 중국 최대의 조선말포털사이트를 만드는것이 최종 목표라 한다면 반드시 포털사이트의 특점인 정보, 서비스, 게임, 커뮤니티 등 여러 분야의 내용을 한 사이트내에서 모두 구현해야 할것이다. 물론 기술, 전문인재, 자금, 경험 등의 모든 조건이 구비되였다면 실현이 가능하겠지만 경험 또는 매 분야에 관한 리해, 분석, 계획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뿔리 그 모양새만 만든다면 필연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뿐만아니라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처음부터 목표를 너무 크게 정하지 말고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든지 아니면 전반 목표를 여러개의 작은 목표로 나누어 단계별로 한걸음한걸음 실현해나가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모든 령역을 포괄한 종합형사이트와는 반대로 작은 한 포인트를 둘러싸고 만들어진 전문형사이트들도 현재 류행이 되고있다. 례를 들어 커뮤니티라는 인터넷의 한 속성을 둘러싸고 만들어진 "Facebook", 중국 "개심넷(开心网)", 중국 "인인넷(人人网)" 등이다. 초기 이런 사이트들은 "친구 사귀기" 혹은 "인맥 넓히기"라는 네티즌들의 특정된 수요를 틀어쥐고 홈페지를 통해 그 수요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해주었다. 또 이를 통해 빠른 시간내에 인기를 모으고 많은 회원수를 확보한후 다른 업무로 확장해나갔다.

총적으로 기획중 반드시 실제와 결부하여 목표를 정해야지 시장을 탈리한 주관적인 판단에 근거하여 맹목적으로 목표를 정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핵심네티즌

중국 "두반넷(豆瓣网)"은 주로 "책읽기"라는 포인트를 둘러싸고 운영되고있는 커뮤니티형사이트이다. "두반넷"에서 네티즌들은 자기가 본 서적에 대해 서로 평가하고 또는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즉 서적이라는 화제를 제시해줌으로 하여 공동한 취미를 가진, 책읽기를 즐기는 사람들사이에서 서로 교류하도록 인도해주는것이 "두반넷"의 특점이라고 할수 있다. 현재 "두반넷"은 서적뿐만아니라 음반, 영화, 오프라인 행사조직 등 여러 분야로 업무가 확장되였다.

"검색" 하면 사람들은 흔히 "구글", 중국 "백두(百度)"를 제일먼저 머리속에 떠올리게 된다. 현재 "백두"는 뉴스, 생활정보서비스, 지식공유, 음악다운로드 등 다분야로 업무가 확장되였다. 하지만 "백두"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그래도 "검색"이다. 이것이 바로 초창기 핵심네티즌들이 구성한 "백두"의 핵심이미지라 할수 있다.

핵심네티즌은 사이트의 성격 혹은 분위기를 구성하는 기본요소이자 앞으로의 진일보 발전에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주는 자원이다. 처음부터 여러 류형의 네티즌들의 모든 수요를 만족시킬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수 없다. 반드시 핵심네티즌을 구성한 기초에서 핵심네티즌들의 수요로부터 시작하여 전반 수요를 천천히 터득해나가야 한다.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방송부의 사이트에는 경제, 문화, 사회, 관광, 오락, 라지오, 동영상, 중국어강좌 등 11개의 주요 코너가 있다. 현재 중한 두 나라간 교류추세로부터 판단하면 경제, 문화, 중국어강좌 이 세 코너는 두말할것없이 중요한 코너라고 할수 있다. 그중 경제코너에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여 코너 자체를 변화시키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즉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가와 중국진출을 생각하고있는 한국내 기업가들사이에서 서로 교류할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것이다. 중국진출을 생각하고있는 한국기업가들에게는 중국 국내의 창업환경, 경제정책동향, 실천경험 등의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할것이다. 이런 정보는 사이트운영측인 조선어방송부가 제공해줄수도 있겠지만 중국내 창업경험이 있는 한국기업가들에게서 더욱 쉽게 찾아볼수 있을것이다. 중국진출을 희망하고있는 한국기업인들은 중국내 한국인창업자들로부터 수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을것이고 중국내 한국인창업가들은 여러모의 교류를 통해 인맥을 넓힐수 있을뿐만아니라 기업의 영향력을 넓힐수 있다. 이로써 조선어방송부인터넷 운영팀은 콘텐츠를 제공하는측으로부터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련결해주는 새로운 역할을 발휘하게 된다. 커뮤니티방식을 통해 필요한 정보들이 네티즌사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류통된다면 그 효과가 더욱 좋지 않을가 하는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홈페지 디자인기획

시장을 거닐다보면 무심코 발견한 예쁜 샤쯔에 마음이 끌려 샤쯔를 구입할 때가 있다. 사실 수요에 의해 구입한것이 아니라 예쁜 디자인에 마음이 끌려 샤쯔를 구입한것이다. 또 성능, 가격이 같은 두 노트북이라 할 경우 사람들은 주저없이 디자인이 잘된 노트북을 선택할 확률이 더 높다. 그것은 눈에 뜨이는 상품의 모양새가 고객들에게 모종의 생리적반응을 일으켰다는 증거이다.

사이트도 마찬가지이다. 기본적인 기능, 콘텐츠 등으로 네티즌들의 기본수요를 만족시킬수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이 발휘하는 역할은 하늘과 땅 차이의 큰 변화를 일으킬수 있다. 콘텐츠 건설 및 기능 건설에만 중시하고 디자인을 홀시하는것은 일을 절반밖에 완성하지 못한것과 같다.

디자인의 관건은 사이트의 전반 풍격을 확정하는것이다. 일상생활중 많은 사물에서 우리는 잊을수 없는 깊은 인상을 가지게 된다. 례를 들어 만리장성은 그 웅위로움으로 많은 해내외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준다. 이것이 바로 만리장성의 특유의 풍격인것이다. 홈페지 디자인도 그 전반 풍격을 미리 확정하는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는 홈페지 디자인과정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홈페지 디자인은 최종적으로 네티즌들을 위해 복무하는것이다.

그렇다면 홈페지 디자인기획을 어떻게 세울것인가? 우선 사이트의 전반 제작 측면으로부터 문제를 분석해보면 홈페지 디자인에서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사이트의 방향과 목표로부터 출발한 사이트의 전반 풍격을 제정하는것.

둘째, 사이트내의 매 페지의 중점부분을 두드러지게 하는것.

가장 예쁜 홈페지를 만드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네티즌들의 요구 표준에 부합되는 홈페지를 설계해내는것이 중요하다.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붉은색"은 열정, 부지런함, 에너지, 사랑 등등의 함의를 가진다. 때문에 중국내 사이트는 이러한 수요에 근거하여 붉은색 또는 붉은색과 비슷한 짙은 색상을 배경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한국사이트는 깨끗하고 연한 색상을 위주한국햬는 간결한 풍격의 디자인수법을 많이 사용한다. 때문에 조선어방송부 사이트는 우리측의 요구, 표준대로 디자인할것이 아니라 대상국 네티즌들의 요구, 표준에 근거하여 디자인수준을 한층 제고시키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인터넷기술의 부단한 발전으로 하여 현유의 사이트에는 색상쪽으로뿐만아니라 움직이는 플래시배경, 자체로 플레이되는 홈페지 배경음악과 같은 기타 여러가지 풍부한 표현방식이 있다. 이러한 표현방식은 한 사이트를 예쁘게 꾸밀수도 있지만 너무 과분하게 멋만 부린다면 오히려 네티즌들의 반감을 살수도 있다. 과분하게 멋을 부린 디자인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잡한 느낌을 주어 사이트내 중점이 무엇인지를 혼동시킬수도 있다. 때문에 홈페지는 "네티즌 심미관에 부합되는 사이트를 디자인한다.", "핵심콘텐츠를 두드러지게 나타낸다."는 두가지 원칙에 근거하여 디자인하는것이 중요하다.

사이트 운영기획

영화관을 지었다 하여 관람객이 스스로 찾아오는것이 아니다. 반드시 최신영화를 사영하는 등 효과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한 축구구락부를 운영한다고치면 우선 코치와 선수들부터 청해야 할것이고 훈련 및 경기 계획을 세워야 할것이고 훈련장소도 마련해야 할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이트도 사전기획중 반드시 운영방안을 짜둬야 한다. 아무리 훌륭하게 준비된 기획안일지라도 그것을 제대로 실행해나가지 않는다면 하나의 백지장에 불과한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운영방안을 세울것인가? 개인관점으로 보면 사이트운영의 핵심은 운영팀 자체를 상대로 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운영팀 매개인은 사이트 전반 흐름을 읽을줄 알아야 한다.

본인이 책임진 코너에만 중시를 돌리고 다른 사람의 코너 혹은 사이트 전반 운영상황 등등은 자기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사이트는 결국 사분오렬된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운영진 매 팀원들은 반드시 전반 기획의도에 대해 철저히 리해해야 한다.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며 총방향을 몇개 단계로 어떻게 실행해나가며 이 총체적인 목표를 위해 맡은 코너를 어떻게 운영해나갈것인가 하는 문제들을 항상 생각하고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업분위기 형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주제를 정한 팀미팅을 조직할 필요가 있다.

둘째, 운영팀 팀원들은 "영화감독"이여야 한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해 백프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영화제작과정에는 총감독, 카메라감독 등의 여러 분야의 핵심인물들이 포진해있듯이 운영진 팀원들도 자신이 책임진 분야에서는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례를 들어 초기 기획대로 맡은바 코너를 운영해나가다가 적절치 않은 점을 발견했거나 혹은 더 좋은 아이디어가 머리속에 떠올랐다면 즉시 제출하여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코너 자체의 영향력을 최대한 제고해야 한다.

셋째, 상호 감독체계가 필요하다.

사이트의 생명은 바로 네티즌이 부여해준다. 아무리 잘 꾸며졌다 할지라도 네티즌시장을 탈리했다면 그 사이트는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즉 매 코너마다 네티즌 인기도를 서로 비기는 상호 감독체계가 필요하다.

매 코너에 관한 수치를 정기적으로 통계하여 전체 팀에 공개하거나 혹은 매 팀원들이 자유로 수치통계를 할수 있도록 수치통계시스템의 사용법을 가르쳐줌으로써 매 팀원마다 사이트의 운영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이트운영은 부단히 출현하는 모순 혹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백프로 완벽한 사이트는 없다. 하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백프로에 거의 근접하게 만들수는 있다. 매일 바삐 돌아치지만 결국 성과를 못내거나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매번 큰 성과를 내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면 그건 노력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방법 자체의 문제일것이다.

이와 같은 철저한 체계를 갖춘 핵심운영진을 형성하여 부단히 운영진 자체의 문화를 엮어간다면 그 어떤 어려운 난관도 쉽게 넘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실천과정에서 본인이 얻은 여러 경험들을 아래와 같은 몇가지 요점으로 종합하려 한다.

사이트기획의 핵심은?

첫째: 련속성, 확장성을 보장할수 있는 우세가 뚜렷한 시장공간을 잘 겨냥해야 한다.

둘째: 네티즌의 수요가 최대한으로 만족을 얻지 못했거나 혹은 100% 만족을 얻지 못한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

셋째: 항상 네티즌 립장에서 모든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넷째: 량호한 사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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