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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할빈 인상
2010-08-12 08:46:37 cri

2010년 8월 11일, 개임

오늘 CRI 취재팀은 항공편으로 오후 1시 30분 경에 할빈에 도착했다. 베이징과는 달리 30℃ 고온인데도 공기가 시원하고 상쾌해 기분이 좋았다.

마중나온 주최측 관계자를 따라 버스에 앉아 호텔로 가는데 어렸을때 가졌던 인상과 똑같이 거리가 번화했다. 잘 닦아져 있는 도로와 즐비하게 늘어선 건물들… 그리고 시공중인 공사장도 많았다. 호텔에 짐을 부리우고 나는 즉시 어릴적 기억을 찾아 할빈 중심거리-중앙대가로 향했다.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외지에서 찾아온줄 알고 중앙대가에 대해서 친절하게 소개해 줬다. 기사 아저씨는 중앙대가 상업거리는 1898년 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번화한 상업거리일 분만 아니라 중국 그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역사가 유구한 유럽풍의 건축들이 집결된 곳이라 '예술 회랑'으로 불리운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이곳에는 약 15세기부터 20세기 초기까지의 유럽 문예부흥, 바로크, 그리고 절충주의(Eclecticism) 양식의 건축들이 집중돼 독특한 매력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을 흡인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앙대가 부근에 있는 소피아 교회당은 중국에서 가장 완정하게 보존된 비잔틴식 건축으로 역시 유명한 관광지이며 현지 사람들은 비잔틴식 지붕을 '양파 지붕'이라 부른다고 알려줬다. 관광 가이드 수준의 설명으로 나는 '혹시 할빈 택시 기사들은 전문 트레이닝을 받는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각 도시 역사나 관광지에 대해 잘 알고있는 편이다'고 말하면서 '나같은 택시 기사를 만나서 아가씨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며 농담도 건넸다. 할빈 택시는 잡기 힘든게 흠이긴 하지만 택시 기사 아저씨는 최고로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았다.

중앙대가에 도착하니 어렴풋한 기억으로 남아있던 건물들이 다시 뚜렷하게 되살아 나기 시작했다. 송경령, 모택동, 주은래 등 유명 역사 인물들이 묵었었다는 모던호텔(马迭尔宾馆), 할빈 최대 바로크 건축의 대표작으로 불리우는 교육서점, 문예부흥식 건축 부녀아동 백화점… 말 그대로 서양 건축예술 박물관에 들어선듯한 느낌이었다. 거리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고 러시아 특산품 상점과 러시아 레스토랑이 수두룩 한게 특징이었다. 흑룡강은 러시아와 인접해 있다보니 예로부터 서양 문화와 예술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 싶다. 중, 서양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할빈, '동방의 모스크바', '동방의 파리'라는 미명에 손색이 없는 독특한 매력의 도시였다.

시간상 관계로 나는 중앙대가 구경을 마치고 소피아 교회당만 잠깐 돌아보고 아쉬움을 남긴채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 부터는 꼬박 3일간 제3회 농업과학원 원장 고위층 세미나 취재를 해야하니 할빈 도시를 자세히 돌아볼 시간은 없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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