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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호랑이 야생공원
2010-08-16 10:30:38 cri

2010년 8월 13일, 개임

여행중 택시 기사가 가장 좋은 가이드란 느낌을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 적어도 할빈은 그랬다. 할빈에 도착한 첫날에도 택시 기사 아저씨가 문화, 역사, 관광에 대해 잘 소개해줬다고 말했지만 그건 우연이 아니라 대부분 택시 기사들이 모두 강한 서비스 의식을 갖고 있는듯 싶었다. 주요 거리, 유명 건물, 인기 관광코스, 맛있는 먹거리 등 모든 정보를 오늘도 택시기사 아저씨한테서 자세히 설명받아 할빈에 대한 인상이 한층 더 좋아졌다.

오늘 우리는 세계 최대 동북 호랑이 번식기지인 할빈 동북 호랑이 야생동물원을 찾았다. 관광차를 타고 수림속으로 들어가 우리에 갖힌 호랑이가 아니라 자유로이 움직이며 포식도 하는 더 생생한 동북 호랑이들을 구경할수 있어 기대가 컸다. 오늘은 주말도 아니고 연휴기간도 아니였지만 동물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유람객들이 적지 않았다. 자동 대문이 열리자 우리가 탄 관광차는 천천히 '호랑이 왕국'속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마자 큰 호랑이가 한마리, 두마리 씩 관광차 옆을 지났고 나는 관광차 창문을 사이두고 2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호랑이를 관찰할수 있었다. 예전에 멀리 우리 밖에서 봤던 호랑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일반 동물원의 호랑이는 오랫동안 봉쇄된 공간에 가둬서 공격성이 떨어지고 무기력해 보였으나 이곳 호랑이들은 훨씬 생기있고 맹수의 야성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그래서 더욱 무섭기도 했다. 관광객들을 '호시탐탐' 노리면서 얼슬렁 어슬렁 지나가는 호랑이들이 당장이라도 덮칠것만 같아 나는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경직돼 앉아있었다. 또한 호랑이들이 가끔 불쑥불쑥 나타나 관광차에 덮치기도 하며 관광객들을 '놀리기'도 했다. 그럴때면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 여성 관광객들이 적지 않았다. 동물원은 규모 또한 상당해 관광차를 타고 동북 호랑이 공원, 호랑이 사육원, 새끼 호랑이 공원, 아프리카 사자 등 여러 관광지역을 돌아보는데 반나절이 걸렸다.

호랑이 야생공원은 비록 긴장하고 공포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나름 스릴있고 재밌었다. 동북 호랑이는 중국 1급 보호동물로 동북지역에서만 볼수 있는 희귀한 동물로 할빈에 오면 동북 호랑이 공원은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그리고 한가지 설명하고 싶은 것은 동물원 관광차는 절대 안전 우환이 없고 호랑이한테 물리거나 타치는 일은 거의 없으니 안심해도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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