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습지공원)
절강성 항주시 서부지역에 위치한 서계(西溪)습지공원은 보기드문 도시중의 습지경관이다. 소박한 느낌의 자연경관에 문화적인 운치가 다분해서 서호, 서령(西泠)과 함께 항주의 삼서(三西)로 불리웠다. 면적은 10.08평방킬로미터로 서호보다 크며 현재 3.46평방킬로미터 구역을 개방했다.
서계의 독특한 풍경은 역시 물이다. 공원내 70%의 면적은 늪과 못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배를 타고 유람해야 한다. 습지에 널려있는 많은 섬들에는 매화나무와 참대나무, 뽕나무, 버드나무 등 2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서계의 경치는 중문으로 "냉, 야, 담, 아(冷、野、淡、雅)"라는 네글자로 종합할수 있다. "冷"은 고요하고 적막하다는 뜻으로 도시의 안정제와 같다는 것을 표현한다. "野"는 천연적이고 원시적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淡은 담박하다는 뜻으로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철리를 느끼게 한다는 뜻이다. 雅는 우아하다는 뜻으로 농후한 문화적분위기를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배를 타고 습지를 돌아보노라면 말 그대로 적막함과 함께 저도 모르게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낄수 있다.
(서계습지공원)
(서계습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