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고신특허기술을 장악한 외향형 민영기업인 온주 악청시(乐清)의 통령과학기술회사(通领科技) 진오승(陈伍胜) 사장을 취재했다.
취재과정에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해 물었는데, 그는 책임과 의무는 다른만큼 책임은 꼭 이행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세가지로 종합했다.
1) 기업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이 충돌될 때 국가의 이익을 지지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전쟁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기업은 자체의 이익을 희생하고 국가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2)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최대화해야 한다. 주주들이 돈을 벌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우수한 기업이 아니다.
3) 직원들의 사업환경과 생활수준을 개선해줘야 한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생활이 안정돼야 일을 더 잘할수 있고 회사도 돈을 벌수 있다.
동시에 그는 한 민영기업가로서 빈곤부축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빈곤지역에 돈을 지원한다는 것은 기업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수혈을 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천만원을 빈곤지역에 지원해주기보다는 그 돈으로 경영과 투자를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면 국가에 더욱 많은 세금을 바칠수 있고 일자리도 더 많이 창조할수 있다. 이는 조혈기능과 마찬가지로 전반 사회에 더 이롭다.
확실히 도리가 있는 말이다. 수혈기능보다는 조혈기능이 훨씬 더 좋다. 그런데, 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 세수가 더 많아져도 빈곤지역은 계속 빈곤한 것이 문제다. 죽어가는 사람한테는 수혈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돈을 버는 기업들이 빈곤부축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는 것은 기업자체의 발전에도 나쁠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