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1954년 마닐라 아시안게임

개최시간: 1954년5월 1---8일

참가국 및 지역: 총 18개

경기종목: 8

주경기장: 마닐라 리차 기념경기장

제2회 아시안게임은 1954년 5월 1일부터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8일간 개최되었다.

1954년 5월 1일 라몬 F 맥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의 주재로 아시안게임개막식이 마닐라 리차 기념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맥사이사이 대통령이 영어로 마닐라 제2회 아시안게임의 개막을 선언하자 장내에서는 21발의 예포가 울렸고 아시안게임 연합회 회기가 군악대의 연주속에서 경기장 남쪽에서 게양되었다. 이어 선수 한명이 횃불을 들고 주경기장에 입장, 성화대에 올라가 제2회 아시안게임의 성화를 점화했다. 흰색 옷을 입은 천명의 필리핀 청년들이 아시안게임의 주제곡 "영원히 앞으로"를 합창해 아시안게임의 정신과 평화, 친선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었다.

이날 저녁 중국 대북과 베트남팀이 마닐라 리차기념경기장에서 축구경기 개막전을 시작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의 화려한 막이 펼쳐졌다.

8일간의 치열한 접전끝에 제1회 메달순위 1위였던 일본이 금 38의 절대적인 우세로 1위 아성을 지켰고 개최국인 필리핀이 홈 우세를 살려 금 14개의 성적으로 지난번보다 2단계 오른 제2위를 차지, 한국이 금 8개로 제3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대회기록 경신은 161차, 타이기록은 8차였다. 그중 육상에서 대회기록 90차를 경신, 수영에서 64차 경신했다.

엠블렘: 제2회 아시안게임 역시 태양을 중심으로 했고 하단의 원형고리가 20개로 늘어나고 태양을 반원형으로 둘러쌌다. 태양 상단에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슬로건인 영원히 앞으로라는 글자가 새겨졌고 태양 바깥에는 아시안게임 개최회수, 개최도시, 시간이 적혀졌다.

참가국 및 지역: 총 18개

한국, 일본, 대만, 타이, 인도,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캄보쟈, 이스라엘, 브루네이

참가선수: 1241명

경기종목: 총 8종목

육상, 수영, 농구, 역도, 레슬링, 복싱, 사격

경기장: 주 경기장인 리차 기념경기관은 필리핀 국가경기관으로도 불리웠다. 당시 아시아에서 제일 오랜 체육관으로 필리핀 마닐라 마라특구에 위치했다. 이 경기관은 극동선수권대회의 경기관으로 1934년에 지어졌으며 국가영웅인 호세이 리차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기간 일부 파손되었고 1953년에 다시 보수했다. 오랜 경기시설로 3만명밖에 수용하지 못해 현지와 국제스포츠기구들의 비난을 받았다.

메달순위

1, 일본 금 38 은 36 동 24

2. 필리핀 금 14 은 14 동 17

3. 한국 금 8 은 6 동 5

특기할만한 사건

1. 성원이었던 수리아가 대회서 탈퇴

2. 한국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

3. 세계기록 3차 경신, 아시안게임 기록 26차 경신, 타이기록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