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방콕아시안게임

개최시간: 1970년 8월 24일—9월 4일

경기종목: 총 13종목

주경기장: 수파차라쎄 경기장

제6회 아시안게임은 한국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예정되었으나 한국이 재정문제로 개최권을 포기, 타이 방콕이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1970년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타이 수도 방콕에서 12일간 개최되었다. 18개 나라와 지역의 선수들이 13개 종목에서 각축을 벌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처음으로 텔레비젼위성중계를 실시했다.

제5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기 전에 한국 서울은 아시안게임 협회에 제6회 아시안게임 개최권 유치신청을 제기했고 다른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순조롭게 개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경기대회 1년여를 앞두고 한국은 국내사정을 이유로 아시안게임 협회에 제6회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철회한다고 통보,제6회 아시안게임 개최에 적신호가 나타났다.

아시안게임 협회가 임시회의를 여러번 열어 협상한 결과 성공적으로 제5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방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타이정부는 방대한 예산이 없었기에 회원들은 참가국가 및 지역들이 각자의 경제상황에 맞게 이번 아시안게임의 개최비용을 분담하기로 결정했고 경기종목도 13개 종목 135세부종목으로 줄였으며 테니스와 탁구종목은 취소했다. 그러나 타이 황실이 요트경기를 즐기는 요인을 감안해 요트경기를 증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의 경기종목으로 되었다.

자금조달을 위해 조직위원회는 아시안게임 기념우표를 발행, 타이 국왕이 성화를 점화하는 장면과 네개 대형경기장을 도안으로 우표를 만들었다. 또 기념화폐를 판매했는데 화폐 정면은 아시안게임 연합회 엠들렘이었고 뒷면은 타아국왕과 왕후의 사진을 박았다. 그 액면가는 10바트이고 총 900만개를 만들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처음으로 텔레비젼 위성중계기술을 사용, 개막식과 경기내용을 각국에 전송했다. 텔레비젼 중계권을 구입한 나라와 지역으로는 일본, 중국 대만, 한국, 이란,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홍콩이었다. 텔레비젼 방송사마다 2천달러의 권리금을 내도록 했는데 이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되는 텔레비젼중계였다.

엠블렘: 제6회 아시안게임 엠블렘은 그 설계가 간단하면서도 명확했다. 아시아 올림픽이사회 엠블렘의 태양과 햇살외에 개최지와 개최횟수, 아시아올림픽이사회의 슬로권을 엠블렘에 담았다.

참가국 및 지역: 총 18개

한국, 일본, 대만, 인도, 타이,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캄보쟈, 이스라엘, 네팔

경기종목: 육상, 수영, 축구, 역도, 레슬링, 복싱, 사격, 배구, 필드하키, 사이클, 배드민턴, 요트

개막식:타이 국왕이 12월 8일 오전 왕궁앞 잔디밭에서 제6회 아시안게임의 불씨를 채집했다. 12월 9일 오후 4시 30분,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딴 타이의 사이클선수가 횃불을 들고 경기장내의 성화대에 점화했다.

경기장: 수파차라쎄 경기장, 국가경기장이라고도 불리운다. 다목적 경기장으로 타이 방콕에 위치해 있고 1935년에 준공되었다. 현재는 축구경기에 많이 쓰이며 총 3만 5천명을 수용한다. 1966년과 1970년, 1978년에 아시안경기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메달순위

1. 일본 금 74 은 47 동 23

2. 한국 금 18 은 13 동 23

3. 타이 금 9 은 17 동 13

특기할만한 사건

1. 한국이 이번 경기대회 개최권을 포기, 방콕이 아시안게임을 연속 2회 개최했다.

2. 역도세계기록 1차 경신, 아시아기록 63차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