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연간 한국 탁구 선수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중국 선수들과의 실전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메달 사냥을 위한 적응력과 실력을 쌓는다는 계획일 것이다.
이런 선수들 가운데는 왼손 펜홀더로 2008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준우승과 2010년 코리아 오픈 경기 남자 복식 준우승, 2010년 카타르 오픈 경기 단식 동메달을 회득하는 등 매서운 실력을 보여줬던 이정우 선수도 있다.
11월 15일 10:45분 광주체육관에서 석하정 선수와 함께 혼합복식 준준결승에 참가해 쉽게 상대를 따돌린 이정우 선수가 본 방송국 기자의 단독 인터뷰에 응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는?
▲우선은 지금 단체전 준결승을 조선과 하는데 일단은 이 경기를 이겨야 내일 중국과 결승을 하는데 그 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이 잘하지만 멋진 경기 한번 해보고 싶다. 내일 저녁에~
--2005년부터 쭉 중국 탁구 슈퍼 리그에서 활약했었는데 중국을 택해 해외 진출한 원인은?
▲군복무가 겹치는 바람에 아직 군대를 가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최근에는 못 뛰었다. 그때에는 제가 어렸을 때 중국 선수들과 좀 더 많은 경기를 하고 좀 더 기량이 좋은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하고 싶어서 나갔는데 좀 득과 실을 동시에 얻었던 것 같다.
--득이라면?
▲워낙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은 잘하다보니까 좋은 선수들과 게임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하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한테 굉장히 좋았는데 반면에 중국이 분석 능력이 강하다 보니까 저에 대해서 파악을 많이 하고 들어오니까 앞으로 게임하는데 있어서는 이 부분이 좋지 않다.
--중국과 한국의 탁구 리그의 차이가 있다면?
▲아무래도 중국 선수들은 선수층이 두텁고 중국 탁구 협회에서 지원을 잘해주니까 선수들의 육성도 잘 되어있고 시스템이 아주 잘되어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럽다.
--중국 선수 중 선호하는 선수가 있다면?
▲중국에서는 마린이나 왕호같은 선수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한국 선수들의 러시아 진출도 붐을 이루던데?
▲아무래도 제가 러시아 리그를 처음 나갔는데 거기에서 탁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외국에서 훌륭한 선수들을 지원해서 많이 데려오고 있다. 그래서 제가 한번 뛰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지금은 중국 선수들도 많이 들어가고 있다. 리그가 커지다 보니까 한국 선수들도 많이 가서 시합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가족 성원들과 한 약속이 있다면?
▲올해 27살이다. 아직 군대에 갔다오지 못했다. 그런데 신청을 해놓고 왔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따면 12월에 당장 가야 한다. 그러니까 저희 가족들 입장에서는 금메달을 땄으면 할 것이다.
한편 조선의 이철국/김혜성 선수도 이날 상대를 완승하고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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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한창송,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