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안게임 남자축구경기가 15일 네차례의 8강전을 가리는 결승전을 펼쳤습니다. 사상 가장 약자로 불였던 중국국가올림픽대표팀은 예견대로 0:3으로 한국팀에 패해 8강진입에 좌절했습니다. 우승보좌를 지켰던 카타르팀도 탈락의 운명을 맞이했고 또다른 서아시아 강팀인 이란과 오만팀은 가볍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중국국가올림픽대표팀은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완벽하게 열세에 처했습니다. 전반경기에서 마이티쟝이 위협적인 헤딩 볼로 잠시 골문을 공격한 외 중국대표팀은 수비가 아닌 무차별 진공을 펼쳤습니다. 남아공월드컵선수로 참여했던 박주영을 선두로 앞서가던 한국팀은 경기 19분경 안정적인 우세에 힘입어 조영철의 우측 패스를 이어받은 김정우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전 49분경 박주영의 프리킥, 58분경 조영철의 연속골로 3:0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도하아시안게임 우승팀인 카타르팀은 연장전에서 0:1로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팀에 패했고 서아시아 강팀인 이라크팀은 3:1로 말레이시아 팀을, 오만팀 역시 3:0으로 중국홍콩팀을 꺾고 나란히 8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을 가리는 광주아시안게임 남자축구경기는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