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20일 오후에 진행된 광주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선-카자흐스탄 경기가 2:3으로 결속돼 조선은 소조경기 2연승에 이어 처음으로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조선 여자배구팀 강옥순 코치, 전술을 배치하고 있다]
조선, 인도, 카자흐스탄, 몰디브, 중화대북과 일본팀이 포함된 B조 경기에서 조선 여자배구팀은 전에 각각 3:0으로 인도와 일본을 이겼고 카자흐스탄 역시 중화대북팀과 몰디브팀을 3:1과 3:0으로 꺾었다.
조선팀은 첫 라운드에서 22:25로 카자흐스탄에 졌지만 제2, 제3라운드에서는 압도적인 기세를 보이며 25:22, 25:17로 상대를 꺾었다. 이제 한개 라운드만 더 이기면 승리를 거두는 시점에서 조선팀은 제4, 제5라운드에 16:25와 10:15로 연속 패해 3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중]
경기 후 숙소행 버스에 오르는 조선 여자배구팀 선수들은 모두 눈이 벌겋게 충혈돼 있었다. 전반 경기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인 공격수 3번 정진심에게 경기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그냥 "경기에서 졌으니 딱히 할말이 없다. 이제 다시 이기겠다"라고 말하고 설음을 눅잦히며 버스에 올랐다.
21일 오후 4시에 조선팀은 소조경기 4번째 상대인 중화대북팀과 맞붙게 된다.
[경기전 훈련]
[취재: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