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진행된 광주아시안게임 남자 55kg급 자유형 레슬링 경기에서 조선의 량경일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량경일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55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 만스로브와 맞붙은 량경일은 날렵한 솜씨로 침착하게 싸웠지만 결국 3: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광주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1년정도 준비해왔다는 량경일 선수는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과 자책감에 사로잡혀 기자의 물음에 시종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훈련을 적게 한것 같다, 훈련을 더 많이 해서 이기겠다, 금메달을 쟁취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파기자: 안광호, 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