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1, 시민)
"집값수준이 정말 일반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정도입니다. (베이징)제4순환도로옆에 있는 아파트 한채를 구입하자면 인민폐로 200만원정도 있어야 합니다.우리의 월소득으로는 25년 내지 30년을 벌어야 합니다. 면적이 작은 집을 장만하자고 해도 100만원은 있어야 하니 몇년의 수입을 고스란히 모아야 하지요."
집값을 통제하면서 사람들의 날로 늘어나는 주택수요 특히는 금방 직장을 찾은 중,저 소득 청년들의 주택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은 현재 민생을 담보하고 개선하는 중심과업의 하나이다. 집값이 너무 높고 성장이 빠른 점은 일반인들이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난이도를 크게 높여놓았다.
2010년 시작부터 중앙정부는 부동산가격의 빠른 상승세를 잡기 위해 일련의 조정통제조치들을 취했다. 이런 부동산 조정통제정책들이 출범된 후 대도시들의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줄고 집값이 정체되는 등 안정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동산가격 상승의 압력은 여전히 컸으며 일부 도시의 신축 주택가격은 여전히 큰 폭으로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많은 지방들에서는 현지 시장상황에 근거한 주택시장 조정통제정책을 내놓았으며 그 조정폭이 큰 곳들도 있었다. 예하면 베이징은 "베이징 12조항"이라는 정책을 출범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경제평론원 마광원씨는 이 정책을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음향2, 마광원)
"전반적으로 볼때 '베이징 12조'라는 이 정책은 불합리한 주택수요를 정돈하거나 공급과 수요를 맞추는데서 큰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지금은 그 조항들을 확실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봅니다.부동산 가격이 일정한 정도로 하락한후 전반 부동산시장의 진정한 수요가 보여줄 것입니다."
현재까지 부동산 새정책이 실행된지 반년이 넘었다. 새 정책은 시장에서 일정한 조정역할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볼때는 이런 정책들이 궁극적으로 발휘하는 역할이 제한적이다.
정책적으로 볼때 주택교역세 부담을 줄이고 우대정책을 향유하고 있는 일반 상품주택가격기준을 조정하며 주택소비 신용대부금 특히는 주택적립금 대부금 지지도를 높임으로써 주민들의 합리한 주택소비를 권장하고 시장교역을 활성화시킨다면 집값이 더욱 합리적인 선으로 다가갈 것이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볼때 높은 토지양도원가, 부동산개발중의 복합적인 이익관계 등은 부동산 새정책이 곧바로 효력을 보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2011년에는 집값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기대하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