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베이징시가 내놓은 교통체증 해결방안이 전 사회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근 년간 중국경제의 발전과 빠른 도시화로 점점 더 많은 중국의 대도시들이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공민들의 출행권을 보호할지가 중국도시관리자들에게 피할수 없는 화두로 되었다.

(음향1, 시민인터뷰)

(녀)"저는 요가원로,조양북로,조양로 이 세갈래 길을 매일 다니고 있는데 길이 막히지 않을때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

(남)"매일매일 너무 막힙니다.길에는 차들이 꽉 막히고 지하철에는 사람들로 꽉 찹니다. 교통을 뭐라고 형용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녀)"길이 막히지 않는 곳이 없는거 같습니다. 제일 심할때는 한시간동안 꼼짝달싹 못했습니다."

(남)"매일 아침 7시 40분정도 되면 버스를 두대 이상 기다려야 탈수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세대,네대 기다려야 하구요."

이것이 바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베이징 사람들의 진실한 느낌이다.일전에 베이징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새로운 규정을 정식 실행했다.

새 규정에는 베이징시 자동차수량의 매달 증가량을 2만대로 통제하며 공개적으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차를 구입하도록 하며 주차료 기준을 높이는 등 내용들이 들어 있다.

베이징시 교통관리국 이소명 부국장은 새 정책의 출범이 단시기에 베이징시의 교통체증을 크게 해소할수는 없겠지만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속도를 늦출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향2, 이소명)

"교통체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번에 정부가 출범한 교통체증 해소와 관련한 종합적인 조치들은 베이징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는데서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의 실행은 일정한 과정이 필요하며 단시기내에 베이징시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는 힘들거라고 봅니다.그러나 교통체증이 심해지는 속도를 늦출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베이징이 출범한 조치는 제한과 관리를 강조한외에도 "도시계획"의 측면을 집중적으로 강조했습니다. 교통수송부 계획연구원 도로계획소의 고급기사인 왕충 박사는 교통체증 해소의 관건은 도시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인터뷰3, 왕충 박사)

"이 계획에서 중요성을 감안해 순서를 배열한다면 제일 주요한 것은 도시계획의 보완을 강조하고 도시중심구역의 기능을 분산시킨다는 것입니다 또 여기에 대중교통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이는 현재의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제일 중요한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체증"이라는 이 대표적인 도시문제는 베이징이나 상해와 같은 대도시들 뿐만 아니라 일부 중,소형 도시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중국의 667개 도시들중 약 3분의 2 정도가 출퇴근 시간대에 길이 막힌다는 통계가 있다.

교통체증의 원인은 여러가지이고 이 고질적인 문제가 생긴것도 하루이틀사이의 일이 아니다. 각지들에서 교통문제에 중시를 돌리고 그 해결책을 연달아 출범,실시하고 있지만 중국의 도시가 교통체증이라는 이 "도시병"을 완전히 근치하기 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