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에 앞서 지식경연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문제, 삼청산은 어느 해에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까?
두번째 문제 삼청산 산 이름은 어느 종교문화와 관련됩니까?
두 문제의 해답이 삼청산 소개에 있으니 애청 바랍니다.
강서성에 위치한 삼청산은 자연의 기관이라 불립니다. 삼청산을 보려면 먼저 10억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입니다. 10억년전 지구상에 아직 인류가 존재하지 않을 때 이곳은 삼청산이 아니라 한 화산섬에 불과했습니다.
(음향 1)
8억 5천만년전, 삼청산 근처의 두 개 지질판도가 서로 충돌하면서 이 구역의 바닷물이 점차 빠지고 두개 판도 변두리에 위치했던 화산섬이 점차 드러나면서 종횡으로 교차된 뭇산들이 생겨났습니다. 억만년간 비바람의 부식과 지질적인 진화를 거쳐오면서 삼청산은 결국 경치가 수려하고 기이한 자연경관을 갖춘 명승지로 둔갑해 인류앞에 나타났습니다.
2008년 삼청산은 독특한 지질구조와 자연경치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삼청산 풍경구 관리위원회 정소방 부주임의 말입니다.
(음향 2)
"삼청산은 강소성 상요시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 계획구 보호면적은 756평방킬로미터이며 핵심구 면적은 229.5평방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삼청산에는 수억년간 지질구조가 부단히 변화해온 연혁사가 있으며 이런 변화를 거쳐 지금 같은 기암괴석이 생겨났습니다. 삼청산은 주로 산악형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데 예하면 구렝이 출몰산, 도사의 달구경 등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삼청산은 험준하고 기이한 산봉우리들이 가득하며 최고봉인 옥경봉(玉京峰)의 표고는 1819.9미터입니다."
산악 풍경으로 유명한 삼청산은 기이한 산봉들이 하늘을 찌르고 아늑하고 깊은 계곡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화강암 지모의 분포가 가장 밀집되고 형태가 가장 다양한 산봉우리들과 돌기둥들이 있어 "송석(松石)의 갤러리"라 불립니다. 대자연이 신통력을 부려 만들어낸 각종 형태의 암석들은 사실 아무런 특별한 의미가 없었지만, 나중에 인류문명을 접하면서 자태가 각이하고 생동한 기암과 괴석, 돌기둥들은 점차 이름을 갖게되고 전설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삼청산풍경구 관리위원회 홍보부장 이화씨의 소개입니다.
(음향 3)
"지금 바로 앞에 보이는 경관은 마치 늙은 도사가 비파를 타는 듯 하고 그 뒤에 돌출해 있는 산봉우리는 마치 관음보살이 앉아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때문에 뒤에 있는 관음보살이 늙은 도사가 연주하는 비파소리를 감상한다고 해서 '관음상곡'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많은 가이드들은 또 이곳은 '중선영객(衆仙迎客)'이라고 소개하는데 뜻인즉 수많은 신선들이 여행객들을 환영한다는 뜻입니다."
삼청산은 자연산수와 인문이념이 교묘하게 결합된 산물로서 때문에 더더욱 생동하고 영기가 있어보입니다. 삼청산의 "옥녀", "신룡", "도사" 등으로 명명된 기이한 경관들이 바로 이런 결합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삼청산의 인문분위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찍 1600여년전 삼청산은 "도법자연" 이념을 갖고 있는 도교 신자들의 숭상을 받았으며 삼청산이란 이름 역시 도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삼청산 풍경구 관리위원회 이화 홍보부장의 말입니다.
(음향 4)
"삼청산이라 부르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청산의 주봉은 옥경봉이라 부르고 그 옆에 있는 두개 봉우리는 각기 옥허봉(玉虛峰), 옥화봉(玉華峰)이라 불립니다. 이 세개 산봉우리는 높이가 비슷한데 마치도 도교에서 나오는 옥청(玉淸), 상청(上淸), 태청(太淸) 이 세 신이 세 산봉우리에 앉아있는 듯 합니다. 때문에 삼청산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에서 삼청산이 도교 명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도교의 인문역사는 1600여년전의 동진때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그 당시 갈홍이란 인물이 삼청산에서 선단을 제련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삼청산의 북산에는 많은 도교문화재들이 남아있습니다. 예하면 삼청궁, 비선대(飛仙臺), 용호전(龍虎殿)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문화재들은 모두 도교의 팔괘도에 의해 배치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곳을 옥외 도교박문관이라고 평가합니다.>
(음향 5-새 소리)
기나긴 지질변천사에서 삼청산은 제4기 빙천의 직접적인 침습과 파괴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많은 진귀한 물종들을 보존할 수 있었고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구전한 생물다양성을 갖춘 환경이 형성되었습니다. 산길을 걷다 보면 수림속을 걸어다니는 꿩을 볼 수 있으며 또는 길가나 나무위에서 뛰노는 다람쥐같은 동물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할 수 있습니다. 삼청산의 사계절은 언제나 그림같이 아름다우며 매 계절마다 각이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화씨의 말입니다.
(음향 6)
"봄이면 이곳은 강우가 충족하기 때문에 온 산이 푸르싱싱해 보는 눈이 다 시원해집니다. 산마다 두견화가 피어나 삼청산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여름에는 비교적 시원한데, 산위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심신이 편안해집니다. 가을이면 삼청산의 나무들은 꽃처럼 울굿불긋 단풍이 물드는데 '가을 잎이 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겨울철 삼청산에는 눈이 아주 많이 내리기 때문에 두텁게 눈이 쌓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회옥봉(懷玉峰)은 그 기세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방불케 합니다. 때문에 삼청산에서는 같지 않은 계절에 같지 않은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삼청산은 산세가 험한데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경치를 흔상할 수 있도록 풍경구의 주봉마다 산중턱에 산을 에도는 잔도를 만들어두었습니다. 잔도위에서 보면 몸은 마치도 공중에 떠있는듯 하며 협곡이 바로 발밑에 있고 운무가 온몸을 감싸 마치도 인간선경에 이른듯 합니다. 그리고 여행객들이 하산하는 여정을 단축하기 위해 풍경구는 남쪽과 동쪽에 두갈래 케이블카를 설치했습니다. 만약 극한에 도전하고 체력을 단련하려고 한다면 도보로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옥외체험을 즐기는 여행객들은 또 풍경구내의 지정된 지점에서 캠핑도 가능합니다. 정소방씨의 말입니다.
(음향 7)
"삼청산에 온 여행객들은 자신의 체질과 애호에 따라 여행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여행객들에게 우리의 중심풍경구인 남청풍경구를 추천하고 혈기가 왕성한 젊은이들은 동해안, 서해안, 삼청복지 등 여행코스를 추천합니다. 삼청산에서는 여행하는 한편 산악형 풍경을 감상하고 등산운동도 하면서 자신의 신심과 용기를 북돋을 수 있습니다."
산동 치박에서 온 여행객 주려영씨는 삼청산의 험한 산세와 등반 난이도를 직접 경험해 보았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향 8)
"이 산은 산세가 아주 험합니다. 특히 고공잔도는 도전성이 강합니다. 특히담력이 약한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의 용기에 도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년간 삼청산은 자연과 생태환경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산위의 호텔과 여관에 대해서도 보수를 하고 일부는 산아래로 이주시켰습니다. 삼청산의 촌민인 왕득명씨는 지금 잔도근처에서 작은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음식점은 곧 철거되는데 그래도 그는 하나도 원망스럽지 않다고 말합니다.
(음향 9)
"문화재보호차원에서 저는 이주를 지지합니다. 저와 같은 삼청산의 토박이들은 여행객들이 삼청산에 관광오는 것을 아주 환영합니다. 삼청산은 실로 아름답습니다. 모든 촬영애호가들이 이곳에 와서 삼청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삼청산 소개를 끝내면서 지식경연 문제를 중복해 말씀드립니다.
첫 문제, 삼청산은 어느 해에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까?
두번째 문제 삼청산 산 이름은 어느 종교문화와 관련됩니까?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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