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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대표:"소수민족 기초교육, 국가지원 더 필요"
2011-03-10 20:49:32 cri

전인대 대표-김병민 연변대학 총장

∆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연변대학 총장 김병민입니다.

∆ 김병민 대표님은 제 10기, 제 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서 약 10년간 양회에 참석해 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건의나 의안들을 제기했으리라 믿는데요, 이미 추진되고 있는 건의나 의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회의에 참가하면서 저는 조선족의 지성인의 대표라는 신분으로 조선족의 교육과 문화, 그리고 연변대학의 발전과 연변지역의 발전과 관련된 건의안들을 제기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서 비교적 중요하고 낙실되고 있는 건의안들을 보면 "장길도 선도구 건설에서 연변대학을 반드시 중시해 달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연변대학의 박사학위점 건설이라든가 연변대학의 중점실험실이라든가 연변대학의 인문사회과학 중점기지를 장길도 건설항목에 넣어주고 국가에서 여기에 대한 지지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에 대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장백산 기능분자 중점실험실은 교육부 중점실험실로서 지지를 받고 있고, 조선-한국학 연구중심은 역시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이번에 온가보총리의 정부사업보고를 보면 자질교육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김병민 대표님이 보시기에 자질교육은 어느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자질교육의 중점은 어느분야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부사업보고에서 자질문제를 이야기됐고, 대표들 가운데서도 이야기되고, 어린애들교육부터 3살정도부터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기했는데, 저는 이 교육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3살정도의 학전교육에 있어서 무슨 교육을 시키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반드시 오락교육, 자유로운 교육, 그 어떤 얽매이지 않는 교육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보다 오히려 한 생명체로서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속박을 받지 않는, 오락교육을 위주로 해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어린 마음에 그 어떤 속박된 교육을 준다면 이건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건 심층적으로 심리학가들이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현대사회는 경쟁사회가 아닙니까? 그만큼 누구나 경쟁사회에서는 자체의 우세가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요, 온가보 총리는 또 정부사업보고에서 소수민족지역의 교육을 발전시키고 "이중언어"수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중언어"수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소수민족은 다민족국가에서 살려면 반드시 다문화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자기민족문화에 적응할수 있는 충분한 소질을 갖추어야 할뿐만 아니라 주류 문화에 적응할수 있는 소질도 갖추어야 되고, 더욱 중요하게는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지식과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소수민족교육에 있어서 "이중언어" 교육은 저는 이중언어 교육을 하는 목적과 목표, 방법과 도경을 잘 연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말만 배워주는 교육의 차원을 넘어서 문화라는 차원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이중언어" 교육은 반드시 자기민족의 언어교육도 착실해야 하고, 주류문화 국어교육도 잘 진행해야 됩니다. 어느 하나에 치중해서는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서 반드시 자기민족의 문화발전에 적응할수 있고 주류사회에 뛰어 들수 있는 교육이여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조선족의 경우에는 소수민족은 다문화 자질로서 주류사회에 뛰어들고 글로벌시대 사회에 진출해야 합니다.

∆ 연변대학의 경우에는 연변지역에서는 이중언어를 소유한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할수 있는 학교이고, 그동안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했다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그동안 특색학과라든가 이중언어 분야에서 교사대오를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였습니까?

--연변대학의 이중언어 교육은 건교초기부터 실행되었고, 60년대에 와서는 본격적으로 실행되어 왔습니다. 이중언어 교육을 위해서 중국어 교원을 유치한다거나, 또 중국언어문학과 관련된 학과를 증설한다거나, 이런 것은 모두 이중언어 교육과 관련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연변대학은 55년에 한어학과를 세웠습니다. 이 한어학과를 세운 목적은 연변대학에서의 이중언어교육을 강화하고 중국 조선족의 이중언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하나로서 세운 학과입니다.

--연변대학은 이중언어 교육 시스템이 잘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족 학생들에게 이중언어교육뿐만 아니라 다어종 언어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소수민족언어에 한해서 이중언어 교육도 하지만 한족과 기타 민족에 대한 다어종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언어교육의 의미가 있지만, 더욱 중요하게는 언어라고 하는 특수한 수단을 통해서 민족간 인지를 도모하고, 또 하나의 언어를 훌륭히 장악한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장악할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연변대학의 이중언어교육은 잘돼 있고, 기타 지역에 비해서 연변의 이중언어 교육은 잘돼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어떻게 하면 자기민족의 언어를 더 잘 장악하면서도 중국어 혹은 외국어를 더 잘 장악하는가, 특히 중국어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온가보총리의 정부사업보고를 보면 교육을 선차적으로 발전시키고, 민족지역 교육발전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이는데요, 연변지역 조선족들이 보다 다양하고 공평하고 질높은 교육을 받으려면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봅니까?

--연변대학에서는 국가적인 지원을 여러가지로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11"공정, 100개 중점대학 건설의 지원, 서부지역의 중점 건설대학, 길림성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중점지지하는 대학 등 여러가지 대형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연변대학은 5개 대학 합병이후 5개지역의 각 대학을 집중해서 지난해에 하나의 캠퍼스로 만들었습니다. 36만여건평의 건축물을 짓고 집중시켰습니다. 역시 국가의 지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연변지역의 소수민족 기초교육은 반드시 국가의 지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연변에서의 직업기술교육도 반드시 국가의 중점적인 지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온가보 총리는 길림성 대표단에 와서 여러가지 정부사업보고 의견청취를 했는데, 길림성 교육청 부청장인 손부청장은 연변의 "이중언어"교육을 반드시 국가계획에 넣을 것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지원, 예를 들면 교사지원, 시설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온가보총리는 즉석에서 연변지역의 "이중언어"교육은 국가계획에 넣겠다는 답복을 주었습니다.

연변대학 김병민 총장

∆ 김병민 대표님은 또 연변대학 총장으로서 그동안 연변대학의 발전은 물론이고 연변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도 해오셨고, 많은 조사연구도 해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조선족 교사대오 건설에서 존재하는 문제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주요하게 원래는 천여개 소학교, 2500여개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얼마 안됩니다. 관건은 고등학교나 중학교에 가면 정규적인 대학졸업생 교원들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드시 우수한 교원이 있어야 우수한 학생을 양성할수 있는데, 지금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어떤 학교에 가면 한명도 안됩니다. 많은 연변대학을 졸업했거나 기타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교원사업을 버리고 내지로 도시로 떠나간 것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용정시같은 경우에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46명 조선족교사가 감소되었는데, 11명 교사밖에 보충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학비를 무료로 하는 것으로 학생을 받아들여서 꼭 그곳에 가서 봉사할수 있게끔 협약제를 실시해야 될 것 같습니다.

∆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전인대 회의에는 어떤 건의안을 가지고 왔습니까?

--두가지 건의안을 가져왔는데, 하나는 "연변대학에서 중국 조선족 사범생들을 무료로 받아들일데 대한 정책을 낙실해 줄데 관한 건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말하자면 연변대학 사범학과에 와서 공부하는 사범생들은 학비를 무료로 할데 관한 건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 사범생 학비는 대체로 4천여원, 기숙사까지 합하면 6천원정도 되죠. 다른 학과에 비해서는 생대적으로 낮은데 예술이나 컴퓨터 같은 학과는 8천원, 6천원정도, 다른 학과의 경우에도 사범이 아닌 경우에는 천원정도가 더 올라갑니다.

--또 다른 건의는 말하자면 "소고기의 우질 육성 연구와 산업화를 강화할데 관한 건의"를 갖고 왔습니다.

연변의 황소는 중국의 5대황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변의 황소는 보기가 좋고 체구가 크고 또 고기가 향기로운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황소에 대한 연구는 주덕해 주장님이 계실때부터 연변대학 농학원에서 줄곧 연구해온 문제입니다. 지금 브랜드화 되어 500g에 100원 인민폐로 우질육류가 시장에 투입되고 있는데요, 반드시 국가에서 여기에 대한 중시를 높이고 연변황소의 육질개량과 산업화를 지지해 줄데 대한 건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 만약 이 건의가 낙실된다면 어떤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길림성에서는 연변대학 농학원에 황소연구기지, 연변황소공정센터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또 국가적으로도 농업부에서 이미 연변황소를 국가의 새로운 신품종으로 검증이 이미 끝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구실을 연변대학에 앉히고 여기에 수석 황소연구 과학가를 연구실에 배정하는 그런 목적으로 하려는 것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산업화와 연구를 지원해달라는 건의입니다.

--앞으로 연변농민이 잘 살수 있는 길 중 하나가 황소를 산업화하는 것입니다. 황소를 잘 배육해서 육질을 개량하면 소 한마리에서 4만원 내지 5만원을 법니다. 그러면 농민 한가구에서 5마리만 키워도 15만원에서 20만원을 법니다. 현재 연변의 40여개 목장이 있는데, 아직까지 여기에 대한 육질개량과 산업화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건의를 제기했습니다.

∆ 사실 농사를 지어서 1년에 농민들의 수입은 그 정도는 안되잖나요?

--옛날에 우리 속담에는 "아버지는 없어도 황소가 없이는 못산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황소를 부림소로 썼고, 지금은 황소는 주요하게 식용으로서 키우는 겁니다. 식용 황소를 잘 배육해서 일본 화우나 한국 한우와 못지 않는 연변소를 브랜드화해서 연변에 살고 있는 농민들이 행복하게 살수 있고 돈을 많이 벌수 있게 밀어줄수 있는 것입니다.

∆ 교육발전은 물론이고 농민들의 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데 감동을 받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하시면서 가장 큰 감수는 무엇입니까?

--번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번마다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이번 정부가 정말 백성을 위해서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 어떤 이념, 혹은 실천을 엿보게 되는 점을 느끼게 됩니다. 말하자면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백성의 마음과 질고를 풀어줄려하고, 행복지표를 높여주려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올해는 또 제12차 5개년 계획을 실시하는 첫해가 아닙니까? 연변지역을 놓고 말하면 앞으로 5년은 어떤 5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대학교에서 일보는 공직자인데, 연변 지역사회의 발전에 대해서는 전망하기 참 힘들지만 내가 바라는 연변은 개방된 연변, 주변으로부터 새로운 중심으로 되는 연변, 여러민족이 단합된 화해롭게 지내는 연변, 교육의 고향, 사과배의 고향, 축구의 고향, 가무의 고향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두망강지역의 합작과 개발을 통한 국가의 개발요강정신에 따라 장길도 선도구 건설의 새로운 계기를 빌어 연변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CRI 양회 특파기자: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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