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부에 위치한 강서성은 예로부터 명인들이 많이 나고 물산이 풍부한 곳입니다. 강서의 부요함은 강서성 길안(吉安)시 부수하(富水河)기슭에 자리잡은 유구하면서도 신비한 동네인 미파(渼陂)촌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강서의 신비한 동네-미파촌으로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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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촌은 강서성 길안시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길안 도심에서 30킬로미터 떨어졌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고풍스러운 명청(明淸)시기 건물, 찬란한명청시기 조각품을 자랑하는 미파촌은 부지면적이 1평방킬로미터밖에 안되며, 가옥은 567채가 있고 인구 2400명이 살고 있습니다.
미파촌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완정하게 보전된 고대와 근현대 문화의 흔적과 귀중한 역사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그의 두터운 문화적 함의로 이 곳을 찾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강서성 길안시 청원구 인민정부 용신 부구장은 자부심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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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촌의 특징은 명청건물입니다. 미파촌에는 서원(書院)문화와 사당문화, 종교문화, 조각예술품을 망라해 아주 많은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또 완벽하게 보존된 명청건물이 367채나 됩니다. 현재 미파촌은 중국역사문화 유명촌, 국가 4A급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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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촌은 일찍 800년전인 남송(南宋)시대에 벌써 동네가 형성되었습니다. 당시 촌민들은 모두 양(梁)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촌민들은 미수(渼水)라는 물가에 동네를 짓고 이름을 미파촌이라 했는데, 뜻인즉 미수의 비탈에 위치한 동네라는 의미입니다. 조화로운 구도를 가진 미파촌의 도로에는 자갈이 깔려 있고 배수시설이 잘되어 있으며 특히 동네의 28개 연못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미파관광회사 양채하 지배인은 이런 연못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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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생태촌입니다. 일찍 800년전부터 생태계의 이치를 따라 동네를 조성하고 산과 물과 나무와 연못 모두에서 풍수설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나무와 물들이 생태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28개의 연못은 바로 28개의 별자리를 의미하는데 연못은 또한 환경과 기후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연못들은 환경도 정화시키고 상업효과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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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촌의 상업중심은 파두(陂頭)거리입니다. 반들반들한 자갈을 깐 거리 중심에는 청석돌이 죽 박혀 있는데 거리의 이쪽에 서서 바라보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미파촌의 부유함은 부수하때문입니다. 물길을 따른 운송이 발달하면서 상가가 즐비한 파두거리가 형성되었고, 상업이 더욱 번창해진 것입니다. 청나라 건륭시기에 파두거리는 최고의 번창함을 자랑했는데, 900m 길이의 거리에는 점포 100여개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부수하에는 동서남북의 화물와 서양의 물품을 적재한 상선들이 항상 빼곡했다고 합니다. 미파관광회사 양채하 지배인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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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거리의 총 길이는 900미터이고 108개의 점포가 있습니다. 이 거리는 당시 가장 번화했던 거리입니다. 사실 청석판길의 아래는 바로 물길입니다. 때문에 오수 배출에 유리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물을 재부로 여기는데 물이 집으로 들어오면 재부가 모인다고 여겼습니다. 때문에 집집마다 문앞에 물길을 틔웠습니다. 이는 아주 특색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들은 호리병박의 S자형을 좋은 풍수의 대표로 보고 S자형의 부수하 물길을 따라 동네를 조성했습니다. 이런 물길은 생활이며 문화일뿐만 아니라 또 항운업으로 상업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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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 고촌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 미파관광회사는 대량의 사업을 벌렸습니다. 그들은 미파촌의 천년침적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미파고촌에 어울리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보호과정에서 그들의 이념은 새시대의 요인을 곁들여 물질생활을 제고하여 미파촌 촌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 생활을 해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양채하 여사는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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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하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의 바깥부분은 나무상자로 포장해 촌의 특징을 살리고 있습니다. 우리 미파촌의 건축은 푸른기와, 자갈, 청석길, 나무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런 특징을 살리면서 목재로 장식을 했기 때문에 전반 고촌의 이미지가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살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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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년간 미파촌의 지명도가 한결 높아져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연 10만명이 넘습니다. 따라서 관광소득도 안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파촌 촌민이며 야래(夜來)식당의 사장인 양려빈 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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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촌이 관광 개발된 후 몇년전 이곳에 와서 여관을 꾸렸습니다. 그 전에는 외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을 꾸린 후 소득도 당연히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 이곳에 오는 외국여행객들도 아주 많은데, 독일, 인도 여행객이 있는가 하면 정강산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 이곳의 문화에 많은 흥미를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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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미파촌은 과거 부자의 동네가 오늘날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어제의 모습이 오늘날도 그대로 유지되어 역사와 문화가 유지되는 한편, 환경도 더욱 깨끗해져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비록 관광업이 개발되었지만 이곳의 환경은 하나도 파괴되지 않았고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촌민들의 환경보호의식 또한 한층 제고되었습니다. 양여사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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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개발이 된 후 위생이 한결 깨끗해졌습니다. 지금은 길에 널린 쓰레기들을 쉽게 볼 수 없습니다. 관광개발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쓰레기를 길에 버렸었습니다. 지금 보시다싶이 환경이 아주 깨끗합니다. 아이들도 자각적으로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어른이야 더 말할것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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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촌의 옛거리에서 산동에서 온 여행팀을 만났습니다. 여행객들마다 가이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미파촌의 구석구석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여행객 왕여사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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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촌은 정말 깨끗해서 마음에 듭니다. 오랜 역사의 운치가 아주 짙어서 과거로 돌아간듯 싶습니다. 고촌은 마치도 두터운 역사책과 같아서 한장 한장 펼칠 때마다 새로운 내용을 보는 것 같습니다.>